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차를 빌려서 오키나와 남부 지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대중교통 버스 요금이 비싸서 세 명이 다닐 때는 오히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게 낫습니다.
이틀에 7,320 엔(보험 포함)입니다. 아침 9시에 빌려서 내일 저녁 6시 30분에 반납합니다.
미츠비시에서 나온 콜트라는 소형차입니다.
오른쪽 핸들에 우리 나라와 반대로 진행되는 차선 때문에
여간 헷갈리는 게 아닙니다.
네비게이션 사용이 처음이라 하루 종일 헷갈리며 오키나와 남부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래도 첫날 아무 사고 없이 잘 숙소로 들어왔네요.
오늘 돌아다니 남부 코스를 여섯 시간에 도는 관광 버스 요금이 1인당 4,500 엔이니까
2명 이상이라면 하루에 4천 엔 이하로 드는 렌터카가 유리합니다.
네비게이션(Navigation)을 일본에서는 그냥 나비(ナビ)라고 부릅니다. 일본식 줄여부르기입니다.
나비가 운전석 왼쪽에 붙어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되지 않은 구형이라 실제 상황과 다른 부분도 몇 군데 있었습니다.
아마 비싼 렌터카에는 더 좋은 나비가 붙어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네이게이션 사용할 때 목적지 검색에 전화번호로 입력해도 됩니다.
일본어를 모르는 분들은 그냥 전화번호를 찍어주세요.
우리 나라 네이게이션도 그런가요?
일본차 번호판은 도도부현(일본의 행정단위)의 명칭을 먼저 씁니다. 오키나와(沖繩)을 나타내는 한자어
沖繩을 제일 앞에 붙입니다.
우리가 이용한 렌터카 회사.
OTS(Okinawa Tourist Rent-A-Car)입니다.
http://www.otsrentacar.ne.jp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무료로 공항이나 숙소까지 데리러 오기에 훨씬 좋다. 우리는 예약하지 않고 당일 아침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전화했기에 택시를 타고 도마린 영업소까지 갔습니다.
사무실에서 계약. 운전면허증과 국제면허증을 제출, 보험 가입해야 합니다.
3층에서 차량을 인수받습니다. 차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작동법을 익힙니다.
도마린 영업소에 반납할 때는 반드시 설명문을 보고 가야 합니다.
네비게이션(나비) 안내와 다릅니다. 네비게이션에서는 유턴하라고 하지만 실제로 유턴 금지.
http://www.otsrentacar.ne.jp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하면 편합니다. 예상 견적도 나옵니다.
렌터카를 이용할 때 신경 쓰이는 게 주차요금입니다. 히메유리 전시관 입구에는 주차 무료 표시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대개 식당이나 상가 앞에 이런 표시가 있습니다.
첫댓글 이틀동안 무리하게 걸어서 좀 아픕니다. 어젯밤엔 제가 앓는 소리까지 내면서 잤는지 연오랑이 잠을 설첬다네요. 오늘은 좀 덜 걸어서 한결 나은데 그래도 예전에 아픈 곳이 다시 아파서 좀 걱정입니다. 중국에서도 많이 걷게 되면 저는 숙소에서 방콕을 해야 할지도......정 힘들면 택시라도......이틀간 잔 숙소가 개인 각각의 요금을 받아서 호텔과 별 차이가 없어서 오늘은 호텔로 숙소를 옮겼는데 정말 좋네요. 좀 좁은게 흠이지만 7500엔에 아침 제공, 주차는 하룻밤에 500엔이라 했는데 두 밤 자겠다고 할인.......호텔이 번화가와 좀 떨어져 있지만 차를 렌트 해서 불편함이 없네요. 참 인터넷선도 깔려 있어 편리하네요.
좋은 곳 가셔서 편찮으시면 어떡해요...오늘 푹 주무시고 내일은 쾌차하시길....
이틀간 운전으로 걷기를 소홀히 했더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쿠오까에서 렌트해서 돌아다녔는데 편했습니다. 단, 일본 도로폭이 우리나라보다 좁다는 것,그리고 우회전할때마다 조수석의 연오랑님이 꼭 지적하시는것 잊지마세요, 가끔 실수할때있습니다. 그럼 바로 역주행이지요.
큰길에선 덜 했는데 좁은 골목길 우회전에서 자꾸만 역주행을...그 때마다 연오랑 놀라서...그리고 우리나라 자동차에 15년간 익숙해져 있다가 정 반대로 배치 되어 있는 차의 환경 때문에 방향키 사용 할 때 여러번 습관적으로 유리창을 닦아야 했습니다. 어제 하도 마른 유리창을 닦아서 하나님이 안 스러웠는지 오늘 적당하게 비를 뿌려 주시더군요.
네비는 일본말로 되어있지만, 전화번호 입력으로 찾아갈수 있고, 그냥 자꾸 입력시켜보세요.그러다 보면 작동법 알게됩니다. 저도 수십번 온 , 오프 했지요
네비 못 말립니다. 바로 좌회전 하면 될 것을 우회전 세번 하게 하더니 좌회전을 시키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유턴 금지 구역에서 계속 유턴 하라더군요. 그래서 결국 불법 유턴 했습니다.
어제 주차장에 들어 갈 때 자동으로 문이 열려서 할인 해 준 줄 알았는데, 나중에 주차장에서 빠져 나오려니 500엔을 넣어야 문을 열어 주겠다고 기계가 버티네요. 기계랑 싸워서 이길 수 도 없고 결국 동전 하나 먹더니 문을 열어 주더군요. 무인 주차장이 많고, 호텔에서도 주차 요금을 받는 나라. 주차장 없이도 호텔을 운영하는 나라가 일본이네요. 그리고 보면 우리나라 주차 인심 참 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