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소호숲생태아카데미가 월요일 오전에 열렸습니다.
수업 주제는 봄 나무 이야기로 진행 되었고
참석자는 8명이었습니다.
강사는 어치샘이 진행하였고
학교 근처의 나무를 중심으로 나무 이야기를 공부했습니다.
맨 먼저
감나무, 벚나무, 목련나무 잎을 한개는 투명한 비닐시트 아래에 두고
잎맥 따라그리기와 두 장은 흰종이에 탁본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한 나무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각자 적어보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나무에 대해 쓴 사람이 제일 많았고, 그 다음에 목련, 벚나무 순이었습니다.
저는 이제나 저제나 감나무는 사람과 친근 한 나무라는 생각이 들었고
봄이면 꽃을 만개하여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벚나무는
꽃에만 지나치게 집중해서 아는 내용이 적었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명희는 벚나무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고 알려주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흔하게 보는 소나무의 암꽃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은행나무가 멸종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은행나무는 침엽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왜 침엽수냐면 자라는 모양이 일직선으로 쭉 뻗어 자라고 가운데
굵은 나무에서 양 옆으로 뻗어나와 잎을 달고 있어서 전체모양이 세모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왕벚나무에 대해서도 공부했습니다.
벚나무는 일본의 국화가 아니라는 점, 일본의 국화는 '국화' 랍니다.
진딧물 집이 잎에 자리를 잡고 자라는 것을 봤습니다. 그 안에 진딧물이 무성생식을 하며
새끼로 바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집 안에 진딧물이 가득 차 있다가
어는 시점에 집이 찢어지면 날개를 단 진딧물이 날아 다음 삶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산벚나무는 잎과 꽃이 같이 나고, 꽃색깔도 붉은 빛을 띈다고 하고
보통 벚나무는 꽃이 피고 잎이 난다고 합니다
개나리는 줄기 가운데가 뻥 뚫려 있는 관목이고
뜷려있는 이유는 키가 낮아서 햇빛이 가리는 경우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쪽으로 휘어지기 쉽도록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다고 합니다.
느티나무, 함바꽃, 백목련나무, 향나무, 회양목, 단풍나무, 담쟁이덩쿨, 능소화, 등에 대해 배웠습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느티나무부터 차례로 관찰했습니다.
느티나무는 해거리를 해서 올해는 꽃이 많이 피지 않았습니다.
느티나무 열매를 관찰했습니다.
다음
다음으로 버드나무를 살펴봤습니다
버드나무에서 자고 있는 하루살이를 발견하였습니다
잎을 또르르 말고 크고 있고 있는 명나방 애벌레를 발견해서
루페로 들여다 봤습니다.
하앟고 가는 실을 뒤집어 쓰고 그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습니다.
버드나무 옆에서 자라는 함바꽃나무를 봤습니다.
목련처럼 풍선을 불 수 있을까 해서 비벼서 불어봤는데 풍선은 안 불어 졌습니다.
왜 꽃잎을 코 밑에 붙이고 있을까요? ㅎ
아까 배운 내용 중에 멸종 되었다는 은행나무를 살펴봤습니다.
은행나무의 단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고 , 잎으로 사막여우를 만들어봤습니다.
다음은 벚나무를 관찰하였습니다. 꽃이 진 자리에 버찌가 달려있었고 벌써 자체 솎음과정을 거쳐 떨어져 있는 버찌가 바닥에 널려 있었습니다. 진딧물과 개미들이 아주 많이 있었고 잎을 따서 꿀샘에 혀끝을 대서 맛을 봤습니다.
달콤한 맛이 느껴져 기분이 좋았습니다.
비가 온 뒤 오래 동안 젖어 있는 곳은 이끼가 끼는 데 너
무 많은 이끼는 나무가지에 있는 숨구멍을 막아 살기힘들어 진다고 합니다.
옆의 벚나무에는 아예 잎이 나지 않은 가지 부분이 있었는데 병이 들어 죽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꽃만 보느라 못 보고 지나쳐 왔구나 생각했습니다.
본관 바로 앞에 향나무를 살펴봤습니다.
이 나무는 비늘잎과 가시잎을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시잎을 가지도 있다는 건 나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다른 잎을 가진 향나무를 볼 수 있을 겁니다.
흔하디 흔한 소나무,
가지가 검은 것은 곰솔, 붉은 갈색은 적송 보통 소나무 라고 합니다.
소나무의 암꽃과 수꽃은 따로 핍니다. 다른 나무의 꽃가루로 번식하려고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이 때쯤 날리는 송홧가루가 암꽃에 옮겨 붙어서 수정이 되는데
송홧가루가 잘 붙을 수 있도록 암꽃은 오전 10시경 물방울을 머금듯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꽃가루가 암꽃에 안착되고 난뒤 1년동안 꽃가루받이를 하지 안ㅎ고
1년 뒤 이 맘때가 되면 꽃가루 받이를 해서 솔방울로 자라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맨 위의 솔순 아래 솔방울은 작년에 핀 암꽃이 얼마전에 꽃가루 받이를 해서 자라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팝나무, 쌀알 같이 생긴 쌀밥 나무 도 있었습니다.
함박꽃, 작약을 개량해서 만든 꽃이라고 합니다.
사철나무
그리고 편백나무, 자두 나무, 쥐똥나무 , 뽕나무 등을 학교 안에서 많은 나무를 봤습니다.
그냥 지나치며 보던 나무들을 새롭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나무를 유심히 보며 계절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보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