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쭐라빤타까 장로의 깨달음 41)
힘써 노력하고 방일하지 않으며
절제하고 단련함으로써
현자는 섬을 만들어야 한다.
홍수가 덮칠 수 없는 안전한 섬을. 42)
41) 마하빤타까와 쭐라빤타까 형제 중 형 마하빤타까가 먼저 출가하여 아라한이 되었다. 형을 부러워한 쭐라빤타까도 출가하였지만 그는 머리가 둔했던 탓으로 비구가 된 지 넉 달이 되도록 게송 한 편도 제대로 외우지 못했다. 그래서 형은, 동생이 수행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신도들의 존경을 받을 수도 없으리라 판단하여, 집으로 돌려보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게송 407 참조) 이런 사정을 아신 부처님께서 쭐라빤타까를 부르셔서 그를 동쪽을 향해 마루에 앉게 하신 다음 깨끗한 수건을 주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쭐라빤타까야, ‘때를 닦는다.’라고 마음속으로 말하면서 이 수건을 손으로 비비도록 하여라.” 쭐라빤타까가 태양을 향해 앉아서 ‘때를 닦는다.’라고 말하면서 더운 날씨에 땀이 난 손으로 수건을 문지르자 수건이 점점 더러워졌다. 그때 그 수건의 변화는 그에게 모든 조건 지어진 것은 변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주었다. 신통력으로 이 사실을 아신 부처님께서 쭐라빤타까 앞에 모습을 나타내시고 말씀하셨다.
42) 홍수는 윤회의 바다에서 생사가 거듭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존재를 존재의 영역에 가라앉게 하고 보다 높은 상태나 열반으로 향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홍수라고 한다. 번뇌의 홍수에는 ①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 홍수 ②존재 홍수 ③사견 홍수 ④무명 홍수 모두 네 가지가 있다. ‘안전한 섬을 만들라는 것’은 스스로 아라한과인 섬을 만들어야 윤회의 바다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법구경-담마파다』, 290-291쪽 참조)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_()_
사두사두사두
감사합니다.
사두사두사두_()_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