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4월 21일)
<전도서 8장> “권위에 대한 순종과 지혜”
“내가 권하노니 왕의 명령을 지키라 이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였음이니라. 왕 앞에서 물러가기를 급거히 말며 악한 것을 일삼지 말라 왕은 그 하고자 하는 것을 다 행함이니라. 왕의 말은 권능이 있나니 누가 이르기를 왕께서 무엇을 하시나이까 할 수 있으랴. 무릇 명령을 지키는 자는 화를 모르리라.” (잠8:2-5)
“내가 본즉 악인은 장사 지낸 바 되어 무덤에 들어갔고 선을 행한 자는 거룩한 곳에서 떠나 성읍 사람의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죄인이 백 번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내가 정녕히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앞에서 경외하는 자가 잘 될 것이요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 앞에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세상에 행하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의 행위대로 받는 의인도 있고 의인의 행위대로 받는 악인도 있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잠8:10-14)
“이에 내가 희락을 칭찬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해 아래서 나은 것이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으로 해 아래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중에 이것이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니라.” (잠8:15)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롬13:1-2)
“선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벧전3:17)
『7장에서 지혜자의 삶의 자세들에 대해서 말한 전도자는 이제 권위에 대해 순종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왕(통치자)에게 복종할 것을 권고하는데, 왕은 이 땅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권위를 가진 자이므로(롬13:1-2) 왕에게 복종하지 않는 자는 최고의 권위를 갖고 계신 하나님께도 복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혜자는 정당한 권위에 대해 복종할 줄 아는 사람으로서, 왕에게 순종하라는 말은 국가의 법을 존중하고 지키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왕에게 복종할 때 평안을 누릴 수 있고 반대로 왕의 권위에 불순종할 때 화가 임한다는 사실은 하늘에 계신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으로서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엄중한 형벌이 있을 것을 보여주는 그림자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땅의 세상 현실에서는 악인들이 뻔뻔하게 악을 행하며 하나님께 불순종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징벌이 곧바로 시행되지 않기 때문에 악인들이 담대해진 결과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 현실에서는 악한 자들이 의로운 사람을 해롭게 하는데도 악인은 편안히 장사 지낸 바 되어 무덤에 들어가고, 반면에 의인은 추방을 당하기도 하며 사람들로부터 잊혀지는 것과 같은 모순적인 일들이 왕왕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도자는 이런 현상에 대해서 올바른 분별력을 갖는 지혜가 필요함을 교훈합니다. 즉 사람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악인들이 백 번 악을 행하고도 도리어 장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긴 안목으로 보면 결국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잘 되며 악인은 잘 될 수 없음을 믿는 것이 지혜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전도자는 이 땅에서 나타나는 현실이 모든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사후에 그들의 행위에 따른 영원한 심판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악한 자들은 이 세상에서 행한 일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지도 못하며 두려워하지도 않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선을 행함으로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믿고 하나님의 눈앞에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전도자는 결론으로서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해 아래서 나은 것이 없음이라”고 했는데(2:24; 3:12,13; 5:18 참고). 이것은 내세나 부활이 없으므로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고전15:32)고 하는 것처럼 먹고 마시는 것을 인생에서 유일한 즐거움이라고 여기는 현세적인 쾌락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은 사람으로서는 다 이해가 안 되며 모순된 일이 많은 세상 현실 가운데서도 성실하게 일을 하면서 먹고 마실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로 알고 감사하여 즐거워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임을 말한 것입니다.
때로는 악한 자들이 잘 되고 의인들이 고생을 하는 것 같은 현실 가운데서도 절대적 권위를 갖고 계신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며 그 뜻대로 살아가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에도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U/121
첫댓글 아멘
하나님앞에서 살아가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