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예수)을 아는 만큼 복 받고 행복하게 살다가 하늘나라에 갑니다."
2023년 10월 1일 주일
[(녹) 연중 제26주일]
<맏아들은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1,28-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28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일렀다.
29 그는 ‘싫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30 아버지는 또 다른 아들에게 가서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가겠습니다, 아버지!’ 하고 대답하였지만 가지는 않았다.
31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느냐?”
그들이 “맏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32 사실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r1XESefXFc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느님을 믿는 유다교인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선택한 아브라함 때부터 하느님을 믿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에서 탈출시키시면서 모세의 형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하느님께 제사 드리는 사제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사제들은 하느님께 제사를 올리면서 사람들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율법을 근거로 하느님을 믿었습니다. 율법을 근거로 하느님을 믿는 이스라엘 민족 중에는 하느님의 법인 율법을 전문으로 공부한 율법 학자들이 생겨났습니다. 율법 학자들이 생겨나면서 율법 학자들과 사제들은 백성들이 하느님을 믿도록 가르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민족종교인 유다교는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 의해서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사제도 아니고 율법 학자도 아닌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가르치셨기 때문에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그리고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소? 하고 물은 것입니다.
율법 학자들은 율법을 공부해서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키라고 만들어주신 분은 삼위일체 하느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삼위일체 하느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율법을 만들어주신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가르치기 위해서 공부하실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부터 권한을 받고서 사람들을 가르쳐야 하는 분이 아닙니다. 율법을 만들어주신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는 그냥 가르치실 권한과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의 허락도 받지 않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그런데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은 예수님께서 율법을 만들어주신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가르치시는 권한에 대하여 시비를 걸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율법을 만들어 준 삼위일체 하느님이기 때문에 가르칠 권한이 있다고 말씀하시면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은 즉시 하느님을 모독했다고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의 질문에 대답해주실 수 없으신 것입니다. 질문에 대답해주실 수 없으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입을 막기 위하여 내가 너희에게 한 가지 질문할 터이니 대답해 보아라. 그러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시고는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 하늘에서냐, 아니면 사람에게서냐? 라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질문을 하신 이유는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요한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질문을 받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은 의논을 하였습니다. 그러고는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할 것이오. 그렇다고 ‘사람에게서 왔다.’ 하자니 군중이 모두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모르겠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도 그들의 질문에 말씀하지 않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1.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그리고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소?
유다교는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이 하느님을 믿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제도 아니고 율법 학자도 아닌 예수님께서 가르치셨기 때문에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물은 것입니다.
2. 너희가 나에게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율법을 만들어주시고 지키라고 하신 삼위일체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는 그냥 가르치실 권한이 있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하느님이신 줄 모르고 시비를 걸었기 때문에 하신 말씀입니다.
3. 그들이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 즉시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받으시고 즉답을 피하시기 위해서 요한의 세례에 관해서 물으셨을 때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한 대답입니다.
4. 예수님께서 즉시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란?
내가 율법을 만들어 준 삼위일체 하느님이기 때문에 가르칠 권한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신분을 말씀하시면 즉시 하느님을 모독했다고 죽이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5.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예수님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도 그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6. 예수님의 반문(상대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도리어 상대에게 물음)에서 배울 지혜
대답해서 난처하거나 곤란한 질문을 받았을 때는 예수님처럼 상대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하고 대답하면 대답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