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냥.. ' -' 요즘들어 부쩍 하드웨어에 관심이.. (뭐 공부하다보니 여러가지 알게 되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컴이 죽으려고 숨을 헐떡헐떡 해서 업그레이드 해야 하기에..-_ -) 생겨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중고장터에서 고속(버퍼 32MB, 7200rpm)&고용량(500GB... 테라급의 초고용량은 아니지만..0_ 0;) 의 하드디스크랑 ssd(ssd치고는 저가...에 중속, 중용량(32GB, SLC인데.. 속도가 이상하게 다른모델에 비해서 좀 떨어지는듯..?) 덤으로 산 하드보다 비싸다는...ㄷㄷㄷ)를 좋은 가격에 같이 팔길래 냅다 지르고... 하드는 고이 모셔놓고 노트북에 ssd를 달았습니다.
노트북에 원래 있던 하드가.. 베어링이 문제가 생긴건지 뭐가 어쩐건지.. 외부에서 꾹 눌러줘야 디스크가 돌아가는.... 괴상한 증상이 나타나서.. 마침 잘된것이지요. 밖으로 들고다닐수가 없었는데..
머 대략 이런거 쓸때 보면 하드디스크 읽기-쓰기 속도 측정해서 같이 놓고 그러는데 폰 충전만 다 되면 나가야 하는 관계로 귀찮아서 생략하고.. 몸으로 느끼는 점만 쓰면..
1. 쓰기속도는 그렇게 빠르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설치할때..~.~ 그냥 그럭저럭 걸려요.
2. 읽기속도... 빠르네요. 엄청 빠르네요. 이 노트북(램 1GB. CPU 1.8Ghz 듀얼코어, HDD 5400rpm(버퍼용량 모름)) 살때 비스타 설치하고 9년동안 쓰던 윈도우 2000을 쓰는 데스크탑(램 256MB, CPU 1.5GHz 싱글코어, HDD 정확하진 않지만 아무튼 5000rpm보다 훨씬 낮음.(버퍼용량 모르지만 9년간 공장에서 나온뒤 단 한번 포맷하고 그대로 사용한하드디스크드라이브) )과 부팅시합을 해봤는데.. 이건 아무리 비스타와 윈도2000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비슷하거나 노트북이 빠를 줄 알았는데...
데스크탑으로 부팅 다 되고 메신저 로그인 할동안 윈도우 로고 뜨면서 '저도 이제 곧 부팅 다됩니다!!' 하던 노트북...(비스타 안습..)...
근데 이제는 반대로 되었네요.... 0_ 0;; (약 30~40초 정도면 부팅이 다 되는 듯 합니다.)
3. 소음... 위화감이 들 정도입니다. CPU쿨러를 저소음 모드로 해놓고 있으면 지금 이 노트북이 다운된건가? 싶을 정도로 조용하네요.
대신... CPU쿨러가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힘내네요 ㅋㅋ 뭐.. 비스타의 설움인듯.. (나는 아무 작업도 지시하지 않았는데 자꾸 업데이트 한다고 설쳐서.. -_ -)
4. 안정성이 약간은 의문입니다. 통상적인 작업은 아니고 드라이버들 설치할 때이긴 한데 블루스크린이 2번 떴어요. 0_ 0; 역시 다른 장치들과 호환성 내지는 내부적인 문제가 약간 있기는 한 듯.. (뭐 근데 설치 다 한 뒤에는 이런저런 작업해도 아직까지 아무 문제가 없네요 0_ 0)
5. 저전력은 테스트를 못해봤네여 0_ 0 밖으로 안가지고 나가서,.. 무게도.. 가볍긴 한데 이 노트북에서 의미있는 비중을 차지하는건 하드디스크무게가 아니라서... -_ - 별 의미 없는듯.
6.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성능은 좋긴 한데 가격도 비싸니.. '그냥 그 값 하는군.' 이란 생각이 드는 정도네요. 만약 하드디스크가 맛이 가지 않았으면 안샀을 것 같습니다.. (ㅜㅜ이돈으로 데스크탑 메인보드랑 cpu사려고 했는데 다음달로 미뤄야 하겠어용..아직 환율 떨어지려면 멀어서 담달에 사면 또 좀 비쌀텐뎅..쩝..)
7. 근데.. 결정적으로 32GB의 용량이 살짝 맘에 걸리네요.. 0_ 0; 비스타를 쓰면 안되는건가..(노트북 살때 칩셋이나 기타 드라이버를 비스타디스크에 같이 줘서... -_ -;;; 따로 찾아서 깔기 귀찮다는 엄청난 문제점이..) 진짜 꼭 쓰는 것들만 깔아서 (한글, 오피스, 매틀랩, C++, V3lite) 업무용으로 만들어 놨는데 11기가 남았네요.. 쩝.. 이 노트북으로는 진짜 일만해야 하는 듯 ㅜㅜ
------------------결론------------------
SSD 물론 좋지만... 예산이 남아돌지 않으면 가격이 떨어지거나 내부에 데이터 컨트롤해주는 모듈이 업그레이드 될 때 까지(SLC는 그 자체로 충분히 빨라서 버퍼가 없다는 소문이..ㄷㄷㄷ ) 구매는 보류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삼성에서 SLC랑 MLC하이브리드 모델도 만들었다고 하고.. 가격도 지난 2007년부터 보면 3년간 1/10수준으로 떨어진 것 같다고 보는 자료도 있고.. 아무튼 시장의 평가를 받는 단계니까요. (더군다나.. 비스타를 사용하지 않을거라면 모르겠는데.. 비스타도 깔고 이것저것 하려면 64GB는 사야할 듯.. 하고 그럼 가격이...ㄷㄷㄷ 뭐 데스크탑에선 32GB짜리는 마스터로 OS랑 자주쓰는 덩치큰 응용프로그램 깔고 슬레이브로 하드달아서 데이터저장용으로 사용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실제로 이렇게 많이 쓰는 듯 합니다.)
자.. 그럼 전 외장하드 케이스 사러.. 0_ 0 머나먼 여정을.. ~
첫댓글 차라리 만rpm 하드를 쓰겠습니다!!!! 아니면... 램디스크? ㅋㅋㅋ 램디스크 초당 1.5기가의 엑세스 속도는 정말 경악할만하더군요.
헑 ㅋㅋㅋㅋ 만 rpm하드 빠른가염?! 뭐 근데 -_ - 노트북이라는 개체의 철학상에는 아무래도 하드디스크드라이브보다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가 더 맞는 듯.. 램디스크 쓰긴 램의 용량 및 빳데리가 끊어짐의 압박이.... ㄷㄷㄷ
만rpm이면 ssd보다 좀 빠를거에요. ssd속도가 생각했던만큼 상상초월이 아니기 때문에... 램디스크는 데탑에서만 쓰면 좋은데 얼마전에 설치하다가 프로그램이 좀 이상해서 결국 포기..ㅠ
크흙 ㅋㅋ 하드디스크... 안따라잡히려는 최고의 발버둥이군염. 뭐.. 그래도... 로지컬한 접근과 피지컬한 접근의..-_ -근본적인 차이가.. ㄷㄷㄷ
만rpm 흠... 언제쯤 쓰는때가 올까 했는데 이미 쓰시는분들 계시군요.. ㅎㅎ; ssd탐나던데... 근데 ssd는 노트북에 하드 장착한 상태로 장착 가능한가요? ' 'ㅋ
아.. 저는 노트북에 쓰던 하드가 충격을 받아서 베어링이 나간건지... 해서 있던하드 빼고 새로 ssd를 달았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