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적 제191호 고려의 마지막 임금인 공양왕과 왕부 순비를 모신 능이다. 공양왕은 재위 4년 만에 고려가 망하면서 폐위되어 공양군으로 강등되어 원주에 추방되었고, 삼척으로 귀양 가서 태조 3년(1394년) 아들과 함께 사형을 당했다. 그 뒤 태종 16년(1416년) 공양왕으로 복권시키고 왕이 신하를 시켜 왕릉에 제사를 지냈다.
이곳의 공양왕릉은 문헌에 기록되어 있으나, 삼척의 공양왕릉은 민간에 오랫동안 구전되어 온 왕릉으로 규모나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의 왕릉은 가묘가 아닐까 생각된다. 관리에서 부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