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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彩빛깔 도봉산의 晩秋 그리고 오봉리지
[ 11.10.23.일/북한산연가 ]
우이동(06:05) - 우이암(08:00) - 오봉샘(08:55) - 오봉1봉(09:30) - 2,3,4봉리지 - 여성봉(17:10) - 진흥관(18:07)
오봉리지가 있는날이다.
송추에서 9시 만남인데 일행들과는 오봉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이른새벽에 집을 나서(05:20) 택시를 잡아타고 우이동으로 달린다.
5월 진달래필적에 도봉산을 찾아본 후 참으로 오랫만에 도봉산을 찾는지라 기회를 빌어 만추의 오채빛 도봉의 가을색을 앵글에 담아보고도 싶고...
때마침 여수에 사는 불친님께서 불수사도북 오산종주중이라 빠른진행을 하고 있다면 어쩜 주능선에서 만날 수 있지않으까 하는 기대감에 겸사겸사...
06:00... 우이동에 도착 신발끈 동여매고 우이남능선으로 요이땅~
깜깜한 시간임에도 새벽을 알리는 장닭의 울음소리와 자동차의 소음소리로 적막감은 없다.
30여분쯤 오르다보니 여명빛으로 동쪽하늘을 붉게 물들이기 시작한다.
일출을 보리란 생각은 안했지만 붉은 여명을 보노라니 앵글에 담아보고픈 욕심이 생긴다.
일출시간을 체크해보니 06:46... 주변은 나무숲으로 빽빽하고 조망처는 아직 한참멀리에 있는데 우짜나...
우이암으로 바로 연결되는 길을 버리고 암릉구간으로 거친호흡을 내뱉으며 잰걸음으로 오름한다.
오봉까지 함께한 길은 아니지만 만추의 도봉산 즐감하세요
06:50
이런 된장~ 조망처가 코앞인디 뒤를 돌아보니 백운봉 어깨넘어로 아침해가 고개를 쏙 내밀고 있넹~
붉은 여명빛은 놓쳤지만
수락산과 불암산, 뒤로 용무산과 백운봉
우이암과 도봉산 주봉군
수락산
멀리 용문산과 백운봉
북한산자락도 晩秋다
현란한 오채빛단풍
상장능선자락도 晩秋... 온 산이 五彩빛깔로 물든 晩秋다
아침햇살이 드리워지면서 단풍빛이 더 한층 화려해진다
팔당댐쪽은 운해폭포가 쏟아져 흐르고
상장봉
수락산
우이암
08:30...
우이암을 지나 주능선길 오봉삼거리에 도착 풍경님한테 전화를 하니 힘이들어 받질않는건지 아님 전화기를 꺼놨는지 연결이 안된다.
대신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있는데 풍경님한테 전화가 온다.
사패산에서 일출을 보고 지금은 포대능선을 오르는중이고 자운봉0.5km직전이라한다.
한시간정도 기다리다보면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행들과의 약속이 있는터라 전화로 응원만 해 주고 오봉방향으로 방향을 튼다.
오봉샘
어제 인터넷뉴스에 가을산행안전수칙에 대한 기사에 오봉사진이 올라왔길래...
어느새 단풍잎이 몽땅 져 버린걸까?
능선을 오르내리며 포인트가 될만한곳마다 단풍나무를 찾아봤지만 개뿔~ 눈을 씻고봐도 단풍나무는 읍따
신선대와 칼바위
우이남능선으로 이어지는 도봉주능선
북한산 상장능선
683봉, 칼바위, 신선대, 포대주봉
오봉 제1봉에서
오봉에 도착하니 09:30...
일행들이 도착할려면 빨라도 10시 반은 되야할텐데...
느긋하게 앉아 따뜻한 보리차 한잔 마시고... 장비꺼내 착용하고 2봉으로 자리를 옮겨 일행들을 기다린다.
여성봉과 한북정맥 마루금(앵무봉, 고령산)
3봉
우리팀보다 한시간 먼저 출발한 팀
대부분 등산학교를 갓 졸업한 초보자들인데다 인원도 많다보니 진행속도가 더디다
10:13... 바위에 몇몇사람이 보이는데 시간상으로 연가팀 같길래 손을 흔들었더니 연가 맞네~ ㅎㅎ
10:30...연가팀 도착
우리팀도 장비착용 후 1봉을 내려선다
2봉... 감투 아래 왼쪽이나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다
3봉에서... 건너편은 4봉
3봉
앞팀은 3봉과 4봉 안부로 떨어지는 10m하강 후 4봉으로 오른다
우리팀은 10m하강코스 대신 남쪽벽 50m하강코스로
3봉 50m하강
중간부는 오버행
3봉하강 후 즘심타임
경사도가 큰 슬랩길로 4봉에 오르려다...
암벽화를 신고도 밀리다보니 일행들이 오르기엔 무리일 것 같아 걸어놓은 퀵도르를 회수한다... 한국인님
야단맞으며 마이 배워요 ^^
이곳도 경사도가 작난이 아녀~
아직도 앞팀이 하강중이라
마이 기둘려야겠넹~
4봉 40m하강
암벽등반으로 5봉을 오르는
대단쓰~
4봉하강도 중간부는 오버행
듀엣하강
사이봉(애기봉)은 생략하고 우회
5봉에 오르면 60m 오버행 하강인디...
16:25... 5봉 오를겨 말겨?
아직 앞팀도 여러명 하강전이고 시간도 늦고해서 5봉은 다음기회로...
머찌요 ^^*
배낭털이
배낭털이한다고 본님은 배낭속에 넣은 카메라까지 내동댕이친다. ㅋㅋ
아쉽지만 오늘은 이만 탈출
여성봉... 예전엔 이곳으로 오르내렸는데 언제 설치했는지 우측에 데크길이 놓여있다
그동안 수많은 발길들이 저그를 무지막지하게 짓밟고 지날때마다 을마나 아팠으까나 ㅎㅎ
장비들 정리하고...
오봉탐방센터를 지날때쯤은 어둠이 짙게 내려앉는다.
하산 후 인근 부대찌게 잘하는 기사식당에 들러 뒤풀이... 마치고 금희님 귀빠진날이라고 생맥주 딱 한잔씩만 한다고 치킨집에 들어가는데...
쏘맥과 쐬주 몇잔 마신데다 12시간12분동안 새벽부터 산에 있어선지 피곤이 밀려와 2차는 남은님들의 몫으로 남기고 김포공항가는 370번 직행버스에 몸을 싣는다.
금희님 생일축하드리구요 축하자리 함게몬하고 먼저와서 미안혀유~ ^^*
직행버스라선지 차비도 목적지마다 다른지 습관처럼 카드를 리더기에 댔더니 어디까지 가냐고 묻고는 차비를 입력하더니 카드를 다시 대라한다.
근디 차비는 을만지 모른다. ㅋㅋ
뒤로 젖허진 편안한 자리에 앉아 몸을 기대니 이내 스르르 잠이 들고... 정류장 안내방송소리에 깜짝놀라 깨보니 여그가 으디여???
내릴데를 지나쳤나 두리번 거리다보니 다행히 고양시내를 휘젓고 댕기고 있는중이다. 휴~
공항입구에 내려 집에까지 가는데 택시타기도 어둥찌고해서 술도 깰겸 차길대신 골목길로 접어들어 20여분을 걸어 나왔는데 이거 멈미??? 도로 그자리넹~ ㅠㅠ
다시 차길따라 집으로... ㅋㅋ
오는동안 버스에서 잠깐동안 꿀잠을 자선지 사진작업을 다 마치고 블방에 포스팅 할때까지도 눈이 말똥말똥하다.
오늘도 많은인원 이끌고 애써주신 지설대장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함께하신 연가님들께서도 애 많이 쓰셨습니다.
해피한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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