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특히 성령님이 함께하신 것 같은 은혜의 전도》
오늘은 수원 오목천역과 시청역 구간에서
지하철 전도를 했습니다.
아내가 오목천역과 가까운 둘째딸 집에 가서
어린 손자를 돌봐줘야할 일이 생겼기 때문에
동행하게 되었죠.
그래도 서로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어서
이마저 가능한 것 같습니다.
금번에 둘째 사위가 소령으로 진급하여
곧 이곳을 떠나
다른 헬기 부대로 전출을 가야하는군요.
오늘 무더위에도 피하지 않고 전도를 나갔더니
특별히 성령님께서 인도해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전도 대상자들의 호응도 좋아
기쁨이 넘치더군요.
외람되지만 저는 적어도
주일학교 교사시절부터
담임 목사가 될 때까지 아무리 힘든 전도라도
꾸준하게 사명을 감당했던 것 같습니다.
교회가 부흥을 했어도 그것과는 상관이 없었죠.
목회에서 기도와 전도가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는 인식때문이었습니다.
한 젊은 청년을 전도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특전사 장교로 근무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교도관 시험을 준비 중이랍니다.
시험 합격을 위해
기도해줘도 되겠느냐고 했더니
고맙다고 하길래 꼭 합격하게 해주시며
예수 믿어 천국에 가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교도관 출신 박효진 장로님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면서
은혜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곧 교회를 다닐 것 같은 반응에
매우 기뻤습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했지요.
부부로 보이는 프랑스 남녀를
영어 대화로 전도했습니다.
제가 출연한 방송 영상까지 보여줬는데
감탄을 하더군요.
거의 모든 외국인들은
친절하고 표현력이 좋습니다.
상대방에 대해 진정으로 축하를 해주고요.
지금 열리고 있는 파리 올림픽을 언급하자
무척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는 부탁에
흔쾌하게 허락해주었습니다.
네팔 남성을 역시 영어로 전도했습니다.
영어 회화가 조금만 가능해도
얼마든지 다국적 외국인을 전도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방글라데시 남성을 전도했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도 영어가 공용어이고요.
종교를 물어보니 무슬림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무함마드는
구세주가 아니라고 했죠.
꾸란에 나오는 대로 알라가 하나님도 아니고요.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시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별과 지구,
황인종, 흑인종, 백인종을 만드셨다고 했습니다.
당신도 하나님이 지으시고요.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겨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는지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하더군요.
예수님이 나의 췌장암을 치유해 주신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어쨌든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며 헤어졌습니다.
주님께서 그 영혼을 건져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경로석에 앉아 계시는 할아버지를 전도했습니다.
호응이 좋으셔서 기뻤고요.
마침 전도를 마치자마자 목적지에 도착하여
하차를 하시더군요.
전도 타이밍이 좋았습니다.
그외 약간 버릇이 없어보이는
두 아가씨를 전도했습니다.
귀찮은 듯이 알았다고 하는데
가슴이 덜컥했습니다.
이럴 때는 제 마음도 살짝 위축이 됩니다.
하지만 기쁨의 블랙홀이
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맙니다.
지하철 역사에서 썬글라스를 끼고 있는
다른 여성 앞에서도 예수 천국을 외쳤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함께 탄 여 집사님에게는
전도할 것을 권면했는데요.
전도 현장에서 불신자들을 많이 만나지만
기독교인들도 마주칠 때가 있는데
이때마다 전도하자는 말을
빼놓지 않고 꺼내는 편입니다.
이 역시 또 다른 사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운 날씨 가운데서도 부족한 종의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시원해지시면 고맙겠습니다.
샬롬.
<제 전도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불신자 한 명이 일곱 번 전도를 받아
영혼 구원이 이루어지고
힌국 교회가 부흥하는 그날까지
전도 보고가 계속되도록
영과 육의 건강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