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 오전에 Samaritan's Purse Korea
감사 예배를 드리러
분당 갈보리교회에 다녀왔습니다.
사마리안 퍼스는 NGO 단체인데
특히 세계의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면서
복음을 전하는 기독교 기관입니다.
사마리안 퍼스에서는
11개국 어린이들에게
지난 1년간 선물 상자를
1,060만 개나 전달했습니다.
이것은 1,060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했다는 의미입니다.
금번에 2억 번째 선물상자가
우크라이나 어린이에게 전해졌습니다.
작년 한국에서는
35,000개의 선물 상자를 보냈습니다.
이는 우리 한국에서
35,000명의 세계 어린이에게
복음을 전파했다는 뜻이고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전에
반드시 복음을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이어서 신청자에 한하여
12주간 <가장 위대한 여정>이라는 주제의
제자 양육 과정을 거치게 합니다.
455만여명의 아이들이 이 훈련을 받았고요.
이로 인해 예수님을 영접하여
거듭난 아이들도
244만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95,000여명의 자원 봉사자가
이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저는 제가 어릴 때 주일학교에서
성탄절 선물을 받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그때 교회에서 주는 선물을 받고
예수를 믿은 어린이들이 무척 많았지요.
저 역시 목회자까지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한국 교회가
세계 빈국 어린이들을 위해서
신세를 갚아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돕는 방법도 아주 간단해서
1년에 한 번 성탄절에
가정마다 선물 상자를 준비하여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본부로
택배 발송을 하면 해당국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선물 상자는 1개당 2만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리고 선물을 담을 빈 상자는
본부에서 보내줍니다.
선물은 볼펜, 연필, 공책 등의 학용품과
칫솔, 수건, 빗 등의 위생용품이고
양말, 목걸이, 시계, 장난감 자동차 등인데
특히 아이들이 장난감 자동차를 받으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베스트 선물 아이템은
신발, 축구공, 인형 등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선물을 받는 아이들보다
선물을 보내는 아이들이
너무나 기뻐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온 가족이 개인당 한 상자씩
보내기도 한답니다.
자녀의 신앙교육에는
그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럴 땐 우리 교회에 성도님들이 다수이면
얼마나 많이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안타까움에 가슴도 복받칩니다.
그래도 올해 성탄절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낼까 합니다.
이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은
월드비전을 창시하신
밥 피어스 목사님이 만드셨고
그분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시면서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아들이신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님에게
위임을 하셨습니다.
이분은 며칠 전 빌리 그래함 전도 대회
50주년 기념대회 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주강사로 설교를 하시기도 했죠.
이 단체는 25대의 수송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답니다.
미국의 의사들도 이 비행기를 타고
각 나라에 자원 의료 봉사를
많이 간다고 합니다.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 상자를 보내고 싶으시면
제게 전화를 주시는 대로
담당자를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010-4190-0091 김대경 목사)
갈보리교회 주변에서
그 교회를 위해 전도를 하려고 했는데
길거리에 사람들이 전혀 보이지 않더군요.
그 이유 중의 하나는 교회가 주택지와는
조금 떨어진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갈보리교회는 유명하신
박조준 목사님에 의해
개척 설립된 교회입니다.
교회가 세워진 지
38년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교회 캠퍼스가 무척 컸습니다.
저는 작은 교회 목사인데
큰 교회를 위해 전도를 해 준다는 것도
조금 이상하게 생각이 되었습니다.
주책을 떠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한 마디로 분위기가 안 맞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교회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전도를 했을 텐데
그냥 온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로 오던 중에
주유소에 들러 직원을 전도했습니다.
제 치유 간증과 함께 천국 복음을 전했더니
무난하게 전도를 받았습니다.
사실 한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한 번이라도 전도를 받는 것이
큰 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도를 하다 보면 전혀 구원의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전도를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노방 전도는 하지 못하고
지하 주차장 차량에
전도 명함을 꽂는 전도를 하려고
밖에 나갔는데 비가 점점 멈추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광경을 보면서 하나님이 전도를
기뻐하신다는 증표를 보여주신 것 같아
매우 감사했습니다.
공원과 거리에 사람들이 나와 있었고
여러 사람들을 전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 생각 나는 분은
불교를 믿으시는 아주머니신데
제 말을 듣지도 않고 다른 종교를
존중해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픈 마음을 억누르며
듣든지 안 듣든지
체장암 치유 간증과 함께
천국 복음을 전하고 돌아섰습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늘 평안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