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는 8일 경내 극락보전 앞 특설무대에서 봉축법요식을 열었다. 법검 우송 회주스님과 이양수 국회의원, 정성훈 속초부시장, 신선익 속초시의장 등 기관·단체장,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김진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 신도 등이 참석했다(왼쪽 사진). 같은 날 월정사 봉축법요식이 월정사 적광정 앞 특설무대에서 정연길 평창군수 권한대행, 유상범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도내 곳곳서 봉축법요식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법요식이 8일 강원도 곳곳에서 열려 부처님의 뜻을 새기고 자비 광명이 온 세상을 비추기를 기원했다.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는 경내 극락보전 앞 특설무대에서 법검 우송 회주스님과 이양수 국회의원, 정성훈 속초부시장, 신선익 속초시의장 등 기관·단체장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열었다. 특히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와 김진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가 함께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법검 우송 회주스님은 “우리가 부처님같이 된다는 것은 이 한 가지 행동이 쌓이고 쌓여서 완성되어 가는 것임을 잊지 말고, 하루하루 일상에서 지혜와 자비를 부단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4교구 본사 월정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내 적광전 앞에서 퇴우 정념 주지 스님과 신도, 유상범 국회의원, 정연길 평창군수 권한대행, 지형근 조선왕조실록·의궤범도민환수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퇴우 정념 주지 스님은 “부처님이 우리 곁에 오신 것은 이 세상에 연결된 마음, 함께하는 마음, 중도의 깊은 이치를 일깨우기 위한 가르침으로, 모든 차별을 내려놓고 평화를 추구하는 사월초파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태종 춘천 삼운사도 같은 날 경내 대불보전에서 월중 주지 스님과 허영 국회의원,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열었다. 태고종 강원교구 종무원인 강릉 록유사도 같은 날 부처님 오심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다.
천년관음성지 낙산사 역시 이날 보타전에서 봉축법요식을 열고 코로나19 치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천주교 춘천교구도 교구청을 비롯한 본당에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이웃 종교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주영 춘천교구장은 최근 월정사에 ‘신앙인들이 일상 회복과 인류 화합에 힘을 모을 수 있는 연대를 희망하며 경축의 마음을 보냅니다'라는 내용의 편지와 교황청 축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정익기·허남윤·이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