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둘도 없는 단짝 하맹순과 오수아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 두 사람 모두 같은 반 남자아이 '강한별'을 좋아하게 된 것! 수아는 자기가 먼저 강한별을 좋아했으니 맹순이더러 양보하라고 하지만, 누가 좋다고 하면 따라서 좋은 마음이 생기는 게 사람의 마음 아니던가? 수아가 한별이를 고집할수록, 맹순이 또한 강한별이 더 멋져 보이고 좋아진다. 강한별을 사이에 두고 시소를 타듯 오르락내리락 신경전을 벌이는 하맹순과 오수아. 그러한 둘의 신경전은 점점 팽팽해져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는 수평이 되는데…… 과연 맹순이와 수아의 마음 시소는 다시 움직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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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은영
『숨은 신발 찾기』로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일곱 번째 노란 벤치』로 황금도깨비상을, 『하맹순과 오수아』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 창작산실 발간지원을 받았다.
출판사 리뷰
■ 그러니까 네가 양보해. 우리는 친구잖아!
누구보다 솔직한 요즘 아이들의 발칙하고도 유쾌한 쟁투!
하맹순과 오수아는 눈, 코, 입 어디 하나 비슷한 구석이 없지만 취향만은 꼭 닮은 단짝이다. 보라색과 하트 모양 사탕, 시소…… 심지어는 같은 반 남자아이 강한별까지!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아이를 같이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에 포기할 법도 하지만, 우리의 맹순이와 수아는 한 발자국도 물러나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 먼저 강한별을 좋아했다며 주장하기도 하고, 자신의 상황을 약점 삼아 양보를 강요하기도 한다.
“내가 먼저 좋아했으니까. 그러니까 네가 양보해. 우린 친구잖아!”
“언제부터 좋아했는데?”
“같은 반이 된 순간부터!”
오수아는 교실로 들어서는 강한별을 처음 보는 순간 좋아했다나? 눈이 마주치는 순간 운명이라고 생각했대. 그러니까 친구인 맹순이가 양보를 해야 된다고 말했어.
_본문 중에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꽁꽁 숨기는 어른들과는 달리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마음껏 표출하는 맹순이와 수아.
과연 팽팽한 신경전 끝에 강한별의 마음을 얻게 될 행운아는 누구일까?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하맹순과 오수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시소처럼 오르락내리락, 쉴 새 없이 요동치는 아이들의 마음
아이들의 마음 시소는 어느 쪽으로 기울까?
좋아하는 남자아이와 소중한 단짝 친구를 양 끝에 두고 고민하는 하맹순과 오수아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수아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결정해야 할 순간이 찾아오는데……! 강한별에게 고백받기 위해 준비한 맹순이의 생일 파티가 갑작스럽게 취소된 것. 맹순이는 당황함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이를 본 수아는 사랑의 라이벌 맹순이를 돕기로 한다.
한편, 여전히 이쪽으로 쿵! 저쪽으로 쿵! 쉴 새 없이 요동치는 맹순이의 마음을 평평하게 만들어 주는 아이가 있었으니, 강한별에게 보라색 하트 모양 핀을 선물 받은 고은지다! 모두가 강한별의 고백을 마냥 기다리고 있을 때, 용기 내어 다른 선택을 한 고은지는 수아와 맹순이의 오르락내리락하는 마음을 한 번에 멈춰 세운다. 과연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작품에 등장하는 시소는 사랑이냐 우정이냐, 고백을 하느냐 마느냐 등 아이들의 흔들리는 마음을 빗대어 감정을 한층 더 깊고 생동감 있게 보여 준다. 또한 무게가 비슷한 두 사람이 타야 균형이 맞는 시소처럼, 때때로 티격태격했던 맹순이와 수아 역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언제나 비슷한 무게로 단단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더불어 서로의 무게를 맞추어 나가는 짝꿍 맹순, 수아와 달리 자기만의 균형을 찾아가는 은지를 보며, 용기 낸 마음은 쉽게 기울어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 주며, 지금 나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를 재치 있게 질문하는 『하맹순과 오수아』. 어린이 독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하맹순과 오수아』가 더 특별한 이유
아이들의 순수함을 감각 있게 포착하는 은영 작가와
위트 있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이야기의 맛을 더하는 최민지 작가의 만남!
『숨은 신발 찾기』로 제19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일곱 번째 노란 벤치』로 제27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은영 작가가 첫 번째 저학년 장편 동화를 선보인다. 재치 있는 대사들과 상황 설정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 주는 햇살 같은 이야기 『하맹순과 오수아』다.
“그렇지? 촌스럽지? 아주 정말 어마무시하게 촌스럽지?”
할머니가 다시 말했지.
“그래야 오래 산대. 병치레도 안 하고.”
그렇게 해서 하맹순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거야. 엄마의 눈물과 함께 말이지.
_본문 중에서
『하맹순과 오수아』의 매력은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하맹순’이라는 이름과 요즘 아이들답게 세련된 ‘오수아’라는 이름에서 오는 어감 차이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엉뚱해 보이는 하맹순과 멀끔한 인상의 오수아, 새침데기 고은지 등을 위트 있게 그려낸 최민지 작가의 그림은 작품 속 세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다. 책 곳곳에서 아이들의 마음 기울기를 시각적으로 보여 주는 시소 역시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재미를 더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사랑의 감정을 포착하는 은영 작가와 이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낸 최민지 작가의 조합. 지금부터 이 특별한 만남에 함께해 보자.
출처 : 하맹순과 오수아 - 예스24 (yes24.com)
첫댓글 대박나기 바랍니다 ☆
밝은 아이들의 우정을 다루었군요.
책 발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