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미약하나
욥기 8:5-7
이스라엘이 3년 6개월의 가뭄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3년 6개월 동안의 가뭄이란 모든 경제가 마비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 올라가 기도하였습니다. 성령님은 비의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사환에게 구름이 떠 오르는가 보라고 말했습니다.없었습니다. 6번 올라가 보았으나 구름 한 점 없었습니다. 그러나 7번째 올라 갔을 때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떠올랐습니다. 3년 6개월만에 보는 작은 구름이었습니다. 온통 하늘을 구름으로 덮어도 시원치 않을 그 때, 손바닥만한 구름이 떠 오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3년 6개월 가뭄이 끝나고 이스라엘 땅에 다시 축복이 시작되었습니다.
축복은 손바닥만한 구름 하나로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은행 입사 시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모두 필기 시험에 합격한 이들만이 면접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두 외모에 관심을 쏟았습니다. 그 때 응시장안에 종이 한 장을 떨어 뜨려 놓았습니다. 면접에 임하는 이들은 누구도 그 종이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쓰레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명이 그 쓰레기같은 종이를 주워서 쓰레기 통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면접관이 말했습니다.
<그 종이를 펴 보세요.> 면접을 보려던 그가 그 종이를 펴보았습니다. 그 종이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입사를 축하합니다.> 얼마 후 그 사람은 은행의 최고 관리자가 되었습니다.
축복은 작은 것으로 시작됩니다.
욥기는 42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욥기 1, 2, 42 장만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인정하고 3장부터 41장까지 진행되는 친구들의 지루한 논쟁을 다 빼버린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별로 남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욥기에 친구들의 지루한 논쟁을 구체적으로 다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든 말씀을 기록하신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의 말씀 속에도 주옥같이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욥기 8장 5-7절에 “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청결하고 정직한 자를 돌보시고 형통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어떻게 하면 미약한 것이 창대하게 될까요?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살펴 보려고 합니다.
1. 먼저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기도하여야 합니다.(5절)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5)
창대하여 지기를 원하면 먼저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창대케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않도록 하여 준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레미야 29장 13절에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3)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안에는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면'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욥은 당대 동방의 의인이라고 생각했어요. 욥은 하나님앞에서 범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앞에서 의롭다고 말씀하실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한분이지요. 욥을 하나님을 귀로만 듣지 않고 눈으로 뵙게 되었고 그분앞에서 통회하고 회개하였습니다.
욥 스스로는 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앞에 서 있을때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욥의 기도는 <가족, 자녀, 재산, 안전>이었지만 하나님을 만난후에 친구들과 이웃을 위하여 기도하게 되었고 진심으로 그들의 행복을 위하여 기도할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된다고 하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못 할 것이 없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콩나물 가게에 가서는 콩나물 파는 아주머니에게는 50원 깍아 달라는 부탁은 할 수 있습니다. 취직시켜 달라는 청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장님에게 가서는 취직 자리를 부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장님에게 장관을 시켜달라는 부탁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에게 가서는 장관을 시켜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능력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에게 병을 고쳐 달라고 부탁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에게는 그런 능력은 없기 때문입니다. 의사만이 병을 고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에게도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달라고 부탁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어떤 부탁이든지 어떤 기도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못 할 것이 없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는 비결입니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29:12-13)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 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2-3)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이 창대하게 되려면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하여야 합니다. 기도는 응답입니다. 하나님께 응답의 시기는 맡기고 우리가 할 일은 기도할 뿐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기만 하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입니다. 기도하여야 시작은 미약하여도 끝은 창대하게 됩니다.
우리교회에 매일 교회 들려 기도하는 사람들이 몇 명되지 않지요.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해 질 것입니다.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왕은 용맹스럽기로 소문났다. 다리우스가 유럽을 정복하려고 알렉산더에게 선전포고를 하면서 사신을 통해 큰 선물을 보냈다. 알렉산더가 선물 보따리를 풀어보니 참깨가 잔뜩 들어 있었다. 무슨 의미일까 궁리를 하는 중에 한 신하가 “다리우스의 군대가 깨와 같이 많으니 까불지 말고 항복하라는 뜻입니다”라고 풀이해 줬다.
그러자 알렉산더 대왕이 작은 봉투에다 겨자씨 하나를 넣어서 다리우스 왕에게 보냈다. 다리우스가 신하들에게 무슨 의미로 보냈느냐고 물었다. 한 신하가 “알렉산더의 군대가 작아도 무섭고 놀라운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니 싸우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뜻입니다”라고 말했다. 결과는 알렉산더의 승리였다.
우리는 하나님을 만남으로 놀라운 생명력을 갖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놀라운 생명력을 갖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과 관계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내가 기도하고 응답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2. 청결하고 정직하여야 합니다.(6절)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6)
아무리 하나님이 주시려고 하여도 그릇이 청결하고 정직하지 못 하면 하나님이 주실 수가 없습니다. 청결하다는 말은 깨끗하다는 말입니다. 깨끗하게 살아야 합니다. 불순물이 섞이지 않게 살아야 합니다. 단순하게 살아야 합니다. 어린아이처럼 살아야 합니다.
생활이 추하고 이중적인 사람은 하나님이 쓰시지 않습니다. 속이는 자는 잠시는 흥할 수 있어도 진실이 오래 갑니다. 정직하여야 합니다.
야고보서 4장 7-8절에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찌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히면 너희는 피하리라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고 했습니다.
손을 깨끗이 하라 마음을 성켤케 하라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3장 17절에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짖이 없나나>라고 했습니다.
시편 기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 하실 것이라>(시84:11)
도산 안 창호 선생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거짓이 많은 국민으로 망하지 않은 국민이 어디 있으며 거짓이 많은 데 부흥된 국민이 어디 있는가? 진실을 잃었거든 꿈에서라도 통회하라.>
어느 나라에 농어 낚시 금지 기간에 생긴 일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농어 낚시 금지가 풀리는 날입니다. 그 전 날 저녁 아버지와 아들이 낚시를 갔습니다. 고기들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부자는 밤이 깊어 가도록 낚시대를 내렸습니다. 밤 10시 30분이었습니다. 이제 한 시간 30분만 있으면 농어 낚시 금지가 풀리는 시간입니다. 그 때 아들 낚시대에 큰 고기 한 마리가 걸렸습니다. 아들은 좋아서 낚시대를 당겼습니다 월척이 넘는 농어였습니다.
그 때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아들아! 농어 낚시 금지기간이다. 도로 풀어 주어라.>
아들이 흥분하여 말했습니다.
<아버지! 처음 잡은 고기예요. 이제 한 시간 조금 지나면 금지 기간도 풀리는 데요.... 그 때까지 가지고 있으면 안 될까요?>
<아들아! 하나님앞에 정직하게 살자.>
아버지와 아들은 농어를 다시 풀어 주었습니다. 평생 그렇게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부자는 주변으로부터 존경받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항상 정직하게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청결하고 정직한 사람을 시작은 미약하나 창대하게 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앞에서 청결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면 우리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능력, 위로부터 부어지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과의 거룩한 대면이 있어야 합니다. 살아계신 주님을 강력하게 느껴야 합니다. 항상 기름부음 앞에 겸손하게 무릎을 끓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주님, 주님이 직접 말하여 주시옵소서!
3. 꿈을 가져야 합니다.(7절)
시작은 미약하나 끝이 창대하게 되려면 꿈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쓰시지 않고 꿈을 사용하십니다. 꿈대로 됩니다. 믿음대로 됩니다. 사람은 꿈 이상을 넘지 못 합니다. 믿음 이상을 추월하지 못 합니다.
할수 있다의 꿈을 가져야 합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게 되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창대하고 왕성하게 되는 꿈을 가진 사람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주십니다.
한 가난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꿈은 목사요 박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정이 너무나 어려워서 중학교를 중퇴하고 중국집에 취직하여 배달원으로 일하였습니다. 어느 날 배구 실력을 인정받아 운동선수로 중학교에 다시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업에 최선을 다 하다가 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대학졸업 후 유학시험을 보았습니다. 6번 떨어지고 7번째 합격하였습니다. 유학길에 올랐을 때 그에겐 작은 성경과 7달러가 전부였습니다. 그는 뜨겁게 기도하며 공부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미국 배구 대표팀을 맡겨 주셨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한국인 최초 체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한양대 교수이며 송파구에 있는 예수사랑 담임목사인 이 강평목사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게 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아무 사람에게나 이 말씀의 역사를 이루어 주시는 분은 아닙니다.
1. 먼저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2. 기도하여야 합니다.
3. 청결하고 정직하여야 합니다.
4. 꿈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