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2.03.17(토) 08:00~13:00(5시간)
날씨:잔뜩 흐림, 비 조금, 포근함.
코스:케이블카능선 좌측 계곡길~과천시청능선 교차점~성묘능선 교차점~일명사지~문원폭포 마당바위~일명사지능선 좌측 계곡길~케이블카능선 5번째 철탑
~연주암~관악사지~6거리안부~암반천계곡~서울대 저수지
<케이블카능선 좌측 계곡. 졸졸졸 물흐르는 소리 봄의 속삭임>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그쳤고 일기예보를 보니 비는 안온다고하여 관악산에 오르기로 한다. 그래도 모르니 우산과 우비를 챙긴다. 밤사이 비가 왔으니 오늘 산행은 최대한 조심하여 천천히 다니기로하고 집을 나선다.
오늘은 구세군과천교회를 들머리로 한다. 여기서 보통은 케이블카능선으로 가지만 오늘은 좌측 계곡길로 가기로한다. 계곡길은 조망은 별로이겠지만 오늘 같은 날은 계곡길도 운치가 있을 듯 하다.
<구세군사관학교 정문. 정문으로 들어가 곧장 직진하면 들머리가 나온다.>
<케이블카능선 들머리>
<들머리에 들어서자마자 갈래길. 오른쪽 길은 케이블카능선으로 가는길. 오늘은 왼쪽 길로 간다. 능선과 나란히 가는 계곡길로 갈참이다.>
<계곡길. 어제 비가와서 적당히 젖은 길이 운치 있다. 졸졸졸 시냇물 소리가 봄의 속삭임 처럼 들린다.>
<왼쪽 계곡에 눈도 있고 물도 제법 흘러 내린다.>
<길이 중간 중간 끊어져 암반을 통해 가야한다.>
<여기서 좌측 계곡을 건너 왼쪽 과천시청능선 쪽으로 간다. 안내 태그가 있다.>
<여기를 건너 간다.>
<물기를 머금은 나눗잎을 보니 기운이 한결 상쾌해 진다.>
<과천시청능선과 만나는 지점. 우측으로 가면 케이블카능선을 타고 연주암으로 간다. 나는 직진하여 다시 계곡을 건너 성묘능선 교차점으로 간다.>
다시 계곡길로 접어들어 10~20분 정도 가면 아래 사진의 사거리에 도달한다.
<성묘능선과 만나는 지점. 우측으로 가면 케이블카능선을 타고 연주암으로 간다. 나는 직진하여 일명사지로 간다.>
<일명사지 안내문>
일명사지에서 20대후반으로 보이는 청년이 6봉으로 올라가는 길을 나에게 물어 온다. 아마도 안개가 많이 끼어 길을 잃은 모양이다. 청년을 보니 오로지 장갑 하나만 끼고 있었다. 배낭도 없다. 물어보니 관악산은 처음이고 6봉이 관악산에서 제일 경치가 좋다고하여 왔다고 한다. 도봉산, 북한산은 몇 번 가봤다고 한다. 오늘 바위도 미끄러울 것이고 혼자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지만 가겠다고하여 길을 안내해 주었다. 다행히 입구에 가니 2~3명의 등산객이 6봉으로 오르고 있어 그 분들에게 청년을 부탁하고 나는 내 갈길로 갔다. 부디 별일 없기를 바라면서 산행을 계속한다.
<정경백 바위>
<사진 아래의 바위 왼쪽으로 난 계곡길을 따라 간다.>
<길가의 소나무. 나무 줄기가 엿가락 처럼 휘었다.>
<오른쪽 바위>
<이 부근에서 왼쪽으로 가면 마당바위능선을 타고 KBS 헬기장으로 간다. 나는 오른쪽으로 간다. 아마 케이블카 능선과 만날 것 같다.>
<오른쪽 바위군>
<길은 비교적 잘 나 있다.>
<갑자기 무슨 기계음이 들리고 앞에 큰 바위가 막고 서 있다. 알고보니 케이블카가 저 아래에서 올라 오고 있었다.>
<케이블카 능선의 현위치 3-6, 5번째 철탑으로 올라 왔다.>
<계곡에서 올라온 길>
<안개속에 케이블카가 올라 온다.>
<5번째 철탑의 바위>
<안개에 쌓인 새바위>
<현위치 3-7 새바위>
<현위치 3-8 두꺼비 바위>
<현위치 3-9,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서 연주암으로 간다.>
<연주암. 연주암 마루에서 잠시 쉬어 간다. 오늘은 등산객이 많지 않아 자리가 있다.>
<관악사지 암각문>
<6거리 안부>
<사당능선쪽에서 본 6거리 안부. 직진하여 바위를 타고 올라가면 관악산 정상으로 간다. 나는 사진 오른쪽 큰 나무 아래 가파른 계곡길로 내려 선다. 이 길은
암반천계곡으로 가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간다.>
<암반천계곡. 이길은 암반천계곡을 왼쪽 오른쪽으로 번갈아 가면서 내려 간다.>
<계곡 오른쪽 능선의 바위>
<계곡 오른쪽 능선의 바위>
<K13. 암반계곡개천(상), 수영장능선에서 암반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이 여기서 만난다.>
<계곡 오른쪽 능선(아마 승천거북바위능선)의 바위 >
<K12. 암반계곡개천(하)>
<오른쪽 능선의 바위. 암반계곡의 오른쪽 능선에 보기 좋은 바위들이 많다.>
<마징가 제트바위>
<동물 닮은 바위>
<서울대학교 저수지. 오늘은 물도 맑고 수량도 제법 많다.>
<내려온 암반천 계곡길. 오른쪽 능선이 수영장 능선, 왼쪽 능선이 승천거북바위 능선>
<여기서 낙성대역으로 가는 02번 마을버스를 탄다.>
<수영장 능선 들머리. 위의 버스 정류장에서 30~40미터 더 걸어가면 수영장능선 들머리가 나온다. 승천거북바위 능선 들머리는 기숙사 삼거리에 있다.
이 부근에 관악산으로 올라 가는 3가지 길(승천거북바위능선, 암반계곡길, 수영장능선)의 들머리가 몰려 있다.>
이상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오늘은 주로 계곡길을 중심으로 산행하였다. 능선보다 조망이 좋지는 않지만 계곡의 물소리에서 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첫댓글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ㅎ
고맙습니다. 항상 즐산하십시요.
관악산을 다녀 오셨군요.
저도 어제 도림천계곡-관악산정상-사당능선으로 다녀 왔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지기님덕분으로 항상 즐거운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성스런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 즐산하십시요
저는 토요일 오후에 연주대를 올랐습니다. 비는 개었지만 시야가 좋지는 않더군요..
관악산은 넓고 볼거리가 많은데 차근차근 알아가도록 할려고 합니다.
무주상님 산행기 잘 봤습니다.
나천지인님 산행기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즐산하십시요. 고맙습니다.
암반천계곡은 지난 겨울에 꽁꽁 얼어 있을 때 내려 오면서 여름에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산행기와 사진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여름에는 상당히 시원할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겨운 사진들....무주상님의 길안내/염려/배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제가 청년인듯....즐거운 나날 되세요!~
지도가 좋은데 그 원본 지도는 인터넷 어느곳에 있나요.저도 이용할수 있나요?.........
안양바보똑똑이님, 산행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지도는 다음 지도를 다운받아 좀 가공하여 쓰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네 부탁드려봅니다.....아주 세세하니 좋네요....일반적인 지도는 축척이......
여름 산행에 아주 좋은 코스가 될 것 같네요......저도 어제 친구들과 6봉능선을 다시 다녀 왔습니다.
사진 즐감하고요......감사합니다
장대비님 6봉능선 다녀 오셨군요. 저는 6봉갈때는 대부분 우회합니다. 2월에 한번 갔다가 미끄러워 오도가도 못하는상황이 되었어요. 항상 안산, 즐산하십시요.
이번 일욜 6봉 오르는데.......항상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