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유아숲체험원에서 가족 간의 유대감 강화와 자연 속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아 숲 체험교육 가을맞이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숲 속에서 즐기자, 미(美)락(樂)즐’을 주제로 10월 12일~13일까지 이틀간 4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는데요.
성연유아숲 체험원은 유아들이 매일 접하는 일상에서 벗어나 숲에서 새롭고 흥미롭게 활동 할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2023년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성연 유아숲 체험원에서는 체험은 물론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는 생태 놀이를 즐길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현장에 일찍 도착해 둘러보았는데 대규모 아파트단지 인근에 이렇게 크고 넓은 공간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가을 숲에는 아이들의 모험심을 키우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물 놀이, 통나무 건너기 등 야외 체험시설과 숲 대피소,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준비돼 가족단위로 방문한 아이들이 숲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이틀간 진행한 숲 체험 활동을 통해 유아들은 가을 숲에서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하며, 창의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새롭고 흥미롭게 활동 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의 경험과 숲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숲이 주는 에너지를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간을 가졌는데요.
프로그램은 4가지 테마로 분할해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테마는 숲속작은미술제인데요. 숲해설가 선생님과 몸풀기 체조를 한 후 미용사로 변신합니다. 숲해설가가 나눠 준 사람 모형에 자연물로 멋진 헤어스타일을 만들어 주면 되는데요. 숲에서 나온 나뭇잎, 풀, 솔방울, 야생화 등 다양한 자연물로 멋지게 장식을 한 후 사진도 찍습니다.
이제 숲해설가 선생님과 함께 피자도 만들고 애벌레도 꾸며줄 차례예요. 친구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앉아 여러가지 모양의 열매와 나뭇잎을 관찰하고 각자 마음에 드는 열매와 나뭇잎을 바구니에 담습니다. 숲속 열매와 나뭇잎으로 커다란 피자에 토핑을 하니 군침이 꼴깍 넘어갈 정도로 맛있는 피자가 만들어졌네요. 숲속 열매와 나뭇잎으로 애벌레도 멋지게 꾸며주니 정말 예쁜 애벌래로 변신했습니다.
두번째 테마는 숲속생태놀이입니다. 팀을 나눠 커다란 천위에 있는 도토리를 달팽이관 모양의 선을 따라 굴려서 중앙에 넣어야 하는데요. 이 게임은 도토리의 방향에 따라 힘조절을 잘해야 하기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한 게임이라고 합니다. 팀구호를 정하고 영차영차 구령소리에 맞춰 광목천의 기울기를 조절하며 도토리를 중앙에 넣습니다.
세번째 테마는 숲속작은음악회예요. 숲해설가의 지도하에 크게 쉼호흡을 하면서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색채와 바람소리, 새소리를 가슴 가득 담습니다. 살며시 눈을 감고
팬플룻 연주 '철새는 날아가고'에 맞춰 춤을 추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처음에는 부담스럽고 어색해 하던 참여자들이 숲이라는 공간이 주는 친밀함 덕분인지 시나브로 음악을 듣고 춤을 추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합니다.
자연물로 만든 마라카스, 심벌즈, 귀로, 나무막대기로 음악에 맞춰 공연도 합니다. 마라카스를 흔들며 연주할때마다 차르르르~찰싹~달그락~ 달그락 소리를 내는 주인공들은 대두, 복숭아 씨앗, 수수, 해바라기씨, 돌들인데요. 귀로를 연주하는 친구들은 막대기를 서로 문지를때 마다 마음이 간질간질 합니다. 자연물로 만든 악기로 연주하는 멋진 공연에 참가자들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숲속음악회는 희희낙낙입니다.
네번째 테마는 숲으로 온 과학자인데요. 숲속에 서식하는 단풍나무, 도꼬마리, 동백, 무궁화, 밤나무, 소나무, 참나무의 꽃과 씨앗의 모습을 알아봅니다. 열매의 모습과 특징을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루페로 자세하게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도꼬마리열매는 사슴벌레뿔처럼 멋진 모양이 있어 참 신기했습니다.
관찰을 한 후 나무의 번식을 위한 이동전략을 알아보았는데요. 붙기대장 도꼬마리는 갈고리모양의 가시가 많아 옷에 살짝 갖다 대기만 해도 찰싹 달라붙는다고 합니다.
도꼬마리의 번식방법을 알아본 후 다트게임을 했는데요. 열매를 던져 빨간색 중앙에 맞추면 되는데 아슬아슬하게 빗나갑니다. 참가자들은 숲속 생태놀이를 통해 가족과 함께 협동심, 창의력과 숲이 주는 치유를 만끽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끽했습니다.
테마별 프로그램 이외에 동글이 아저씨와 함께하는 ‘숲속 버블쇼’도 진행되어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재치있는 입담으로 몽키와 동글이 아저씨의 1인 2역 복화술을 선보이며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복화술 공연후 이어지는 버블쇼에서는 작은 비누방울에 연기를 집어넣어 비누방울 탁구공을 만들기도 하고, 버블거품으로 드래곤도 만들고, 참가자들이 대형 비눗방울속에 들어가는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띤 박수와 환호로 성연유아숲의 가을을 물들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숲 속에서 즐기자, 미(美)락(樂)즐’ 프로그램을 진행한 (주)아미산숲센터 이경애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생태놀이 활동을 통해서 가족들끼리 마음이 하나되고 추억을 만드는 모습에 산림교육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성연유아숲에서 미술, 음악, 예술, 과학 등 다양한 숲체험을 통해 씨앗들의 여행과 관찰을 하였고 특별공연인 복화술 버블쇼공연을 관람하면서 1시간내내 숲속에 울려퍼지는 즐거움의 함성에 행복을 드릴 수 있어서도 감사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주말이나 공휴일에 자녀들을 데리고 성연유아숲체험원에서 즐거운 시간보내시기 바란다"고 프로그램 진행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