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9일날 귀여섬에서 찍었습니다. 코스모스가 마침내 만개하였습디다. [코스모스의 꿈]이라고 제목을 달아보았는데요. 그 코스모스들은 무슨 꿈을 꾸고 있었을까요?
그 날 코스모스를 열심히 찍고 있었는데 어느 귀티 나는 노부부가 사진 하나 눌러 달라고 해서 찍어 주니 고맙다고 인사를 합디다. 인사를 받고는 또 열심히 찍고 끝내고 가려는데 그 노부부가 입구에 있다가 또 인사를 합디다? 또 인사를 받으려니 당황했었는데 이번에는 인사가 다릅디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먼저 인사할 때 [작가님]이라는 말을 안해서 마음에 무척 걸리셨던 것 같더라구요.^^ 사진 찍는 것을 지켜 보니 而化가 작가처럼 보였겠죠. 작가의 열정(魂)이 보였던 것 아닐까요?
그래서 그런지 위 영상의 사진들을 而化가 보니 [이거 내가 찍은 것 맞아?] 그렇게 생각되더라구요.^^ 오늘은 긴 말씀 안드리고 꼭 한번 보시라는 말씀만 드립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어진 환경을 이용하라.] 하는 것이지요. 위 영상의 사진들 중 코스모스 사진은 100% 주어진 환경을 이용하여 찍은 사진들입니다. 표지 사진 한번 보실 까요? 이것도 코스모스 사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