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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1.피차(정처,정미,정색)
2.피시(물화/호접지몽 형체는 피시가 구분(분변)되나 몽환에 가까우면 피시가 구분 안됨.)
*내가 주체고 상대가 객체라는 인식을 넘어서, 주객체의 동화,여물동화
2-1 피시방생(도추의 자리에 환중, 막야이명)
*인是(상황에 따름/옳음을 따름) 위시?
3.비시(조삼모사 천균과 양행)
4.성심(소지,소언 분별하고 깐깐)
4-1 허심(대지,대언 여유,담담) 심재(유도집허)와 좌망
5강 제물론
1.용어의 정의
가.만물物의 주장論을 가지런히齊 하다.
나.삼라만상物의 이치를 밝혀論 가지런히齊 하다.
우주의 삼라만상이 모두 하나다. 그 하나는 절대평등이다.
*상대를 구분하지 마라(시비, 귀천, 길흉, 화복, 선악, 正邪)
* (道)-무물/만물-피/차-피/시-비/시-(我)-道通爲一
소요유는 절대 자유고, 제물론은 절대 평등이다.
다.物論중론을 가지런히齊 통일하다. 사물을 가지런히 하다(구별하되 차별하지 않음)
*齊家: 서열과 역할의 차이는 있지만 고르게 자리 잡아서 온전한 하나의 가정을 이룸
齊物:세상 만물 중에서 대소, 고저, 미추 구별하지 않고 자연그대로 상태에서 온전한
하나의 세상을 이룸
鳧脛雖短續之則憂 鶴脛雖長斷之則悲 故性長 非所斷 性短 非所續 無所去憂也
부경수단속지즉우 학경수장단지즉비 고성장 비소단 성단 비소속 무소거우야
오리 다리가 짧다고 이어주면 근심거리고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잘라 주면 슬퍼한다.
고로 본성이 길면 자르지 않을 것이며 본성이 짧으면 잇지 않는 것이다.
근심거리로 여겨 없앨 것이 아니다.
⇨본성대로 살게 두라(Let it be)
프로크루테스의 침대
반대 의미
*格物:사물의 격을 따져 사물과 사물사이 층이 있음을 인정
格物致知 사물의 격을 따져 앎에 이름.
차이의 확산을 지향하고, 사물 간 차이를 보다 많이, 깊이 규명하여 앎에 이르는 방법
⇨물과 불, 무거운 것과 가벼운 것, 빠른 것과 늦은 것 규명: 물리학
많은 사물이 서로 다른 원소들의 다양한 결합에 따라 이뤄지는 것을 밝힘: 화학이 발전.
**齊物의 목표: 유유자적을 디딤돌 삼아 만물이 서로 구분되지 않고
모두 하나로 통한다는 이치를 깨달아 소통을 지향함.
2.장자의 목표는? 齊物致通(제물에 의지하여 통通함을 목표로 함)
3.제물의 상태에 이르려면 어떻게?
나를 해체해야 한다. 나를 장사지내야 한다. 吾喪我오상아(自我, Ego, 身之私慾)
*나吾는 나我를 장사喪지냈다. (I have lost myself)
南郭子綦 隱机而坐 仰天而噓 荅焉似喪其耦 顏成子游 立侍乎前 曰何居乎
남곽자기 은궤이좌 앙천이허 답언사상기우 안성자유 입시호전 왈하거호
形固可使如槁木 而心固可使如死灰乎 今之隱机者 非昔之隱机者也
형고가사여고목 이심고가사여사회호 금지은궤자 비석지은궤자야
子綦曰 偃 不亦善乎 而問之也 今者吾喪我 汝知之乎
자기왈 언 불역선호 이문지야 금자오상아 여지지호
女聞人籟 而未聞地籟 女聞地籟 而未聞天籟夫
여문인뢰 이미문지뢰 여문지뢰 이미문천뢰부
남곽자기가 안석에 기대 앉아 한 숨을 쉬는데 멍하니 짝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안성자유가 모시고 서 있다가 말했다. “어찌 된 일입니까? 몸둥아리는 말라버린 나무같고 마음은 불 꺼진 재처럼 같아질 수 있단 말입니까? 지금 안석에 기대있는 사람은 전에 사람이 아닙니다.” 남곽자기가 말했다. “언아 너의 질문이 좋구나! 지금 나는 나를 잃어버렸는데 너가 알았구나! 너는 사람의 피리 소리는 들었을지라도 아직 땅의 피리소리는 듣지 못했을 것이다. 땅의 피리소리는 들었을지라도 아직 하늘의 피리소리는 듣지 못했을 것이다.”
⇨ 吾喪我 ⇨悟
吾 태어날 때 지니고 있던 원래의 나
我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든 나(자의식) 手+戈
망아, 무아, 상아⇨Ecstasy
ex-벗어남. stasis특정한 생각/문법에 벗어나기前 자기세계에 갇힘
後 전혀 다른 나로 존재
*해석, 인식, 진실 이상을 원한다면 다른 방법을 사용하라,
그 방식으로는 할 수 없다⇨현재의 너를 죽여라
⇨ 반성, 각성, 자각(망아,무아,상아)
⇨無我 상아 無己
槁木(오감의 인식작용으로부터 해방) 死灰(심관작용으로부터 해방)
*감각과 심관작용으로부터 해방되지 않을 때
희노애락의 감정, 여탄변집의 생각, 요일계태의 행동이 나온다.
4.감정, 생각, 행동이 끊이지 않는 이유?
가. 大知, 大言언해야 하는데 小知, 小言하기 때문에 분별심이 생김
大知閑閑 小知閒閒 大言炎炎 小言詹詹 其寐也魂交 其覺也形開
대지한한 소지간간 대언담담 소언첨첨 기매야혼교 기교야형개
與接為構 日以心鬪 縵者 窖者 密者 小恐惴惴 大恐縵縵
여접위구 일이심투 만자 교자 밀자 소공췌췌 대공만만
大知는 한가하고 너그럽지만 小知는 사소한 일이나 따진다. 大言은 담담하지만
小言은 수다스럽기만 하다.
잠잘 때는 혼백에 의해 꿈을 꾸고, 깨어나서는 몸에 의해 활동을 한다.
외물에 접하게 되면 어지러워져 매일 갈등을 일으킨다. 그렇지만 너그러운 자도 있고 심각한 자도 있고 꼼꼼한 자도 있다. 두려움이 작을 때는 두려움에 떨지만 두려움이 커지면 멍청해진다.
⇨사람들은 자기 위주의 욕망 때문에 일생을 불안 속에 산다.
대지 | 閑閑(여유, 한가, 포용) | 붕의 세계, |
소지 | 間間(깐깐, 칸나누고 분별) | 매미와 학구 |
대언 | 炎(淡)담담, 불꽃처럼 밝다. | |
소언 | 詹(수다, 소곤소곤, 파벌) |
小知와 小言에서 벗어나는 길이 잘 사는 것이다
나.조삼모사이야기
狙公賦芧曰 朝三而暮四 衆狙皆怒 曰 然則朝四暮三 衆狙皆悅
저공부모왈 조삼이모사 중저개노 왈 연즉조사모삼 중저개열
名實未虧而喜怒爲用 亦因是也 是以聖人和之以是非 而休乎天鈞
명실미휴이희노위용 역인시야 시이성인화지이시비 이휴호천균
是之謂兩行
시지위양행
원숭이를 기르던 사람이 말했다. “아침에 3개 저녁에는 4개씩 주겠다.”
원숭이들이 모두 화를 냈다. 그래서 말을 바꾸었다.
그러면 “아침에 4개 저녁에는 3개씩 주겠다.” 원숭이들이 모두 기뻐했다.
명목도 실익도 달라질 것이 없는데 기뻐했다 성을 냈다 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인시,상황에 따름 올바름을 따름)이다.
聖人은 옳고 그름을 잘 조화하여 天鈞천균(하늘의 저울)에 머물러야 한다.
이를 일러 兩行양행이라고 한다.
⇨원숭이 작은 앎의 소유자, 작은 말에 구분 짓는다.
주인은 큰 앎의 소유자, 작은 말에 구분 짓지 않는다.
사람은 밖의 물건이나 일에 구애됨 없이 자연과 조화 속에 어울려 지내야 한다.
*도추가 여기서는 천균이다. 천균이란 피아가 모두 통하는 양행이다.
천균의 균형을 유지하면 피아 시비의 모순과 충돌을 절충, 조화할 수 있다.
5.小知,小言은 成心으로 변해 是非를 가리는데 앞장선다.
夫隨其成心而師之 誰獨且無師乎 奚必知代而心自取者有之 愚者與有焉
부수기성심이사지 수독차무사호 해필지대이심자취자유지 우자여유언
未成乎心而有是非 是今日適越而昔至也 是以無有為有
미성호심이유시비 시금일적월이석지야 시이무유위유
無有為有 雖有神禹 且不能知 吾獨且柰何哉
무유위유 수유신우 차불능지 오독차내하재
이미 지니고 있는 마음成心을 따라 그것을 스승으로 삼으면 누군들 스승이 없겠는가?
어찌 반드시 마음의 변화를 인식하고 나서 자기 마음으로 스스로의 스승을 삼는 사람만이 있겠는가? 만약 마음에 아직 成心이 생기지 않았는데 是非를 따진다면 이는 ‘오늘 越나라에 갔는데 어제 도착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없는 것을 있다고 하는 것이다. 만약 없는 것을 있다고 한다면, 비록 神妙한 지혜를 발휘했던 禹임금이라도 알 수 없을 것이니, 난들 유독 이를 어찌할 것인가!
⇨인간이 사고가 고착(편견, 선입견)되어 있으면서 아닌 양 우긴다.
오늘 출발, 어제 도착이라는 궤변을 현혹시키려는 것과 같다.
6.세상 만물은 이것 아닌 것이 없고 저것 아닌 것이 없다.
관점에 따라 이것, 저것이 될 수 있듯이 애초부터 이것, 저것 고정되어서 구분하는 것
아니다. 언어상 구분을 만물에 실제 차이가 있는 것인 양 착각.
是以聖人不由 而照之于天 亦因是也 是亦彼也 彼亦是也 彼亦一是非 此亦一是非
시이성인불유 이조지우천 역인시야 시역피야 피역시야 피역일시비 차역일시비
果且有彼是乎哉 果且無彼是乎哉 彼是莫得其偶 謂之道樞 樞始得其環中
과차유피시호재 과차무피시호재 피시막득기우 위지도추 추시득기환중
以應無窮 是亦一無窮 非亦一無窮也 故曰 莫若以明
이응무궁 시역일무궁 비역일무궁야 고왈 막약이명
그래서 성인은 이런 것에 의거하지 않고 그런 것을 자연에 비추어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옳음에 근거를 둔 것이다. 이것은 또 저것이 되고 저것은 또 이것이 된다. 저것도 한 가지 시비가 되고 이것도 한 가지 시비가 된다. 그러면 과연 저것과 이것이 있는 것인가?
과연 저것과 이것은 없는 것인가? 저것과 이것이란 상대적 개념이 없는 것, 그것을 일컬어 道樞도추라고 한다. 도추가 가장 알맞은 가운데에 들어맞아야만 비로소 무궁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옮음도 역시 무궁한 변화 중 하나이고, 그럼도 역시 무궁한 변화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밝은 지혜로써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고 하는 것이다.
⇨상대적인 옳고 그르다는 다툼이나 가치판단을 부정한다. 상대적인 것을 초월하여 밝은
지혜를 바탕으로 자연과 융화 될 때 비로소 참다운 사실의 파악이 가능하다.
7.절대적인 가치기준이 있는가?
且吾嘗試問乎汝 民溼寢則腰疾偏死 鰌然乎哉 木處則惴慄恂懼 猨猴然乎哉 三者孰知正處
차오상시문호여 민습침즉요질편사 추연호재 목처즉췌율순구 원후연호재 삼자숙지정처
民食芻豢 麇鹿食薦 蝍蛆甘帶鴟鴉耆鼠 四者孰知正味 猨猵狙以爲雌
민식추환 균록식천 즉저감대치아기서 사자숙지정미 원편저이위자
麋與鹿交 鰌與魚游 毛嬙麗姬 人之所美也 魚見之深入 鳥見之高飛 麇鹿見之決驟
미여록교 추여어유 모장여희 인지소미야 어견지심입 조견지고비 미록견지결취
四者孰知天下之正色哉
사자숙지천하지정색재
또 시험 삼아 네게 물어 보겠다. 사람은 축축한 곳에 자게 되면 허리 병이 생기고 반신불수가 되지만, 미꾸라지도 그렇게 되는가? 또한 사람은 나무 위에서 살면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게 되지만, 원숭이도 그렇게 되는가? 이 셋 중 어느 쪽이 가장 올바른 거처를 아는가?
사람은 소나 돼지를 먹지만, 고라니와 사슴은 풀을 먹으며, 지네는 뱀을 좋아하고, 솔개와 까마귀는 쥐를 잘 먹는다. 이 넷 중 어느 쪽이 가장 올바른 맛을 아는가?
원숭이는 猵狙편저를 암컷으로 삼고, 고라니는 사슴과 交尾 하며, 미꾸라지는 물고기와 사이좋게 지낸다. 모장과 여희는 천하 사람들이 미인이라 여기지만, 물고기들은 이들을 보면 물속으로 숨어 버리고, 새는 이들을 보면 하늘 높이 날아가 버리며, 사슴은 정신없이 달아나 버릴 것이다. 이 넷 중 어느 쪽이 가장 올바른 美色을 아는가?
⇨절대적인 기준(正處, 正味, 正色)은 없다.
인간중심의 판단이 문제, 누군가 주장하는 仁, 義가 바로 成心이다.
⇨인의, 시비를 어찌 판가름하겠느냐?
사람들의 인식기준은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것.
모든 인식은 처해진 환경에 영향
8.그림자이야기
罔兩問景曰 曩子行 今子止 曩子坐 今子起 何其無特操與
망량문경왈 낭자행 금자지 낭자좌 금자기 하기무특조여
景曰
경왈
吾有待而然者邪 吾所待 又有待而然者邪 吾待蛇蚹蜩翼邪 惡識所以然 惡識所以不然
오유대이연자사 오소대 우유대이연자사 오대사부조익사 오식소이연 오식소이불연
망량이 그림자에게 물었다. “당신은 조금 전에 걷더니 지금은 멈춰 섰고
조금 전에는 앉아 있더니 지금은 서 있으니 어떻게 지조가 없는가?”
그림자가 말했다. “나는 의지하는 것이 있어서 그렇게 되는 걸까요? 내가 의지하는 것도
또 의지하는 것이 있어서 그렇게 되는 걸까요? 내가 의지하는 것은 뱀 껍질이나 매미의 날개 같은 걸까요? 그러나 어찌 그러한 까닭을 알겠으며, 어찌 그렇지 않은 까닭을 알겠소? ”
⇨날 원망마라, 실상(실체)도 그림자(허상)에 지나지 않는다.
(道) | 실상(실체) | 景(影) | 罔兩(魍魎) |
實(主)자연 | 虛(從)욕망 | ||
實 | 虛 | 實 | 虛 |
魑鬽魍魎이매망량(산. 물 귀신)
어떤 존재나 움직임은 모두 그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은 다시 그 원인이 있다.
**螳螂捕蟬당랑포선 사물이 종속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매미(노래)-사마귀(욕망)-까치(욕망)-장자(관찰자)-주인(도둑놈아!)
9.온갖 논리 주장을 잊고 무한히 연결된 경지로 나아가야 한다.
만물은 이것과 저것, 옳고 그름의 구분이 아니라 상호 연기되어 하나로 통한다고 보았다.
나와 너, 주체와 객체의 관계는 물론이고 삶과 죽음도 구분되지 않는다.
昔者莊周夢爲胡蝶 栩栩然胡蝶也 自喩適志與 不知周也 俄然覺 則蘧蘧然周也
석자장주몽위호접 허허연호접야 자유적지여 부지주야 아연교 즉거거연주야
不知周之夢爲胡蝶與 胡蝶之夢爲周與 周與胡蝶 則必有分矣 此之謂物化
부지주지몽위호접여 호접지몽위주여 주여호접 즉필유분의 차지위물화
어느 날 장주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꾸었다.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다녔는데 매우 유쾌했다.
이 때 자신이 장주라는 사실을 잊었다. 그러다 화들짝 놀라서 깨어보니 틀림없이 장주가 아닌가? 그래서 장주는 꿈에 나비가 된 건지, 아니면 나비가 꿈에 장주가 된 건지 헷갈렸다.
장주와 나비사이에는 분명히 구분이 있다. 이런 구분은 사물物의 변화化(物化) 때문에 생긴 거라고 말한다.
⇨물화는 내가 주체이고 상대가 대상이라는 인식을 넘어선 결과이다.
-주체와 대상의 역할전도-
내가 온전한 상대와 같아진다는 것, 나의 소멸을 통해 상대를 이루는 것이다.
<상대와 나를 동일시與物同化>
道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로 통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사실을 아는 것이 大知
*大知에 이르면 生死도 物化가 빚어낸 현상일 뿐 道안에서는 하나로 통해 있음을 안다.
道通爲一
*제물론의 결론
인간은 모든 사물을 차별 없이 바라봐야 만물의 제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착화, 선입견, 편견을 버려라
인간의 기준으로 是非, 善惡, 美醜미추, 好惡호오로 바라보지 마라.
오상아는 무기의 개념이고 물화는 자기 중심세계를 버린 物我兩忘의 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