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용사에 07다이와 사지타를 분석해서 글을 올렸으며, 최근 GB 박대표와 말 많은 문제의 배트들을 분석한 장본인 입니다.
최근에 저의 분석방법을 가지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아래 선남님(사장님)의 글이 올라오게 되어 더욱 이해하기 쉽게 저의 분석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평범한 사야인으로 내돈내산으로 분석진행 점, 그리고 그 분석결과를 open한 이유는 정말 궁금했던 배트의 성분분석이
목적이었으며, 최근 GB박대표와 진행한 분석의 목적은 일부 양심을 저버리는 업체들의 만행을 사야인들에게 공개하고, 올바른
배트 구입을 지향하고자 진행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fact 몇 가지 밝히고 갑니다.
FACT.1
제가 분석한 '사지타'는 Sc 0.05%의 알루미늄 alloy 튜브로 만들어 졌다.
FACT.2
소재공학부를 학사로 졸업했으며, 제가 몸 담고 있는 곳에는 분석전문업체는 아니지만 불량분석을 할 수 있는
FE SEM/FIB/TEM/ICP MS/FT IR/XPS/AFM... 등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지타 분석시에 더 정확한 정량분석을 위해 이온밀링+FE SEM분석이후 ICP MS로도 분석을 진행하였으나,분석결과 N.A 즉 Sc성분이 없거나, 너무 낮은 함량으로 측정되지 않았습니다, PPB단위까지 분석하는 장비인데요...
물론 저의 희석비율 실수로 안나올 수도 있었지만 더 중요한 금속 합금에 대한 지식이 있었어야 한다는 것이죠, 아래 본문에 자세하게 설명드립니다.
======================= 본 문 ========================
첫번째 무지.
분석부서에서 5년정도의 근무이력이 있는 제가 분석을 하기전 기본적으로 확인하는 표입니다,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자 SEM/TEM장비의 detection range를 보면 1%이상 함량의 분석에 적합하며, 그 이하로 SIMS/ICP/APT/WDS/XRF등이 있죠,
0.05%(500ppm)의 Sc성분을 분석한다고 하면, SIMS나 ICP/APT장비가 좋겠죠, 하지만 여기서 바로 첫번째 무지가 나오게 됩니다.
바로, 금속에 대한 지식이 없다는 것이고, 분석장비를 직접 oper하지 않았기 때문에 각각의 특성을 모른다는 무지입니다.
금속재료의 합금은 용융점 이상으로 가열하여 용융후 냉간간에 그 재료들의 특성에 맞게 합금 및 석출물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한 관계를 보통 상태도로 표시하게 되는데, 자 Al과 Sc의 상태도를 보게 되면
Sc비율이 0.05%이므로 Al3Sc라는 석출상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즉 이말은 알류미늄 alloy 튜브안에 Sc만 단독으로 비정질형태로 여러포인트에 흩어져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포인트가 왜 중요하냐면 ICP분석은 보통 액상상태로 분석하며, 금번 배트의 성분 분석은 아주 작게 시료를 채취해서 산성용액에 melting하여 분석을 진행하는데 알루미늄 alloy에는 Al성분비율이 80%이상으로 Sc성분비율에 비해 너무 높고 또한 Al3Sc라는 석출상으로 존해하기 때문에 Sc성분이 노이즈로 검출 안 될 수 있게 되며, 실제로도 제가 ICP분석시에도 물론 저의 희석비율이 잘 못 되었을 수도 있으나, 검출 안되었던 것이며(추측), 이러한 석출상을 이미지로 정확하게 확인하여 EDS분석을 진행한 분석에서만 0.22%의 Sc성분을 분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왜 0.05% Sc를 넣었다고 하는데 0.22%가 나왔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Al3Sc 석출상이 생성되면서 그쪽에 많은 Sc성분이 모여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실제 0.22%의 Sc가 들어 갔었을 수도 있구요........ EDS장비 Resolution의 문제일 수도 있구요.....
두번째 무지.
시료채취시에 금속성분으로 만들어진 수공구를 이용하여 채취시 공구와시료의 마찰에 의한 시료오염으로 극미량의 표적데이터를 얻는데 처음부터 무의미하다고 하는데.....
자 ICP분석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ICP분석을 보통 액상으로 분석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보통 분석을 하기전 무기물의 경우에는 파우더 형태로 가공하여 분석을 진행하게 됩니다, 알루미늄 배트를 파우더 형태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분석장비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실제 다루어 보지도 않고 단지 머리만으로 생각을 한다면 이게 무지가 아니면 뭐겠습니까?
저의 분석은 최대한 시료를 작게 컷팅하여 그 상태로 분석을 진행한 멍청한 분석이 아닌 이 작게 컷팅된 조각을 다시 몰딩 후 이온밀링 설비로 절단하여 그 절단된 단면을 본 것입니다.
그렇다고 ICP분석이 안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했던 방식과 비슷하게 컷팅하여 산성용액에 melting하여 분석하면 됩니다,
물론 더 많은 시간과 더욱 많은 희석과정이 필요하겠지요......
어떤 분은 알루미늄 배트 표면의 페인트는 잘 제거 해야 한다고 하는데... ㅋㅋ 그냥 캡 열고 안쪽을 컷팅하믄 됩니다 ㅋㅋㅋ
세번째 무지의 무지가 낳은 무지
이러쿵 저러쿵 말들도 많고, 상기 제가 말씀드린 무지들이 합쳐져서 저의 분석이 무지함에서 나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다고 합시다, 그런데 Sc 0.05% 알루미늄 Alloy 튜브로 제작한 사지타를 분석한 것은 뭐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뭐 0.22%는 노이즈야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요 ㅋㅋ
그래서 제가 제안을 해 드립니다, 상기의 제가 작성한 글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제가 추천드리는 분석법은 어떨까요?
추천드리는 분석 방법
Dynamic SIMS
APT
LA ICP MS
이온밀링 -> FIB -> TEM
ICP MS(기존 bat광고에 있는 분석법)
추천드리는 분석업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부에서 운영하는 분석업체로써 교육을 위한 KAIST가 있다면 분석을 위한 KIST가 있습니다,
이정도면 공신력이 충분하겠죠? 그리고 제가 언급한 모든 분석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휴.... 힘들다.....
이상, 감사합니다.
첫댓글 제가 지구과학 전공인데 2번째 그림은 전공 공부할때 본 상평형도 그림과 비슷하네요 ^^ 똑같은 성분의 마그마라도 몇도에서 식느냐에따라 광물 정출이 전혀 다르게 되거든요. 분석 글 잘 읽었습니다~
너무 어려워서 한 3번은 읽었는데 그래도 잘 이해한건지 모르겠네요..
-0.05% 함량된 금속엔 ICP가 더 적절하니 ICP로 해야한다. (이부분은 이전 댓글과 반대되는 말씀인데 제가 이해한게 맞나요?)
-에전에 님께서 ICP 분석했을땐 melting을 안했는데, 정확히 하려면 melting을 해야한다. (Melting을 안해도 되지만 일반적으론 melting을 한다 맞나요?)
이게 팩트죠
구라쳐서 과대광고 하지말고 적절한 가격 책정해서 판매하란데 이걸 관점을 흐리고 그러네요
탈출은 지능순서
아직도 그놈의 스칸듐 바다에서 허우적 거리는 사람들... 이재는 애잔해지네요...
그나저나 금속공학과 졸업했는데 본문글 내용이 한개도 기억 나지 않는 저도 참 애잔하네요 ㅡㅡ;;
무지한자들의 댓글을 보고있으니 전문가에게 죄송한 마음까지 들더군요..책을 딱 한권 읽은 사람이 제일 위험하다는 말이 이말이구나 싶었어요
전문가 말씀에 귀가 확 열리네요
따~~~봉
긴글 작성하시는라 고생하셨어요 ^^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무리한 부탁을 드리는것지 모르겠지만 혹시 GB에서 공개 못한 자료 올려주실수 있으면 좋겠네요
간단히 결론은
1. 사지타는 sc가 0.22% 들어가 있었다.
2. 사지타가 0.05%라 했는데 0.22%나온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 있다.
3. 검사 방식에는 문제가 없었다.
4. 그런데 w사 배트서는 같은 방식으로 했을때 검출이 안됐다.
이건가요?
스칸디움이 뭐라고..
분석글 잘 봤습니다!
늘 궁금 했었는데 정확한 팩트 체크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두리뭉실 넘어 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 t3000때도 그랬구요.
다 공개 했으니 그냥 넘어가겠다구요??
본인 주장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그쪽 회원들도 여전히 궁금해 하구요.
소비자에 대한 기만행위인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면 소비자를 진짜 호구 취급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