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일본인이다.
그게 왜?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것을 보면서 나는 '역시'라는 생각을 했다.
정말 여기저기 궁금한 것도 많다.
그리고 정말 신기한 발명품 및 발명품이 많다.
일본인은.
물론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대변 소변이 만들어지는 원리나 과정, 또 그 과정에서 사용되는
무수한 장기와 화학원소 및 효소의 이름을 외울수는 없겠지만
그 동안 생각지 않았던 그러나 가까이 있는
우리 몸의 한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라 좋았다.
책이 재미있기도 하고 말이다.
어린 아기들은 '똥'이라는 말만 들어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유독 아이들 동화책에는 '똥' 관련 글들이 많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미와 추, 그리고 깨끗함과 더러움을 구별하게
되는 나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대변소변 기타 더러운 이야기들은
함부로 입에 올리기 어려운 소재들이 된다.
이 책은 그러한 '입에 담기 어렵지만 조금은 궁금했던'
이야기들에 대해 정보를 제공한다.
물론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를
이 책을 보고 알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사실 변과 관련된 이야기는 호기심을 갖기엔 턱없이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가 부족하지 않던가.
우리가 흔히 화장실이 없다고 생각했던 베르사유 궁전에 대해
이 책은 화장실이 있다고 기술했다.
어느 말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눈에 띄었다.
그러나 선입견이라는 것이 어찌나 무서운지
단순히 책일 뿐임에도 이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식욕저하와 자연 다이어트에 돌입됐다.
하하 물론 인간의 적응력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대단해서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엔, 아무렇지 않게 만두 먹으며 읽었지만.
사족이지만,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바나나는 당분간 먹기 싫어질 것 같다.
이유는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을지도- ㅜㅜ
목차
1. 대변과 소변, 누구한테도 물을 수 없었던 소박한 의문
- 이상적인 대변의 굵기 끈기 굳기는?
- 대변을 보는 시간, 무얼 하십니까?
-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대변이 마려워지는 비밀
- 어떻게 해서 대변과 소변이 마렵다고 느낄까?
- 무설탕 식품은 장에 좋을까,나쁠까?
- 대변과 방귀가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 방귀 냄새로 건강을 체크한다?
- 방귀에 의한 폭발이 가능할까?
- 뀌지 않고 참은 방귀는 어디로 갈까?
- 술을 마시면 소변이 자주 마려워지는 이유는?
- 커피나 차를 마시면 소변이 마렵다?
- 여성은 남성보다 소변을 참지 못한다?
- 소변을 본 후에 몸을 떠는 이유는?
- 소변이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 지렁이에 오줌을 뿌리면 고추가 붓는다?
2. 대변과 소변으로 보는 우리의 건강
- 관장은 어떤 경우에 할까?
- 변비의 비밀, 습관이 되지 않을까?
- 위험한 설사과 안전한 설사
- 우유를 마시면 배가 꾸룩거리는 증상은?
- 장 속의 세균 때문에 우리 몸이 감염되는 경우는?
- 숙변을 손으로 긁어낸다니?
- 대변에 피가 섞여 있는데 괜찮을까?
- 장에 구멍이 난 적이 있나요?
- 인공 항문은 특별한 기계일까?
- 항생제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 이유는?
- 수술 후의 방귀는 전투를 마친 장이 지르는 승리의 함성
- 지금도 적리와 콜레라가 있을까?
- 독을 내는 장출혈성 대장균 O-157을 조심하라
- 약을 먹으면 소변과 대변의 색이 변한다?
- 이뇨제는 어떨 때 복용할까?
- 거품이 많은 소변은 어떤 표시인가?
- 소변에 돌이 섞여 있다?
- 텔레비전의 광고 방송 중에 화장실에 갔다 올 수 없다 ‥ 전립선 비대증
- 환자에게 부담이 큰 인공투석
- 신장이식, 누구에게 받는걸까?
3. 요람에서 무덤까지 대변. 소변과의 긴 동행
- 부모가 되면 아기의 변은 아무렇지도 않게 만질 수 있다?
- 아기의 변 - 흰색, 빨간색, 검은색 변은 요주의?
- 아기의 오줌은 병을 알리는 메시지
- 새지 않는 종이기저귀의 비밀
- 종이와 천 기저귀, 대소변을 가리는 시기에 차이가 난다?
- 유아의 화장실 훈련 비법?
- 또 쌌다. 밤에 오줌 싸는 버릇은 언제나 고쳐질까?
- 도전하자, 쾌변! 아침의 배변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 땀을 흘리면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
- 큰 부상으로 소변이 나오지 않게 되는 무서운 이야기
- 재해 시 대변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 기생충은 인간의 적?
- 화장실의 냄새 제거제 과연 좋을까?
- 대변의 냄새를 없애는 방법
- 대변 볼 때 힘을 주면 뇌졸증이나 심근 경색이 될 수 있다?
- 치매에 걸리면 오줌을 싼다?
- 대변을 알리는 '배변센서' 언제 어디에서 도움이 될까?
4. 대변. 소변에 관한 모든 것이 내 손안에 있다 ‥ 당신도 대변. 소변 박사
- 대변과 소변의 호칭
- 대변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 건강한 변은 물에 뜰까? 아니면 가라앉을까?
- 대변의 냄새는 무슨 냄새일까? 색은 어떻게 결정될까?
- 대변은 대장균 덩어리?
- 장내 세균은 어떤 작용을 할까? ‥ 나쁜균과 좋은균
- 대변 화석이 보내는 메시지
- 유적에서 발견된 대변이 보내는 메시지
- 소변은 뭐가 나오는 걸까?
- 소변은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을까? ‥ 방광은 마음의 거울
- 소변이 침처럼 깨끗하다고?
- 소변은 왜 노란색일까?
- 소변의 원료로 만든 핸드크림?
- 코딱지와 콧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 귀지, 눈곱, 치석의 정체는 무엇일까?
- 몸의 냄새‥ 땀 냄새, 발 냄새, 입 냄새의 원인은 뭘까?
5. 환경 친화적인 대변과 소변의 비밀
- 화장실에서 나간 대변과 소변의 행방
- 대변과 소변으로 장사를 했던 시대
- 대변이 왜 좋은 비료가 될까?
- 대변으로 만든 비료의 역사
- 변은 인간에게 도움을 준다
- 똥 비료로 기른 야채에서 왜 똥맛이 나지 않을까?
- 분뇨로 만든 비료가 자원을 순환시킨다.
- 대변도 재활용하면 유용한 자원이 된다.
- 대변은 연료가 된다
- 대변으로 콘크리트를 만든다?
- 쇠똥구리는 왜 똥을 굴릴까?
- 동물들의 똥의 모양 ‥ 육식동물 대 초식동물
- 토끼가 똥을 먹어요, 괜찮을까요?
- 식물도 동물처럼 대소변을 볼까?
- 희고 매끄러운 피부의 비밀은 새의 똥?
- 나팔꽃의 또 다른 얼굴
- 적은 양의 세제로 깨끗이 빨 수 있게 된 것은 대변 처리용 효소 덕분
- 가축의 트림이 지구 온난화의 원인?
- 배설물로 정보를 교환한다 ‥ 동물들의 메모지
- 새의 오줌과 인간의 오줌
6. 세상에 이런 일이! - 화장실 잡학
- 화장실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 로마 제국과 베르사이유의 화장실
- 일본인은 어떤 화장실을 사용해 왔을까?
- 오일 쇼크와 화장실 휴지
- 화장실로 본 세계의 나라들
- 꿈의 여성용 입식 변기
- 화장실에 얽힌 괴담 ‥ 화장실의 하나코와 빨간 망토 귀신
- 화장실 근처에 심어 놓은 팔손이 나무
- 귀문에 화장실을 만들면 흉이 진다?
- 요강은 어린아이나 환자만 쓰는 것이 아니다?
- 화장실 휴지는 이제 안녕, 온수 세정 좌변기 (비데)
- 우주 여행과 화장실
- 학교에서 대변을 보는 것은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