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마음대로 학교에 출입하는것을 금지하라

[천병남]

작금의 사태를 보고 너무 답답해 이 글을 쓴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고 해도 학생이 그것도 초등생이 선생을 폭행했다는것은 말이 안된다. 교권이 무너졌다해도 이건 너무 심하다. 내가 학교 다닐 때 선생님들 중에는 체벌인지, 자기 만족인지 모르겠지만 학생들을 구타하는 일이 많았다. 수학문제를 못푼다고, 육성회비를 안가져왔다고, 심지어는 본인의 심기가 불편해서 애들 빰을 손바닥으로 때리고, 전체학생을 불러내 대걸레자루로 때리고 했다. 우리는 이런 선생을 독사, 미친개라고 명명했다. 그러나 지금 시대는 많이 변했다. 학생인권조례라는것이 있다. 어느 선생이 잘못도 없는 학생을 때리고 체벌하겠는가, 이 사태 이전에도 심심치않게 학교 문제가 뉴스가 돼썼다. 수업시간에 학급을 찾아간 학부모가 교사의 머리끄뎅이를 잡았다든지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다던지, 이 시점부터 바로 잡았어야한다. 내 자녀들이 뭘보고 배우겠는가? 학교란곳이 수학, 영어, 국어만을 배우러 가는곳인가, 학교를 나와 좋은 직장 잡고 남보다 더 잘먹고 잘살기위한 교육만을 하는 장소인가, 공교육을 전담하는 학교는 학생들의 인성교육도 대단히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의사가되고 대기업 직원이되고, 공무원이 된다면 우리 사회는 어떡게 돌아가겠는가, 내 자녀만이 우선이 아니라 내 자녀 옆, 그리고 그 자녀옆도 내 자녀와 똑같은것이다. 나만이 아닌 내 옆을 배려하는 마음, 자제하는 행동 이런것들을 부모가 가르치기 어려워 학교에 보내는것이다. (하물며 개들도 말을 안들으면 훈련장에 보내지 않는가) 그래서 자녀를 학교에 보냈다면 학교와 교사를 믿어야한다. 그렇기에 학부모가 마음대로 학교에 드나드는것을 절대 금해야한다. 아울러 교사에게 직접 전화하는일도 하지 못하게해야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면, 전담교사를 새로 뽑아 그일을 담당하게해야한다. 두번째 학부모들이 적극 학교일에 참여하게해서 우리 자녀들이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알아야한다. 학급에서 5,6 명 무작위로 순서를 정해 한달에 한번씩 학교를 방문 학교상황을 알아보고 문제점을 고쳐야한다. 이럴경우 회사에서는 유급휴가처리 해줘야한다. 이런 과정을 담당할 선생을 새로 뽑아 전담하게해야한다. 한 사람을 사회인으로 키우기위해 온 동네사람이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 교육이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면 국가가 무너진다. 교육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사명감이 없고 행복하지않다면 우리는 우리자녀를 어디에 맡길것인가, 우리는 우리자녀를 어떻해 행복하게 키우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