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
20240226
#도봉산~사패산.
#종주 산행.
코스:우이동~원통사~우이암~오봉~신선대~포대능선~사패산~안골~회룡역.
우수가 지나 봄이 오는 길목에 폭설이 내려 온천지를 하얀 눈으로 덮어 버렸다.
올겨울 가장 많은 적설량을 보여 생활에는 불편 하지만 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제 퇴근을 하니 예쁘게 치장을 한 아내가 너무 반가웠다.
(미장원에 다녀옴)
올겨울이 춥지는 않았지만 나에 게는 길고 힘들고 노심초사했던 다시 돌아 보기 싫은 겨울이었는데.
내일 청량리 시장에서 모이는 동네 친목회에 참석을 한다네요.
이렇게 긴~인고의 기다림 끝에 서서히 본래의 모습으로 닦아오는 아내가 더없이 고맙더라고요. ᅲᅲ
여기저기서 눈 산행 사진들이 올라와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해 보려고 일찍 배낭을 메고 나갑니다.
오래간만에 쉽지 않은 난이도의 도봉산ㅡ사패산 코스를 가는 데까지 가보려 한다.
가다가 힘들면 어디서나 중탈을 하리라
마음은 아직 그까짓쯤이야 하지만.ㅋㅋ
어디 체력이 따라주질 않더라고요.
山.!!!
산에서 나를 찾는다.~~
봄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집앞에서 버스로 40분을 달려 우이동 도착.
여기서 북한산 종주도 시발점이다.
여기서 원통사를 지나 우이암 까지는 3키로를 가파르게 치고 올라갑니다.
천년고찰의 원통사에 3배를 올리고.
아이젠을 신고 벗고를 하다가 고지대에 올라오니 많은 눈이쌓여
미끄럽고 위험하다.
두번이나 미끄러져서 오늘의 산행이 예사롭지 않을것을 예고한다
통천문을 지나고.
우이암을 배경으로
어제 휴일이라 많은 등객들이 다녀가 등로는 단단히 눈길을 다져 놓았다.
오봉샘에서 시원하게 한바가지 마시고.
오봉 능선에서 바라본 오봉.
오봉까지가 6키로.
오봉에서 신선대까지 2.5키로는
상당한 난이도가 주의를 요한다.
오늘의 산행 절반도 못왔는데
눈길 빙판길이라 체력이 고갈이다
이제 험난한 난이도 길은 없지만
그래도 암릉의 등로가 부담을 느끼다.
햇빛이 났는데도 소나무에 빙하 얼음꽃이 피어 고산 임을 실감한다.
제되로 두산을 완주를 하리라
위험 하지만 y계곡을 선택 한발 한발 로프와 씨름을 한다.
언제 봐도 신비한 쇠똥 바위.
아름다운 하트바위.
하늘이 시시각각 변화 무쌍하다
검은 구름이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같았다가 파란하늘이 보기만해도 가슴이 탁 트입니다.
포대능선에서 사패산 쪽이 도봉산 보다 더 많은 눈이 쌓여 있다.
근사합니다.
여기까지가 12키로 6시간30분 이나 소요.
이제 하산길 입니다.
눈길을 원없이 걸어본 날이다
아이젠을 신고 8시간 가까이 그것도 암릉구간을 걷는다는것은 무릎에 무리이고 너무 지겹드라고요.
안골 입구의 이 폐허 건물
언제까지 흉물 스럽게 방치를 할것인지.
대 장정의 막을 내립니다.
눈쌓인 매우 미끄러운 산행
무탈하게 완주를 하였습니다.
눈이 내린지 3일째 인데 아직 높은 산에는 눈이 그냥 있다.
다행이 춥지않아 오늘 산행은 좋았다
등로도 한산하고 날씨도 화창한날 이다.
단지 미끄러워 진도가 너무 더뎌서 지겨운 산행 이였답니다.
아마 눈길 산행 이게 마지막이 될것 같아요
많은 시간이 소요된 오늘에 산행 두번이나 미끄러져서 대퇴부가 불편했지만 계획대로 완주를 하였다.
봄이 오는 길목입니다.
이제 열심히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