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모산-구천봉(문막)(2021.12.11.)
코스: 도전리-석기재-관모산-x308.0-성상봉—구천봉-반계리, 거리 약 8.3Km, 3시간 35분 소요
누구와: 나 홀로
목요일 제사가 있어 산을 못가고, 토요일 처가에 들릴 일이 있어 여주와 문막 사이에 있는 관모산을 가기로 한다. 많은 분들이 구천봉에서 시작하여 일당산쪽으로 산행을 하는데, 일당산 쪽은 몇 년전 갔었기에, 구천봉-관모산 구간만 가는데, 마누라는 금요일 코로나 백신을 3번째 맞고, 의사의 산행을 하지 말라는 권고를 받아 운전만 해 주기로 한다. 그래서 차량 운행 방향을 고려하여 석기재-관모산-구천봉 방향으로 한다. 거리가 가까워 05:00 집을 출발하여 양평 휴게소에 와서 날이 밝기를 30여분 이상 기다리고, 동양평IC를 나가, 도전리 349번 도로 밭의 끝에 와서 내리고, 마누라는 반계저수지 상류 공원 주차장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도전리(07:10)
북내초교 도전분교와 늘사랑 노인복지센터 사이 중간쯤에 있는 밭의 남쪽 끝에서 오래된 임도흔적을 따라 1분 정도 들어가면 묘를 왼편에 내려다보면서 가고, 07:14 다시 묘가 나오면서 임도는 이곳에서 끝나고 길은 좁아졌다. 다시 3분정도 더 가면 빗물로 길이 패여 너덜같이 변했고, 너덜을 피해 왼편의 길흔적을 따라 간다.
들머리 위치
묘 앞 밭의 가장자리 따라
길은 임도수준
묘를 왼편에 보면서 가는 길
이 묘에와서 임도는 끝나고 길은 좁아졌다
빗물로 길은 너덜로
07:21 왼편의 계곡으로 나 있는 길 흔적을 따라 6분정도 가면 우측으로 꺾여 작은 능선으로 오르는데, 그곳에 오래된 묘가 있고, 이 묘에서 왼편으로 꺾여, 9분정도 가면 석기재이다.
작은 능선에 있는 오래된 묘에서 왼편으로
석기재(07:36)
깊이 패인 고개에서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능선길이 이어지고 길은 확실해 졌다. 석기재에서 13분 정도 오르면 361m정도의 봉이고 이를지나 조금 내렸다가 관모봉을 향해 고도차 50m이상을 치고 올랐다.
석기재
07:58 도 경계가 우측으로 꺾어져 가는 지점에 우측으로 길이 나 있고, 이곳에서 2분을 더 가면 관모산이다.
관모산(401.2m)(08:00)
관모산 정상에 팻말이 걸려있고 다녀간 선답자들의 리본이 걸려 있는데, 몇 개 밖에 없는걸 봐서 오래된 리본은 누군가 떼어가는 모양이다. 정상을 지나 길은 남동방향으로 내려선다.
관모산의 리본들
정상을 지나 11분, 길은 동북방향으로 휘어졌다 2분후 임도를 향해 내려서는데, 동남방향 능선을 따라 임도에 와서 보니 왼편의 능선을 따라야 했다. 그러나 어느쪽으로 왔든 임도에서 합류하고 내가 내려온 길도 확실하다.
임도(08:23)
임도는 차가 다닐 정도로 좌우로 넓고, 급경사를 치고 10분정도 오르면 297m봉을 지나, 조금 내려서는 듯 하고는 다시 오른다.
임도에
x308.0(8:40)
아무런 특징이 없는 X308.0을 지나고 8분정도 더 가면 304m봉을 지나 내려선다. 능선길은 고도 260m정도로 낮아져 3-4분 이어지고 앞의 봉을 향해 고도차 100여m이상을 오른다.
x308.0모습
472m봉(09:08)
길은 472m봉에 올라 왼편으로 이어지다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는데, 앞의 365m봉와 성상봉이 안개속에 뾰족하게 내다보인다. 09:14 365m봉을 지나 내려섰다가 오르면서 바위들도 나와 이를 피해 올랐다.
저 앞에 성상봉(왼편)과 365m봉(우측), 우측 멀리 구천봉도
365m봉 내림길의 바위-옆으로 내려왔다
성상봉 오름길의 바위
성상봉(381.9m)(09:24)
바위들이 있어 봉을 왼편에 끼고 올라 정상부에서 왼편으로 조금 오르면 성상봉이다. 정상 팻말과 리본 몇 개 걸려있고, 길은 남서방향으로 꺾여 급경사를 내려선다.
조 위가 성상봉 정상
고도차 60여m를 내려섰다 다시 오르면서 닭장철망이 우측에서 와서 전방으로 나아간다. 철망 왼편으로는 임도 같은 넓은 길이 1분정도 이어지고.. 09:43 351m정도의 봉에 와서 철망은 끝나고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간다.
닭장 철망이 10여분 이어진다
368m봉(09:51)
이봉에 올라서면 정상에 도자기, 접시, 냄비, 술병등이 모아져 있는데, 병에든 막걸리는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모르겠다. 플라스틱 술병이 널부러져 있어 한군데로 모아주고 내려서면서 저 앞에 구천봉이 안개속에 높게 바라다 보인다.
368m봉의 도자기 시장
구천봉(410.4m)(10:10)3각점
바위들이 나오고 정상에 서면 정상팻말과 3각점(원주 449)이 있다. 정상을 지나 내려서면서 바위 릿지가 있어 스틱으로 앞을 짚으며 아슬아슬 내려섰다.
올려다 보는 구천봉
릿지로 내려선 바위
x353.7(10:19)
길은 내려서다 x353.7을 향해 조금 오르고, 이봉을 지나 남쪽으로 가다, 10:23 동남쪽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x353.7모습
10:34 능선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우측능선을 따랐더니 길이 희미해지고, 우측으로 저수지 둑이 내려다보인다. 내려서면서 우측방향은 경사가 급해 가급적 왼편으로 내려서면, 밭과 묘가 내려다보이고, 묘를 지나 도로로 간다.
반계리(10:45)
328번 도로에 와서 산행을 끝내고, 마누라에게 전화를 하고 5분정도 기다리니 오기에 차를 타고 42번 국도를 달려 여주로...
반계리 도로에
날머리 약도
첫댓글 이젠 산 따묵기로 한겁니꺼?
존경하는 조진대 고문님 인사 여쭙니다.
관모산-구천봉기 즐감했습니다
연말에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아이들과 여행을
함께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바라고 기대했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니 걱정입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절기가 바뀌며 기온이 온화하니
미세먼지가 또다른 골칫거리로 등장한 겨울입니다.
궂은 날씨에도 움츠리지 말고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백신접종과 마스크 잘 쓰고 초연히 겨울을 맞이합시다.
코로나 위기가 끝나면 아이들의 보호를 받으며
우선 가까운 제주로라도 함께 다녀오려는 생각입니다.
건강조심하셔요
조위원장님!
오늘 다녀오신 따끈따끈한 산행기로군요.
이번엔 여주와 문막의 경계인 도계에서 시작하셨구요.
좌측으로 성지지맥이 내려오네요.
날씨가 좋았더라면 성지지맥의 마루금도 확인하셨을것 같습니다.
날이 밝기를 기다려 3시간 35분 산행하셨으니 10:30분에 산행을 마치셨는데 아침 안개가 덜 거친듯 합니다.
368m봉에는 어찌 세간살이가 올라가 있을까요?
원주시 문막읍 취병리와 반계리의 경계를 따르는 능선이로군요. 관모산-성상봉-구천봉 한바리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에는 문막의 관모산~구천봉길이었네요.
내내 짙은 안개속을 누비셨구요.
구천봉 가는 성상봉쪽 뾰족한 봉우리 형상이 눈에 띕니다.
무탈히 마무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되세요.
음어머님과 같이산행 안하시면
반칙입니다
역시 어머님 산행사진이없어서
아쉬움이 ㅠㅠ
가는길 오는길 안개로 깜깜...
지맥님...어머니가 아니고 누님...
마누라쟁이는 전날 백신 3차 맞아서 쉬어야 한대요..
저거 쓰레기 아닌가요? 몰지각한 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