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트레일 24일차
2022.11.28
와디럼 지프투어
와디럼 빌리지 - 베두인하우스
와디럼 마을의 숙소에서 하루 푹 쉬어 가기로 했던 계획을 변경하였다. 지프투어를 좀하고 다른 숙소를 경험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조르단 트레일만 걷는 것 보다 더 의미 있어 보인다. 804구간의 루트는 지도상의 길과 가툭스의 길이 다르다. 가툭스는 아치를 통과하며 휘어져 가고 요르단 트레일 지도에서는 거의 일직선이다.
숙소 주인은 영국에서 온 크라이머들과 어디로 떠나버리고 영어가 안되는 집사만 남아있다. 그에게 지프투어지프 투어를 하기로 했다. 여럿이 함께해야 가격이 좋은데 혼자라도 하기로 했다. 60 디나르 지급하였다. 투어 2시간. 베두인하우스 숙박, 석식과 조식 포함 가격이다. 로렌스 스프링, 리틀 브리지, 카잘리 캐년을 둘러봤다. 이미 조르단 트레일을 걸어온 나에게 지프투어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투어 후 가이드의 부모집인 베두인 하우스에서 묵기로 한다. 804구간 15km 지점에서 동쪽으로 2Km 지점. 와디럼 마을에서 평생 건축일을 하다가 은퇴한 노인은 10여년 전 이곳에 터를 잡고 부부와 함께 살아간다고 했다. 낙타. 당나귀, 개. 염소, 닭들이 마당에서 놀고 있다. 잠자리는 허름한 천막안의 모래위에 대충 깔아 논 메트리스다. 한번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내일은 비가 온다는 예보다.
투어가이드: 972 775628645
도보 거리: 15km
총 누적 거리: 594.6 + 15= 609.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