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이라는 조선시대 판소리계 소설을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의 내용은 남자 주인공 이몽룡이 춘향이의 그네 뛰는 모습을 보고 반하게 되었고 둘이 사랑하게 되는데 이몽룡이 갑자기 한양으로 가게 되었고 반드시 과거에 합격하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춘향이는 이몽룡에게 옥반지를 주고 떠나보낸다. 이몽룡이 없을 때에 고을의 탐관오리 변사또가 춘향이를 좋아하게 되겄고 권력을 이용해 수청을 들려고 여러번 이야기해도 자신에게 넘어오지 않아 화가나서 춘향이를 옥에 가두고 곧 사형을 시킨다고 했다. 변사또의 생일잔치가 있기 며칠 전, 드디어 이몽룡이 찾아왔고 춘향이가 옥에 갇혀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자초지종을 묻는다. 춘향이는 변사또 생일잔치가 끝나면 자길 죽일거라고 했고 이몽룡은 꼭 구해주겠다고 했다. 이몽룡은 암행어사가 되어 돌아왔고 거지차림으로 들어가 탐관오리들을 파악하고 변사또가 시를 짓게 해 쫓아내려 하자 사또를 비판하는 시를 쓰고 나갔다가 "암행어사 출또요" 소리와 함께 돌아와서 탐관오리들을 패서 처벌하고 죄없는 사람들과 춘향이를 풀어주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 춘향전이 왜 판소리계 소설이고 작자 미상이냐면 그 당시 현실에서도 백성들을 힘들게 하는 탐관오리들이 많았고 백성들이 그 탐관오리들을 비판하려고 춘향전 스토리의 판소리를 만들다 그것을 소설로 만든 게 판소리계 소설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다보니까 춘향전을 비롯해 많은 판소리계 소설들이 작자미상으로 남겨져 있다. 이 소설을 읽으며 감명깊었던 장면을 뽑아보자면 첫번째로 이몽룡이 한양으로 떠날 때 춘향이가 이몽룡에게 옥반지를 주는 장면이다. 왜 감명깊었었냐면 그 시절에는 멀리 떠나게 되면 확실하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가 없었는데 춘향이가 옥반지를 줬다는 것은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춘향이와 이몽룡이 서로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는 모습이 감명깊었다. 두 번째로 거지분장을 하고 변사또의 생일잔치에 찾아가 탐관오리를 비판하는 시를 남기고 떠났던 장면이다. 이유는 아무리 직업이라고 해도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곧 죽는데 고통받는 백성들까지 챙겨 줄 여유가 없을 법 한데 이몽룡의 정의롭고 백성들을 사랑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세번째는 드디어 이몽룡이 "암행어사 출또요!" 하는 소리와 함께 나타나 여러 탐관오리들을 벌하고 죄없는 사람들을 풀어 준 뒤에 춘향이를 만나 마지막으로 한번 더 시험을 한 뒤 옥반지를 보여주며 재회하는 장면이다. 이유는 탐관오리들을 벌하는 모습이 시원통쾌하기도 있고 춘향이는 갇혀서 몸도 마음도 상해가면서 기다려주며 고생이 많았고 이몽룡도 매우 불안했을 것이라는 두 사람의 감정이 느껴지며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동생이다. 왜냐하면 동생이 책을 자주 읽지 않아서 아직 국어를 잘 못해서 이 책을 읽고 그 당시 상황을 이해하고 여러 표현법도 배우고 판소리계 소설 이해도 했으면 좋겠다. 이 소설을 읽고 내 인생이 바뀐점은 옛날 소설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고 다른 사람을 믿어줄 수 있는 모습을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앞으로의 국어시간에도 이런 소설을 많이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