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친일문학론 / 임종국 저)
주요한
징병제의 시행을 환영 감축한 시로는 '오늘날에야'(<손에 손을>에 수록),
'폐하에게'의 두 편. 그러나 주의할 것은 이 두 편이 일본 와카의 리듬을
취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이하 각 1절씩을 예기하겠다.
오늘날에야 우리를
부르시는 높으신 뜻을
서로 전해 말하며
눈물 흘리는 것을
('오늘날에야' 1절)
천황폐하께 한결같이 바친
참으로 총 잡은 어깨
넓기도 하여라
('폐하에게' 1절)
의견 '친일문학론(임종국 저)'이라는 책을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친일한 작가들이 이렇게나 많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특히 내가 위에 쓴 주요한은 다른 작가들에 비해 친일적인 문학을 현저하게 많이 쓴 것으로 나왔다. (분량도 제일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어쩜 저렇게 대놓고 쓸 생각을했을까... 멀리 보지 못하고 바로 앞 일만 생각하는 사람같았다. 그리고 친일 작가라고 해서 교과서에 무조건 수록하지 말아야 한다가 아니라 "이 글은 친일한 작가가 쓴 것이다, 친일의 성격이 있는 글이다." 라는 것을 학교에서도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꼭 알아야할 것을 배우고 역사를 바로보는 눈을 가져야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