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5년 경복가족 한 마음대축제 날이라고 해서 다른 때와 달리 산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일찍 출발해서 경복궁역에서 내리니 시간이 많이 남기에 모처럼 옛 생각을 하며 옛 효자동 전차 길로 걸어 가 보기로했다
예전 나는 집이 성북동이라 버스 차장 언니의 오라잇 힘으로 가는 만원 후리버스를 타고 중앙청에서 내리면 아침부터 완전히 그로키 상태 늦을쎄라 정신 없이 학교까지 뛰다시피 다녔기에 모처럼 여유 속에 호젓히 옛 길을 걸어 가느라니 너무 변해버린 건물이며 도로풍경이 낯 설다
군데군데 검문소와 골목 입구마다 야광 조끼를 입은 교통 경찰 그리고 길가에 늘어 선 항시 출동 대기 중인 전경버스를 보니 옛 날 전차만 다니던 한가한 효자동 전차 길 생각이 그립다
예전엔 故 李承晩 대통령차량이 이 길로 지나 느라면 경찰들이 정모 머리끈을 턱 아래로 내리고는 총을 맨 체 인도로 향하여 미리 도열해 있던 모습이며 지나 던 행인들이 대통령 차가 지나면 박수치던 모습 그리고 아침이면 군복 승마복 차림으로 여유롭게 경무대를 나와 효자동거리를 활보하던 대통령 양자였던 고 이강석씨 모습이 떠오른다
모든것은 발전하는데 규제는 역으로 심해지는 것 같다
예전 진명여고 자리 ,삼일당 건물, 국민대학 건물이 어디쯤 인지 몰라 귀가 길에 근무 경찰에게 다시 물어야 확인 할 정도로 변해 버린 효자동 길을 카메라에 담아 올려본다
경복궁 전철역 입구에서 본 효자동길
효자동 쪽으로 들어 가는사람이나 차량은 도중에서 서 너차례 검문소에서 통제를 받는것 같다
지나다니며 늘 보았던 경복궁 迎秋門
예 전에 못 보던 공원과 정자가 있다 아마 이 근방에 유명한 白松이 있지?
개를 데리고 오려면 준비를 해오라는 현수막
미국 공원엔 개와 중국사람은 출입금지라 간판도 있다던데
청와대 입구 노타리 부근 일빈인들이 많이 보인다 다른 도로로 해서 모교 앞 자하문길로 온 중국 관광객들
통제를 하니 다른 길을 이용하므로 통행인이 거의 없다 나도 도중 허락을 받고 이 길로 갈수 있었다
쑤알라 쑤알라 하길레 중국 어느 거리인 줄 알았는데 모두 중국 단체 관광객인이다
수십명이 무리 지어 가이드 인형 깃 발을 따라 다닌다 올챙이 적 생각이 난다
모두 중국 관광객
여기도 유커들
모처럼 가까이서 카메라에 담아 본 북악산
건늘 목에서 신호 대기 중인 한 떼의 중국 관광객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
여기도 저기도 모두 유커들
세상 참 좋아졌다 우리 나라 사람들도 여기 못 와 보고 저 세상으로 가는 사람도 수두룩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