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바위 안다미로길 다녀왔습니다.
오태환, 노임성, 신홍아, 전보람, 송경옥
설악동 B지구 주차장에 산빛 팀 11명이 깜깜한 새벽 5시에 모입니다.
오는 길은 괜칞았는지 서로 안부 나누며 루트와 팀을 정하고
소공원으로 이동합니다.
5시 반에 어프로치 시작~
꽤 깜깜한 상태로 걷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금방 밝아집니다.
물리대 팀은 먼저 등산로 안쪽으로 빠지고
안다미로 길은 더 올라가 들어가니 시작점이 금방 나오네요.
태환형님, 안다미로 온사이트 등반이라고 하십니다.
원래 비너스길을 가려했는데 팀을 정하는 과정에서 바뀌어 등반 전에 개념도 확인하시네요.
앞에는 먼저 온 팀 5명이 올라가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여유롭게 준비하며 기다렸습니다.
안다미로는 하강 후 울산바위 전망대 등산로를 걸어내려와 시작점으로 돌아와야 해 등산화를 배낭에 챙깁니다.
(제 어프로치 가방은 3피치 등반 후 등산화가 곧 나오게 구멍이 나 있더라구요. 여기 오실때는 얇은 어프로치가방은 절대 매면 안되겠어요. 제가 너무 요령없이 비벼대며 올라왔을 가능성도 크지만요. ㅜoㅜ)
아 울산바위는 유독 압도적입니다.
안다미로 제가 갈수 있는 길이 아닌 것이 너무 짐작되지만,
홍아대장님 다음으로 갈 수 있는 것을 위안삼아 시작합니다.
태환형님은 정말 막힘없이 가본 길을 가듯 쭈욱 가셨고,
임성언니는 안다미로길을 너무 재밌어하며 올랐어요. (다음에 선등하고 싶은 길, 안다미로 추가요~)
홍아대장님은 위에는 임성언니 아래는 저를 살피시며 우월한 몸으로 어렵지 않게 가시네요.(아! 3피치는 홍아선배님애겐 들어가 움직이기 힘든 침니구간이 있었네요.)
저는 어디에서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홍아대장님이 끌고 가셨지요.
경옥언니 꼼꼼히 앞선 순번들을 챙기시며 특히 저에게 많은 이야기 해주셨어요~ 그리고 몸이 가벼우니 톡톡톡 금방 올라오십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어요.
특히 태환형님이랑 경옥언니 얼굴이 잘 나온 사진이 없어 매우 아쉽습니다.
마지막 피치가 끝나면 깔아놓은 줄을 잡고 더 올라갑니다. 하강은 문리대길이 보이는 곳으로 넘어가서 하는데홍아대장님이 줄을 깔아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돌아가니 산빛 물리대팀이 마지막 구간을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반갑게 손흔들어 인사합니다.
정상에서 김밥과 행동식 먹고
단체사진도 찰칵!
이제 전망대 쪽으로 하강합니다.
하강은 길지 않은데, 하강 후 바위 사잇길로 내려가는 길이 챌린지였네요.
태환형님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등산로로 진입합니다.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와, 하산준비~
3시 경 하신시작 합니다.
비선대 식당 야외에서 목축이며 물리대팀 기다려 저녁식사 하러갑니다.
저녁은 복식당에서,
연주언니와 현진선배님도 합류해 신선한 고기와 육개장을 배불리 먹었지요.
첫 날 등반은 아주 이른새벽부터 시작해 피곤하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활기찹니다~
선배님들과 다녀온 안다미로길 감사하고 값진 경험이었네요.
이렇게 산빛선배님들 덕에 저는 경험1을 획득 하였답니다.
첫댓글 기억이 새록새록..
잼나는 후기글 즐감했어요^^
전에 갔다온 안다미로길이 어땠는지? 다시 생각나게 하는 후기네요. 문리대길보다 확실히 더 어려웠던거 같고, 빌레이어힘만으로는 안되는 구간도 있었던거 같은데.. 잘했어요!
안다미로 좋은길 같아요!
리딩해주신 태환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보람과 함께 하는 등반은 언제나 후기글을 기대하게 만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