위 동영상 2020.3.14일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 10월5일 딸(신혜)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 영광드립니다.
금번에 예식에 직접 오시거나
여러 모양으로 기도와 사랑,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예식순서에 신부 아버지로서
감사의 글을 읽었는데
많은분들이 감동이 되고
너무 좋았다 하시기에 이 곳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 감사의 글 ■
부모를 떠나 한 가정을 이룬지 33년,
목회의 여정에 선물로 주신 남매
딸이 먼저 짝을 만나 시집가는 날
하나님께 감사해서 몇 자 올립니다.
사랑하는 딸 신혜야,
네 이름의 뜻은‘하나님의 은혜’란다.
첩첩산골 충청도 단양에서 태어났고,
살기 좋은 과천에서 어린시절,
청소년기를 지나,
인천에서 청년이 되고 사회인이 되었지.
건강하게 예쁘게 자라서 고맙다.
너의 너 된 것은 하나님 은혜이며,
너를 사랑하는 수많은 분들의
기도와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 않기 바란다.
요즘 허리가 아퍼, 웬지 아니?
너 시집보내면서 이것저것 챙겨주느라
엄마 아빠의 등꼴이 좀 휜 것 같구나.
그럼에도 기쁜 것은 너의 기쁨은
우리의 행복이기에 그렇단다.
딸아, 네가 하나님 다음으로
사랑하고 섬겨야 할 1번은 신랑 석요한이다.
이제 엄마 아빠가 2,3번으로 밀려났다 해도
질투하지 않을테니 눈치 볼 것도 없다.
여자는 너 밖에 없어 좋아 죽는다는
신랑을 네 인생의 보물로 여겨야 하느니라.
성경에 어진 여인은 지아비의 면류관이라 했다.
최고로 사랑받는 아내가 되거라.
석씨 집안의 큰며느리로 부모님 잘 섬기고
너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복을 받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 믿음의 가문, 주의 종의 가정에서 자란
아들을 사위로 맞으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석요한, 석서방에게 한마디 함세.
금이야 옥이야 키운 내 딸과 함께 산다 하니
정말 고맙고 고맙다네.
자네, 신혜를 만나고 한 눈에 반했다고 했는가?
이거 비밀인데 부부가 되어 홀랑벗고 사노라면
아차, 실망할 수도 있을껄세.
눈에 들어간 콩깍지가 웬수지..
바라기는 콩깍지 빼낼 생각말고
그냥 넣고 살게나.
사람은 누구에게나 하자가 있고
좀 모자란 구석이 있다네.
A/S는 거절하니, 잘 고쳐서 사용하게나..
남들이 두 사람 천생연분이란 말에 속지 말고,
흘린 땀 없이 얻는 행복은 아예 기대 말고
노력하는 부부가 되기를 바라네.
미국에서 유학의 과정을 마치고
더 좋은 기회가 있음을 마다하고
귀국하여 취업하였으니 자랑스럽다네
목회하면서 아들 공부시키느라,
장가보내느라 등꼴이 휘다 못해
내려 앉은 부모님의 사랑을
잊지 않으리라 믿는다네.
사돈 내외분,
부족한 딸을 귀댁의 며느리로
받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 집에 딸 하나 더 얻었다 여기시고
많이 사랑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항간에 아들은 며느리의 남자라 하기에
섭섭하고 서운한 마음 드실 겁니다.
하지만, 착하고 의젓한 아들 요한이는
지혜롭게 중심 잡고,
효자중 효자가 될 것입니다.
가까운 친구들이 사돈이 된 것을 보고
부러워했는데 우리도 그렇게 됐습니다.
시골에서 목회하면서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았기에 더욱 감사, 감격스럽습니다.
지난 30년 목회의 동역자와 친구였지만,
이제 먼 사돈 아닌 가족이 되어 너무 좋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의 결혼식을
사돈댁 교회에서 이렇게 은혜롭게
성대하게 치르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섬겨주신 장로님들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좋은 말씀주시고 축복해주신
주례목사님, 원근각처에서 오셔서
축하, 축복해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인사와 알리는 말씀
석상우목사님 신랑부친
축도 주례자
정명묵목사님
양가
부모님께 인사 신랑신부
자리를 빛내주신
하객 모든 분께 인사
양가 부모님
양가 부모님
신랑 신부 행진




왼쪽 기도를 하셨던 중부연회 총무 조인현목사님
주례설교를 하셨던 온누리교회 정명묵 목사님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