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은 우리나라 각처의 숲 속에서 자라는 다년생 덩굴식물이다. 더덕에는 사포닌이라는 알칼로이드 활성 성분을 비롯한 칼슘, 비타
민, 단백질, 당류 등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신체에 유익할뿐더러 맛과 향 또한 뛰어나다. 우리나라에서 더덕은 흔히 볼 수 있는 식
용 식물이지만 일본에서는 약재나 식재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일본의 기후와 토질 조건이 양질의 더덕이 자라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
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더덕을 사용한 일본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더덕은 외식업체에서 메인 요리
나 찬류로 사용하기 적합한 식재료이지만 요리법이 구이나 무침으로 다소 한정돼 있는 경향이 있으므로 일본식 요리법을 적용해 좀
더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베이킹파우더, 식용유를 넣은 일본식 튀김옷을 입혀 바삭한 더덕 튀김을 만들어보았
다. 감자튀김과 비슷한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쓴맛이 나지 않아 어린이 영양 간식으로도 적합하
다. 우엉,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채소와 함께 튀겨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더덕 튀김
재료 더덕 2줄기, 우엉 10cm, 아스파라거스 1줄기
튀김옷: 밀가루(박력분), 감자 전분 7g, 베이킹파우더 2g, 소금 1g, 물 90cc, 식용유 15cc
만드는 법
① 우엉과 더덕을 흐르는 물에서 수세미로 문질러 씻어준다.
② 우엉은 얇게 썰고 더덕은 바깥쪽부터 육질을 벗겨 준비한다.
③ 분량의 튀김옷을 잘 섞는다.
④ ①을 ②에 묻혀 160℃의 온도에서 살짝 튀겨낸다. 170℃ 온도에서 30초가량 다시 튀기면 더 바삭 해진다.
⑤ 기름을 빼고 소금을 뿌려 간을 한다.
Editor’s tip 아스파라거스에는 튀김옷을 반반 입혀 푸른색이 보이도록 한다. 튀김옷에 식용유를 넣으면 튀김이 더 바삭하게 튀겨진다. 우엉과 더덕은 껍질에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좋다. 아스파라거스에 가로로 칼질을 넣어주면 섬유질이 끊겨 더욱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첫댓글 우엉.더덕이 있으니 실천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