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 주말농장입니다.

화장실을 찾는 분이 계셔서 알려 드렸습니다.
밖에는 푯말이 없지만 이 미닫이 문을 여시면

남녀 구별되어 여러 칸의 깨끗한 화장실이 나옵니다.
불도 자동으로 켜지고 화장지도 있으며 냄새도 전혀 없습니다.
안에 누가 계실지 몰라 카메라 셔터 소리를 낼 수가 없습니다. 찰칵 소리만으로 큰 오해를 낳을 수도...

34, 35번 제 밭입니다.


액비 과다시비로 병든 잎들 다 뜯어내고 본잎 없이 곁순 만으로 살고 있는 고추들입니다.

고비를 넘겨 살기는 하겠지만 영 체면이 안 섭니다.
내년엔 고추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애플수박등 모든 넝쿨작물들이 급성장 합니다.
첫 재배인데 애플수박 망재배가 아주 재밌습니다. 벌써 배꼽높이입니다

애플수박은 열매가 작아서 망위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게 키울 겁니다.
삼 일 만에 집게를 한 뼘 이상 위로 옮겨 줬습니다.

일반 수박입니다. 무거운 열매는 땅에 맺은 후에 그 이후 줄기만 망 위로 올릴 겁니다.

일반 수박의 공간이 모자라서

여기 있는 상추들은 제가 부탁해 오늘 농장사모님께서 포기수확해 가시기로 했습니다.

참외는 아들줄기가 3개를 키우다가 12마디에서 적심하여 나오는 손자줄기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손자줄기도 5마디쯤 되면 또 적심하고 계속 순지르기 해서 몇 대손까지 내려가고 싶습니다.



직파한 참외메론 3주가 가장 늦게 망을 타겠습니다.
점점 포위되고 있어 당도가 나올까 걱정입니다.

풋호박 2포기입니다

여기도 풋호박 2포기
태자로 책봉되지 않은 제 3의 아들줄기는 잘라냈는데 이젠 무성해져서 태아감별이 불가합니다.

3일 전에 넝쿨 끝에 집게 달았었는데 40센치 이상 더 자랐습니다.

방울토마토 앞 줄 베리킹토마토 4주가 종자 특성상 가장 키가 작고

대추방울토마토가 가장 키가 큽니다. 제일 뒤편에 심었어야 했는데...
부드럽고 가장 맛있는 일반 방울토마토가 대부분(20주 정도)인데 사진은 맨날 키큰 놈만 찍습니다.
3화방에는 꽃만 피었고 1, 2화방에 열매가 커갑니다.

오이도 배꼽 높이입니다. 쓴 맛이 나지 않게 오늘도 흠뻑 물을 주었습니다.
밭에 가실 때 마다 오이는 항상 물 흠뻑 주세요.

넝쿨작물들은 노균병과 흰가루병을 잡는 게 관건인데 노균병용 핑크뚜껑 살균제는 제 밭에 있으니
가끔씩 빨간 분무기에 1밀리(4방울) 넣고 물 가득(1.8리터) 채워 고추, 오이 등 모든 5월 작물에 분사해주세요.
선의라도 남의 밭에 함부로 농약주는 건
저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아바타사랑님이 주신 성명미상 고추모양의 열매 속 씨앗이 발아 되었습니다. 적겨자 싹은 바로 제거.

에효~ 빠른 성장이 미운 아욱입니다.
아무도 안따가시는데 나물로 해먹을 수도 있을라나?

콜라비는 땅 많이 차지해서 내년부터 퇴출입니다
열매하나 맺자고 3개월간 9개 구멍을 사용하다니...
마트에서 2천원이면 사는 데...

대파가 이사올 곳입니다.
콜라비 자리로 갈 지, 상추 자리로 갈 지
결정장애로 아직도 답이 안났습니다.

사진보니 두메부추도 또 잘라 먹어야겠네요.
식감은 참 좋은데 맛과 향이 심심합니다.

적겨자 밭에 모래처럼 뿌려진 입제가 '카운타'라는 토양살충제입니다. 잎에 구멍내는 벼룩잎벌레를 잡기 위함입니다.

양배추도 이하동문. 내년에 퇴출입니다.
제 때 또는 미리 수확 안하면 쩌억하고 갈라져 터집니다.
어디가서 나도 심어 봤다고 아는 체 하기 위해 비싼 세월과 공간을 치렀습니다.
아차, 오늘 대파 한단 뽑아와야 했는데 깜박.
사진 보고서야 기억이 났습니다.

차세대 아바타상추와 적생채입니다.

37번님께서 주신 파프리카

깻잎은 두 뼘 높이로 클 때까지는 밑에 곁순을 다 제거하고 그 이후엔 곁순을 키울 겁니다.
일단 옆으로가 아니라 위로 큰 나무가 되게 키운 다음 옆으로 곁가지를 키울 겁니다.
곁순을 다 제거해서 지금 맨 윗 잎을 수확하면 젓가락 같은 대만 남으니 조금만 더 참겠습니다.

제게 가장 큰 숙제는 애플수박, 참외, 메론이 공중전을 벌일 공간 만들기 입니다.

왼쪽 지주대 꼭대기와 오른쪽 방울토마토 지주대를 2미터지주대 3개로 연결하고 망을 씌울 겁니다.
제가 키가 너무 커서 고랑을 걸을 때 고개를 살짝 숙이고 다녀야 할지도.. ㅎㅎ

세로 지주대와 가로 지주대를 연결할 T자관 대용품도 구해봐야 하고 이리저리 줄자로 망 싸이즈 재보다가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