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늘이 전국을 돌아가며 폭우로 심술을 부리고 있는데 오늘 날씨에 강릉쪽엔 비가 오지 않을거라고 하기에 새벽부터 서둘러
아침을 먹고 간단하게 준비해 7시 30분에 차에올라 네비에 정동진을 찍으니 187km, 2시간 30분 걸린다고 아가씨가 알려 주네요.
출근시간이라 차들이 많은데 충주에선 비가 오지 않았는데 원주가 가까워 지니 장대비가 얼마나 퍼 붓는지 다들 차 비상라이트를
켜고 앞이 잘 보이지도 않는길을 엉금 엉금 기다시피 원주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탔는데도 비가 오락 가락했지만 많은 비는 아니기에
달리고 달려 정동진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매표소에서 5000원짜리 표를 두장 사서 시원한 바닷 바람 열심히 마시고
약 3km쯤 되는 심곡항까지 갔다가 택시를 타고 올까 하다가 아직 다리에 힘이 남았기에 정동진까지 다시 걸어오니 12시 50분.ㅎ
정동진에서 생선구이집에 들어가 1인분에 13.000원하는 생선구이로 허기를 달래고 모래시계공원을 한바뀌 휘~돌고 정동진 역에
서 1000원짜리 입장권을 끊고 정동진 역에 들려 모래시계의 소나무를 구경하고 삼척에 있는 맹방 해수욕장으로 자릴 옮겨 덕봉산과
맹방해수욕장에서 시원한 바닷물에 미역 감꼬 집에 오니 저녁 7시가 조금 넘었더군요.ㅎ 오늘 하루 시원한 바다 구경 맘껏 했어요.
부채길 매표소
투구 바위랑 육발호랑이 바위
부채바위는 공사중이라 출입금지.
1인 16.000원짜리 생선구이.
모래시계공원에서.
정동진 역내에 있는 모래시계 소나무.
모래시계 연속극 할땐 아주 조그만 했었는데...
몸은 늙었지만 마음은 늘 청춘.ㅋㅋ
맹방해수욕장에서 덕봉산으로 가는 나무 다리
옛날 생각하고 한번 해 봤는데 쉽질 않더군요.ㅎ
즐겁고 멋진 추억으로 남는 하루 였어요.
첫댓글 정동진 부채길과 맹방해수욕장을
두 내외분께서 다녀 오셨군요,
바다와 바위가 참 환상 이네요,
장마가 오가는 길목에서도 여행하신
만수무강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두분 건강 하시어 더욱 아름다운 삶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정동진 부채길이 정동진까지 연장 되었다고 하기에
궁금도 하고 시원한 바다 구경도 할겸 잠깐 다녀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