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홍나영 시인의 열세 번째 시집으로
삶의 성찰을 통한 존재의 진실에
대하여 깊이 들여다보는 시로 엮었다
<출판사 서평>
홍나영 시인이 상재하는 제13시집 『사랑합니다』를 일별하면서 문득 공감하는 것은 그가 ‘시인의 말’에서 그의 철학으로 적시한 ‘불완전한 삶도 사랑이고 / 완전한 듯 만족한 삶도 사랑이다.’ 그리고 ‘진정 성숙하고 / 초연한 그 어떤 경지에 도달하기까지 / 나의 갈망은 끝없는 완벽한 사랑을 요구할 것이’라는 명징(明澄)한 어조에서 홍나영 시인의 ‘사랑학’을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바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 그대 어디서 만나서 / 또 어디쯤 함께 사랑하다 / 언제쯤 또 한 점으로 흩어질지 / 알 수없는 인생(「꿈」 중에서)’이라는 회의적인 단정에서부터 ‘서툴고 모자란 것이 / 왜 부끄러워해야할 일인가 / 인생의 모든 것 모두 / 불완전한 존재 어떻게 완전하길 / 바라는가(「삶이 아픈 날」 중에서)’라는 삶의 행간에서 진정한 자신의 존재를 성찰하는 진실을 우선 이해하게 된다.
인생의 행로에서는 누구나 희비(喜悲)의 양면적인 삶이 항상 동행하게 되어 있어서 그 체험에는 애환(哀歡)이라는 정감의 인생 파노라마가 전개되는 것이다. 이는 오욕(五慾)칠정(七情)이라는 인간들의 감정이 실재(實在) 현실과 교감할 때 생성하는 고뇌와 갈등이라든지 혹은 환희의 환호가 교차하는 와중(渦中)에서도 자신만의 가치관을 정립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소개>
계명대사회학박사수료,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사)한국작곡작사가협회회원,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가수, 영화배우, 대구문인협회,, 대구시낭송협회,, 한국한비문학회 이사,, 인상상담치료사, 이미지트레이너,웃음치료사, 행복코디네이터, 사회복지사, 노인심리상담사, 미술치료사, 시낭송스토리텔러1급, 사회복지사2급*시집_제1집 미운오리 그리고 사랑~제 12시집 “왜?” *시 선집- “꽃도 슬플 때 있어요.” *산문집- “통 통 통”, “난 너무 이뻐”, “왕따면 어때” *노래 앨범_1집 난 넌무 예쁘~6집 사랑합니다
*수상-2011년 미당서정주시회문학상-미당서정주지회/2011년 한비문학상-월간한비문학/2013년 한국 한비문학상/ 가오문학상/디딤문학상-월간한비문학/2014년 월간 한비문학 작가상-월간한비문학/2014년 대한민국신지식인상수상-국제웰빙전문가협회/2015년 명시인 선정-한국문학비평가협회/2016년 예술문화공로상-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2016년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자랑스러운 인물대상조직위원회/2016년 전국지역화합상-한국방송가수협회/2016년 모범가수대상-스포츠닷컴/2016년 성인가요우수상-한국예총/2016년 자랑스런 한국인 문화봉사대상-월드그린환경연합중앙회/ 2017년 대중가요작사상-대한예술인협회
<목차>
1부 – 만년소녀
나 너 그리고 우리
꽃무리 흩날리며
걸어가고 오는
꽃물결 그리고 별무리
부활/인연/숨바꼭질/인간-일상/인간-부부싸움/인간-화해/인생/고독5/시란?/서울 구경/부부/봄/여기는 찜질방/숯 굴/사람 꽃/꽃 처녀/말 없는 삶/바다 새/회상/여행/사는 것이/졸업식/꽃이 좋아/갱년기/갱년기 2/나는 누구인가/부부 싸움/입춘/스케일링/스케일링2/달빛어린 향수/포항 운하
2부 – 별빛 초롱이는 밤
모두 지나고 나면 흔적조차 희미해질
시간의 지우개에 모두
녹슬 것들에 너무 많이
아파하지 말자
세월/웃자/사랑이/허기/예술7080/지금부터/출근/삶 그대 사랑/되돌아보면/인터넷시험/설빙/연약한 그대 이름/여고 동창/유혹/피아노 치는 남자/푸른 하늘 은하수/변하는 것/누가 뭐라 해도/평화의 소녀상/아침 단상/엄마와 딸/엄마와 딸2/황금나무아래/웃겼어♥/정/사랑합니다/푸성귀/늦가을
3부 - 추억을 부르고 싶은 날
당신 보내주시는
하루 꽃 안부
잊혀지지 않는
그리움입니다
사랑/사랑 바보/인생혼자라도/외로운 날/가을/부모 사 후회/사랑의 마법사/구월의 마지막 날/홍대 앞 꽃들/내 마음 받으세요/공감/시월/시월 2/나/구름이 그린 독도/꽃길/비가 와요/괴로운 날/자식/외계인/연극이 끝난 후/출근길/너/어느 날
4부 – 가슴앓이
하늘가득 그리움 던져도
돌아오지 않는 공허한
메아리
더 채우지도 갚지도 못한 사랑
고독/사람/세월/사람으로 태어나/가을 오는 길목/죽어야 산다/가을-출근길/금요일/신의 선물/7월의 끄트머리/막걸리를 마시며/사랑의 집/눈 말똥/바퀴벌레 부부/마음의 배/이 뭣꼬?/이 뭣꼬? 2/삶이 아픈 날/눈 쌓이듯/노래/동상이몽/사색/잠 못 이루는 밤/흐린 날/눈물나무/꿈/꿈꿈/꿈꿈꿈
<작품 소개>
하루의 강을 견디고 나면
잠시의 휴식 끝 다시
떠오른 태양이 버겁다
턱까지 차올라 목숨 줄
조이는 숙제분량
손끝 헤어지고
온 몸 뼈마디 분열되도록
천방지축
해도 해도 끝없는 수평선
고뇌와 고통의 복선
눈 감으면 아득한 천지
형체 없이 사라지는
시공간의 먼지
분열되고 사라질 먼지로
모인 세포의 울음
사는 게 힘들다
엄마.
「사는 것이」
그래
외롭다
인간이라서
좋을 때 다 좋아 외롭지 않은 듯
안 좋을 때 다 안 좋아 더 외로운 듯
기다리는 사람도 부담이고
찾는 사람도 부담스러운 날
환한 태양 바람의 웃음소리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은 멀고
어두운 하늘
암갈색 숨소리 자욱이 내려앉은
지평선
숨소리만 고독으로 가슴에 내려앉는 찰라
외로움 늪을 뚫고 바람 가르며
끝없는 길을 걸어가는 피안의 시간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두려움도 미움도 떨림도
모두 내려놓고
담대하게 빛을 바라보고
나아가라
작은 소망으로
고개 들어 하늘 보면
한 줄기 빛
소망의 빛 하늘에서
실낱같은 희망 내려오리니
가슴으로 안는 순간
점점 크게 크게
가득 넘쳐 환한 햇살로
환히 비추리라
앞길이 열리리라
그리하여
모든 겁과 두려움 떨치고
승리하리라
「너」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당신을
이 땅에 태어난 당신은 별처럼 반짝이는 소망
참 아름다운 소중한 생명입니다
작은 생명조차 헛된 삶은 없는데
우리 생명 은하수 강 저 끝까지 꿈을 펼쳐
우주공간 광활한 곳 아름답게 수를 놓아요
살다보면 하나, 둘 어둔 장막 앞길을 가릴 때
우리에게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끝없는 희망과 용기 넘치는 열정 있으니
염려말아요~
소중한 그대 있어 나의 삶들이 곱고 고운
꿈을 꾸어요
아~아~ 당신은 소중한 사람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아~ 당신은 소중한 사람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아직도 매순간 포기 안 되는 당신
내 사랑은 만년소녀
오로지 그대만 바랍니다.
당신에게서 내 사랑은 시작되었고
기다리는 나의 봄은 시작 되었습니다.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아서
콧노래 감사의 순간들
나와는 달리 쾌활하면서도 늘 진지한 당신은
내 덜렁댐을 늘 안아 줍니다.
사랑합니다.
함께라서 감사합니다.
「부부」
가난한 마음에 순백색 순정
내안의 가진 것 사모하는 마음과
당신향한 정성
바람 일렁이면
바람 우체부 편으로 당신께
나의 그리움 한 점 띄웁니다
혹시 이 그리움 배달되어
님 받으시면
예쁜 미소한 점 훗날리어 보내주세요
허공가득 전달되는 당신미소로
한 세월 애닮은 시름 덜고 또 그리
마음 다잡고 가야하겠지요
오늘도 내 사랑 당신향한 고운 꿈
빨간 고추잠자리 나뭇잎 물드는 하늘
'사랑해' 곱게 쓴 편지 띄웁니다
「가을 오는 길목」
여기를 보아도
그리운 이 있는 거 같고
저기를 보아도
그리운 이 있는 거 같고
높아진 하늘 저 곳
그리움에 취하고
추억을 부르고 싶은 날
지금 헤어지면
내일까지 얼굴 못 보는 것이
아쉬워 겨우 헤어지던 그때로
풋풋한 햇살 가을 타고
샤랄라 떠나고
싶은 날
「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