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5일(일).
망일봉 연리지길 : 대구시 북구.
▣산행코스 : 무태네거리정류장-무태성당-망일봉-천년쉼터-국우터널위-258봉-국우동현대아파트정류장.
▣산행시작 : 무태네거리정류장 11시 45분.
▣산행종료 : 국우동현대정류장 15시 47분.
▣전체거리 : 약11.2km.
▣전체시간 : 04시간 02분.
▣운동시간 : 03시간 44분.
▣휴식시간 : 00시간 17분.
11 : 45 무태네거리정류장.
11 : 49 무태성당.
12 : 35 망일봉.
12 : 53 함지산갈림길.
12 : 54 천년쉼터.
13 : 55 국우터널위.
14 : 27 258봉.
15 : 47 국우동현대아파트정류장.
▲ 11시 45분 : 무태네거리정류장.
모 안내산악회에 산행신청을 하였더니.. 토요일 오후 늦게 인원부족으로 취소가 되었다..라는 문자가 온다..
자빠진김에 쉬어간다..라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늦잠까지 자고 일어 났는데.. 몸이 근질거리며 어디든 나가자고 성화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집에서 접근이 쉽고 미답지로 남아 있는 망일봉에서 국우터널을 지나가는 순환테마길의 연리지길이
생각난다... 북구 2번 시내버스를 타고 무태네거리정류장에 내려서 망일봉 들머리로 간다.
▲ 무태성당 앞 망일봉 들머리.
이곳은 함지산을 경유하여 팔달교로 이어지는 대구둘레길 제5코스 출발점이고.. 북구 순환테마길의 연리지길 출발점이다.
▲ 대구시 북구에서 대표산으로 자리매김 되어 있는 함지산.. 도덕산.. 명봉산.. 태복산을 이어가는 "순환테마길" 이라는
주제아래 8개코스에 각 구간마다 아름다운 이름을 걸고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 돌탑이 있는 곳에서부터.. 누군가가 관리를 하고 있는듯.. 깨끗한 분위기다.
▲ 물흐름이 많은 곳에는 배수로를 건성이 아닌 정성으로 홈통을 만들어 놓았다.. 망일봉까지 대략 20개소는 되는것 같고...
▲ 낙엽까지도... 쓸어놓은..
▲ 깨끗한 길을 걸어니..
▲ 오늘은 하루종일 구름이 잔뜩낀 흐린날씨에 낮최고 7도에 바람은 1~2m/s의 다소.. 스산한 분위기 이지만.. 깨끗하게
쓸어놓은 등산로에.. 마음도 한결 상쾌하고 발걸음도 가볍다... 누군가에게 감사하다.
▲ 누구든지 계단길을 만나면 피하고 싶은 모양이다..
나는 절대로.. 계단길을 피하고 싶어서가 아니고 산행에서는 우측통행이 원칙이기에 오른쪽길을 선택한다..ㅎ~..
▲ 망일봉 오름길에서 가장 기분좋은 넙적바위 구간이다..
▲ 마치 포장을 한듯한 넙적바위가 약15도쯤의 경사각으로.. 약200m 이상 깔려 있다.
▲ 첫번째 탈출로.. 서변초등학교..
2017년에 대구둘레길을 조성하면서 세운 이정표가 7년이 지난 지금도 충실히 근무하고 있다.
참고로.. 대구둘레길은 2015년 9월에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중 환경문화사업에 선정되어 12월에 기본
계획을 세우고 4억5000만원을 들여 대구 외곽의 산과 들.. 강.. 생태.. 역사.. 문화를 두루 볼 수 있도록... 시가지를 둘러싼
개발제한구역 녹지축을 따라 16개 구간.. 138.6km로 이루어진 둘레길이다.
▲ 두번째 탈출로.. 조야동의 북대구IC 뒤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 12시 27분 : 망일봉 연리목(連理木)..
연리목(連理木)과 연리지(連理枝)의 차이.
연리(連理)는 가깝게 자라던 두 나무의 몸통이 서로 합쳐져서 한 나무처럼 자라고 있는 현상을 말하며.. 나무의 몸통인 줄기
가 서로 합쳐져 있으면 연리목(連理木)이라고 하고..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이어져 있으면 연리지(連理枝)라고 한다.
▲ 12시 35분 : 망일봉 정상.
무태(舞怠)마을의 유래는...왕건이 군사를 이끌고 지금의 대구 북구 서변동을 지나 연경동방면으로 진군하던중 군사들에게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고 태만하지 말라" 라고 당부했다고 해서 생긴 지명이다.
▲ 망일봉 소망전망대..
▲ 망일봉 소망전망대에서 바라 본 북쪽 방향..
▲ 북동쪽방향..
▲ 동쪽방향..
▲ 당겨 본 초례봉 방향...
▲ 수성구방향..
▲ 남쪽방향..
▲ 당겨 본 비슬산..
▲ 망일봉에서 국우터널 쪽으로 가는길에..
▲ 249m봉의 돌탑을 지나가는데..
▲ 돌탑앞에 현수막이 보여서 읽어보니.. 북구청에서 돌탑을 쌓지 말라는 권고문이다.
금지내용인즉슨.. 야간등산시 부딪힘..등 안전을 위협한다..라는 내용이다.. 금지이유가 참으로 옹색하다..
돌탑 쌓기 금지 현수막을 걸어놓은 이유를 나름으로 유추해 보면.. 누군가가 야간 산행시에 돌뿌리에 걸려 자빠졌고 자빠진
이유가 돌탑이라고 생각하고 관에 민원을 넣었거나.. 대충 그런 이유인것 같다. 내눈에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좋기만 한데...
▲ 12시 53분 : 함지산 갈림길.
여기서부터 옻골공원쪽(국우터널쪽)으로는 가보지 못한 미답 코스다..
▲ 정자가 보이는걸 보니 제대로 가고 있는것 같다..
▲ 12시 54분 : 천년쉼터 정자.
▲ 밖으로는 "천년쉼터"이고..
▲ 올라가서는 운암루라 되어 있다..
▲ 13시 04분 : 옻골공원 갈림길.
▲ 옻골공원길을 버리고 도덕산길로..
▲ 여기서부터 하산때까지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 국가지점번호의 중요성..
특히나.. 홀로산행시에는 이 표지판을 유념해서 보아야 한다. 긴급상황시 나의 위치를 구조기관에 알려 줄 수 있다.
▲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를 가로. 세로 10m 간격의 격자형으로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번호로써 전국에 약 7만 4천여개가 설치되어 있다.
위급 상황 발생 시 등산로, 해안로 등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주면 119등 구조 기관에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신속
한 대응이 가능하다. 표를 보면 대구지역은 <라> <마>에 속한다.
▲ 홀로산행은 녹음이 우거져 금방이라도 무언가 튀어나올것만 같은 여름산행보다는 잎이 떨어져 개방된 겨울산이 낫다.
▲ 13시 10분 : 넙적바위.
햇살좋은 날이었다면 양지바른 곳일것 같다..
▲ 누군가의 전용쉼터를 잠시 빌려서 늦은 마음점을 찍고.
▲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니 망일봉이 보이고 천년쉼터위로 구름사이로 햇살이 살짝 내려오다가 금새 닫아 버린다.
▲ 우리는 자연이 내어 주는 좋은 환경을 빌려 쓰는 것이기에.. 곱게 사용해야 하는것이다.. 썩지 않는 귤껍질이 거슬린다.
▲ 13시 32분 : 어느분의 자리인지는 모르지만 곱게쓰고 나서.. 앞에다가 식탁까지 설치해주고 일어선다.
▲ 이정표가 없었다면 곧바로 직진하여 골밭실골로 가게 되는 주의구간이다. 이정표를 따라 도덕산방향으로..
▲ 13시 55분 : 국우터널위의 국가지점번호와 삼각점.. 그리고 오래된 산소를 지나서..
▲ 안부로 내려서면...
▲ 옛사람들이 서변동에서 칠곡 동명으로 넘어 다녔을 것 같은 고개 마루에 성황당이 있다.
▲ 용도를 알수없는 기다란 장대의 끝이 갈라진걸 보니.. 어릴적 밤을 따던 장대 생각이 난다..
▲ 여기도.. 온갖 오도방정을 떨며 지나간 오도방구들이 할퀴고 간 흔적이 선명하다.
▲ 14시 14분 : 219봉..
▲ 219봉과 235봉 사이의 안부로 내려가는 길이 오늘 코스증에 가장 가파른 구간이다.
▲ 안부에 내려 와서 219봉을 다시 올려다 보니 상당히 가파른길을 내려 왔다.
▲ 큰산이던.. 작은산이던 힘들게 올라서면 올라온자에게만 주어지는 작은 선물 같은 멋진 소나무와 시원한 조망이다.
▲ 앞산과 멀리 비슬산에 빛내림이다.
▲ 화창한 날씨라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구름낀날의 산그리메의 실루엣도 멋지다.
▲ 14시 27분 : 258봉..
여기까지가 연리지길이고 오른쪽은 연경동과 광해군태실 방향이다..
▲ 도덕봉으로 이어지는 행복어울숲길의 시작이다.
▲ 15시 01분 : 여기서.. 도덕산방향으로 갔어야 하는데.. 이정표의 도남동방향을 보고 진행해 버렸다..
▲ 10여분 내려가다가 하산길이 아닌것 같아서 산악앱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아니다.. 에라이~ 그냥 하산이다..
▲ 곰취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이 겨울에 곰취라니.. 아시는 분.. 이름 부탁합니다.
▲ 상류쪽은 윗솟골..
▲ 마을길을 따라 아래쪽으로..
▲ 내려온 길을 뒤 돌아 보니 349봉 전에 내려와 버렸다.
▲ 못 이름이 "정지" 다..
▲ 도남동 솟골길을 따라 바로 보이는 현대아파트쪽으로..
▲ 처음 계획했던 하산길은 여기였다..
▲ 15시 47분 : 국우동현대아파트정류장에 도착하자 말자.. 내가 타고갈 706번 버스도 바로 도착한다..
시내에서 306번 버스로 환승하여 귀가 하였다..
▲ 오늘로써.. 대구 북구 순환테마길은...
전체 8개 구간중에 서로 겹치게 되는 도덕둘레길 일부와 서리지 둘레길의 일부 지능선을 제외한 98%의 완주를 마친다.
첫댓글 조용한 망일봉
국우터널위를 잘
걸으셨네요
오토바리 족속들이
그리해서 도덕산까지
쌔리 달렸갔던 자국이
선명합니다
질문하신 정답은 우엉잎 입니다
오배근 주세요
ㅎㅎㅎㅎ
고노무 오토바리들이 산을 조져 놓네요
대궁이 우엉 안같아서 아닌줄 알았심다
고맙심다
여기도 산길이 예쁘고 좋으네요
아주 완만한 길 같은데요
우엉잎이 맞네요
오라버니 덕분에 눈으로 산행 잘하고갑니다
예 ~조용하고 소나무 숲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향기나 팀이 내년에 가입시다
우엉이 아닌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