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도움을 주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취임사로 시작한 회장 임기가 다 끝나간다. 세계적인 대 문호의 글쓰기 방법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여서 읽어 보는 것 만으로도 큰 공부가 될 것이다. 작가가 되어 글쓰기 외의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글이 안되니 문단의 감투나 시덥잖은 평론가들의 평론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다. 그런데다 마음을 팔지말고 작가가 되었으면 시간을 아껴 오직 훌륭한 작품 쓰기에 몰두하고 훌륭한 작품을 쓰는 분들을 존경하고 흠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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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문체와 집필 스타일( 인터넷 위키 백과)
문체와 집필 스타일[편집]
It seems she had one haemorrhage after another. They couldn’t stop it. I went into the room and stayed with Catherine until she died. She was unconscious all the time, and it did not take her very long to die.
캐서린은 계속해서 출혈을 하는 모양이었다. 의사는 그것을 멎게 하지 못했다. 나는 방 안으로 들어가서 캐서린이 죽을 때까지 같이 있었다. 캐서린은 줄곧 의식이 없었고, 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 《무기여 잘있거라》 中
헤밍웨이의 문체는 하드보일드 스타일(Hard-Boiled Style)이라고 부른다. 이 문체는 잡다한 수식이 없고 간결하다. 또한 제3자의 시각으로 사실만 덤덤하게 나열한다. 헤밍웨이는 초창기부터 장년기까지 계속했던 신문기자 및 자유기고가 생활을 통해 간결하고 정확한 문체에 익숙해졌고, 당시 유행하던 하드보일드 대중소설들(대실 해밋이나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 등)도 자신의 마초적인 성격과 부합했기에 영향을 받았다.[13]
헤밍웨이는 위 예시처럼 주인공과 사랑을 나누던 사람의 죽음마저 차갑게 묘사하는 등 인물들의 감정묘사를 거의 하지 않고, 인물들의 행동과 복장을 통해 간접적으로 묘사한다. 헤밍웨이 같은 거물급 작가가 왜 이렇게 화려한 수식어구 없이 간결하고 쉬운 문체로 작품을 썼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문체가 쉽다 하더라도 그 문체가 담고 있는 작품의 분위기나 내용의 깊이, 작가의 의도 등이 상당히 깊다. 전반적으로 헤밍웨이의 장편에서 자주 엿보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살았던, 씹어 뱉듯이 말하면서도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상남자 이미지가 강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Hemingway's legacy to American literature is his style.
헤밍웨이가 미국문학에게 남긴 유산은 그의 문체다.
이런 이유로 영문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 혹은 영문학도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가로 꼽힌다. 문장이 간결하고 평이한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실력이 대단하지 않아도 쉽게 읽힌다. 윌리엄 포크너 같은 난해하고 복잡한 작품을 읽다가 헤밍웨이를 펴면 무슨 초등학교 영어교과서를 보는 듯한 느낌이 '잠깐' 든다. 그의 만년 대표작인 <노인과 바다>의 일부가 중고등학교 영어교과서에 실린 적이 있다. [14]
이를 두고 포크너는 "헤밍웨이의 책에서 어려운 단어는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고 했고, 헤밍웨이는 "어려운 단어를 써야만 감동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단순한 단어와 절제된 묘사만으로도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읽기 쉬운 글이 가장 쓰기 어렵다"라는 너새니얼 호손의 말대로, 헤밍웨이는 스스로 《무기여 잘 있거라》의 첫 부분을 적어도 50번은 고쳐 썼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 《무기여 잘 있거라》는 마지막 부분을 포함해서 39번이나 고쳐썼다.[15]
이러한 문체 때문인지 일부 평론가들은 헤밍웨이의 진가는 장편이 아닌 중·단편소설에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헤밍웨이의 장편은 비판하면서 단편에는 격찬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관심이 간다면 인디언 부락, 깨끗하고 불이 환한 곳, 살인자들, 킬리만자로의 눈 등의 소설들을 한 번 읽어보자. 단편이라지만 손바닥소설 급으로 짧은 소설들도 아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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