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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의 푸른 바다
![Scott Na](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17%2Fblog%2F2008%2F07%2F07%2F16%2F02%2F4871bf9ec41ce%26filename%3D%25EC%2582%25AC%25EC%25A7%2584149.jpg)
관광의 열기
배에서 내리자 대부분이 투어리스트들인 승객들은 줄줄이 분산되었다.
좁고 굽은 골목, 거기엔 모양 없이 수리한 벽과, 높으나 후진 주택들이
길게 연결되어 있다. 계속 들어가면 중심가가 나온다. 이 일대가 역사
유적지이다.
골목길을 연장하여, 무수한 관광인파가 몰려 다니고 길가운데다 세팅한
노천식당의 테이블이 거리를 메운다. 페리에서 내린 때가 정오였으니
점심을 먹는 군중은 너무 많아 무슨 궁중잔치를 방불케했다.
성급하게 맥주파티를 여는 관광대열에다 계속해서 밀려다니는 인파가 어울려
탈린의 유적지는 광광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럽의 어딜가도 비슷한 사정은 화장실 공백이다. 유료이거나 아예 잠겨져
있고 거의 외부인 사절이다. 이 때 요령이 필요하다. 나는식당엘 들어가 당당
하게 물었다. 그리고 여유있게 나왔다. 다시 아내를 들여보냈다.
나의 실수 한토막, 식당가에서 메뉴판을 들고 값을 확인했다. 97 이크에서
150이크라고 했다. 그런데 그놈의 이크가 화폐단위라니 종잡을 수가 있나?
인터넷에서는 화폐단위를 Kroon이라고 했다. 알고보니 EEK는 같은 말이었다.
그러니 초행에 환산하기가 어려워 당황할 수 밖에..
유로화를 들고 물었다. 하하 이번엔 종업원이 현지 화폐만 받겠단다.
![Scott Na](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20%2Fblog%2F2008%2F07%2F07%2F16%2F33%2F4871c61a9ff02%26filename%3D%25EC%2582%25AC%25EC%25A7%2584138.jpg)
할 수 없이 간이은행으로 찾아가 현지화폐로 바꿔 식품점으로 가 먹고싶은
식품을 골랐다. 그리곤 골목길노천의 식탁을 발견하고 주인의 양해를 구한
다음 거기서 식사를 했다.
나중에야 알고보니 1 이크는 0.1 달라였다. 만원정도면 사먹을 수 있는
점심을 값을 몰라 놓치고 말았다. 하하
그통에 맛있는 현지 요리맛도 못봤지만 문에서 우릴 바라보고 있는 미인 여급의 시선을 피하느라
땀이 날 뻔 했다. 하하
그러나 벌은 쏘지만 꿀은 달다. 그통에 식품점에서 점심거리를 샀는데 사실
배는 불렀다. 언제나 충분한 것이 과한 것 보단 낫다. 배낭족이라면 싸구려가
제일이다. 하하
![Scott Na](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19%2Fblog%2F2008%2F07%2F07%2F16%2F02%2F4871be8cde3ad%26filename%3D%25EC%2582%25AC%25EC%25A7%2584141.jpg)
튕기는 아내
12시에 탈린에 도착하고, 오후3시에 다시 헬싱키로 돌아가는 페리를 타야한다.
사실 작은 도시라 걸어다니며 구경하는 게 좋으련만 3시간의 시간제한이 있는
데다 걷는 게 힘들어 투어버스를 탔다. 그게 가장 쉬운 투어방법이 아닌가?
“걸어다님 볼 건 많은데 다리가 아파!”
“택시, 전차, 버스에 걸려 신경 쓰이구요”
아내도 걷는 게 싫단 말씀이다. 높이 낙타등에 앉아 있으면 개가 아무리 짖어도
알 바 없다. 그래 2층 버스를 타고 시티투어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차앞에 갔을 때 주머니엔 현지화폐가 한 사람 몫밖에 없었다. 난감했다.
기사보고 당당하게 말했다. 동정보단 이런 경우에도 선망을 받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의외로 값이 비쌌다.
"우리 이렇게 둘이 지구의 반대편에서 멀리 여행와 이찰 탈려고 왔는데 돈이 요것
뿐이요. 좋은 일 한번 해보시오"
덩치가 큰 기사는 우리 두 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우리 아빠 닮았어요, 사는 방법이요. 타세요."
-하하 당신 아빠가 아마 되게 짜나부지 하하 아빠 생각해서 선심 한번 잘 쓴다.
그렇담 복 많이 받으시우-
여행을 하다보면 이런 일도 있다. 우린 편안하게 시의 외곽까지 빙글 한 바퀴를
돌고나니 탈린 관광은 다한 셈이다..
집사람은 평소, 찬성보단 반대가 더 많았다. 자기는 튕기는 걸 무슨 벼슬하는
걸로 착각하고 살기 때문이다. 멀리 외국엘 오니 그게 쬐금 달라졌다. 하하
너무 많은 미인들
집에선 내가 항상 주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외국에선 내가 집사람을 보스로
깍듯이 모셔주기 때문인가? 하하
편안하게 가정에 있는 사람들이 사실은 더 외롭다. 아내도 예외가 될 순 없었다.
아내란 도자기가 아니어서 쉽게 깨어지지 않는다. 남편들은 그걸 믿는다.
그런데 밖에 나와보니 그게 아니다.
잘사는 나라 여성들 옆에 선 아내는 너무 가엾다. 그 지나온 생애가 측은하다.
얼마나 지독하게 고생만 했는가? 못난 남편 때문에…
호랑이 같던 아내가 얌전한 사슴 같다. 외국의 땅에선 아내가 노약하여 깨어질까
봐 남편들은 걱정이 태산 같다.
하하 이 게 나자신의 참회문일까?
나는 잠시 아내의 가슴속 그 깊은 장글지대를 서성대보았다. 사자도 호랑이도
그리고 여우도 잠시 잠들어 있는 그러나 찬란한 태양이 미소를 보내는 그런
장글엘 말이다.
사내녀석들 키우느라 30대에 이미 남성화가 됐다.
“아들 며느리 8명중 5명이 유학을 했으면 그 중에 무슨 사업에 성공하는 놈이라도
있어야 할 께 아냐?”
이렇게 느닷없이 불평을 털어놓다가도
“하긴 뭐 유학한 며느리들 주방장하는 거 칭찬하는 나니까 탓할 일도 아니다.
그래 감사할 일 뿐이지 하긴 하하”
아내는 이런 사람이다.
자식들에게 바라는 건 저희들 잘 사는 것 뿐이라고 말은 하지만 그 동안 싸인
스트레스는 옛날엔 우산쯤 됐던 제 영감에게 다 풀어놓는다. 그게 차라리
다행이다.
![Scott Na](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17%2Fblog%2F2008%2F07%2F07%2F16%2F33%2F4871c57213922%26filename%3D%25EC%2582%25AC%25EC%25A7%2584155.jpg)
아내는 주방의 종신노역을 마다 않고 꾸벅꾸벅 일만 했다.
남들처럼 밍크 한 벌, 다이야 반지 한 개 몸에 걸어 본 적이 없다. 내가 만일
아내의 자리에 있었담 어떻게 했을까?
그래서 세계평화를 위해 남편들은 늙어가면서 아내에게 져준다. 당하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소나기가 어디 우리 지붕에만 떨어지냐? 친구들 만나보면 다 마찬가지다. 그래서
서양속담에 이런 말이 있는 게 아닌가?
-결혼이란 포위된 성이다. 밖에선 들어가려하고 안에선 나가려하는 -
그런 아내가 고맙고 측은했다. 하하 내가 왜 이래? 그러나 아직 아내는 튕기는
맛에 산다. 튕기게 해주자. 남편이란 가끔 아내 앞에서 바보가 되는 게 현명하다.
조크
에스토니아의 탈린시는 인구 약 40만의 도시이며 유네스코지정 문화유산 사이트
인데다 동서 유럽의 관문이 되고 있다. IT산업에 박차를 가해 상업, 행정, 개인이
모두 전산망에 얽혀, 출생증명서도, 세금도 모두 인터넷으로 해결한다.
노인이나 젊으니나 다 사랑 앞엔 굶은 늑대다. 아닌가?
와! 그런데, 왠 미인들이 그리도 많담?
옛날엔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때 속된 말로 환장하듯 쳐다보고 늘춤 흘렸는데
북유럽엘 다녀보니 그게 다 부질 없는 짓이다. 미스 유니버스의 선발, 그 자체가
무의미하다. 미스 유니버스정도는 얼마든지 길에 깔렸다. 쫙 깔렸다. 하하 …
이게 거짓말 같이 들리거든 가 봐라! 백문이 일견만 못하단 말이 왜 있는가?
그 흔해 빠진 미인들의 사랑을 받고 싶으면, 꿈이라도 꾸는 게 좋을 께다. 하하
닫힌 입에 파리가 들어가랴? 이런 말은 안하는 게 점잖을 테지 허허.
그러나 사실은 사실이다. 진상을 확인하려면 눈으로 봐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유럽의 미인들을 몽땅 서울로 불러오면 된다. 하하
유머를 생각했는데 유머같은 진담이 되고 말았네. 하하
![Scott Na](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33%2Fblog%2F2008%2F07%2F07%2F16%2F02%2F4871bf0fa1e14%26filename%3D%25EC%2582%25AC%25EC%25A7%2584145.jpg)
3시간의 영광
어리석은 자는 밝은 눈을 가지고도 좋은 걸 보지 못한다. 한국에도 미인은 많다.
외모가 아름다운 사람은 유럽에 많아도 그 마음이 착하고 아름다운 사람은
코리아에 더 많다.
놀웨이의 기차에서 아내는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당신 못난 여자와 살고 있단 걸 여기 와서 실감했지요?”
야, 이건 진짜 말 같지도 않은 질문이다. 난 기가 막혀 한 동안 입을 열지 못했다.
-당신 눈에 당신의 남편이란 사람이 여기 와 보니 그렇게 추물로 보인단 말이요?-
하고 반문을 할 뻔 했다. 이럴 땐 자제가 상책이다. 그래 참았다. 머리를 굴렸다.
길이 하나 있으면 적어도 방향은 두개다. 어느 방향으로 말하는 게 더 현명할까?
반박하는 대신 이렇게 말해주었다.
“얼굴은 A 학점인데 능력과 사랑이 F학점인 사람과 얼굴은 F 지만 능력과 사랑이
A 인 사람, 그 둘 중에서 당신은 누구를 남편으로 삼을래?”
“그야, 미인은 모두의 미인이죠. 조금 못한 편이 나만의 사람으로 평생을 바칠
수 있고…하하”
![Scott Na](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26%2Fblog%2F2008%2F07%2F07%2F16%2F33%2F4871c67874d7c%26filename%3D%25EC%2582%25AC%25EC%25A7%2584137.jpg)
“아이슬랜드엔 미혼모가 65%로 세계 최고이고 스웨덴은 55%로 세계에서 2등인데
바로 그걸 말해주는 거야. 미혼모 중에는 외모만 보고 사랑을 시작한 사람이
많다는 그런 얘기라니깐 하하”
그래서 그 미혼모의 자녀들이 또 멋있게 잘 생겼다. 그런데 아빠의 사랑과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러면 또 편부모에게서 자란 2세들이 에로엔 민감하나 아가페엔
박약이다. 이렇게 악순환을 거듭한다면 세상은 어디로 갈까?
그런데 거기에 문제해결의 정답이 하나 있다. 보혈을 흘린 주님의 사랑을 배우고
따르는 길이 그 대답이다. 노아의 방주가 그걸 증명했고 모세의 기적이 그걸
증명했다.
유럽에도 가는 곳 마다. 대성당이 있고 사원이 있고 교회와 성전, 그 옛모습을
보물처럼 간직하여 후세들에게 보여주는 박물관이 있다. 있어도 아주 수두룩하다.
반대쪽
말하자면 선의 사회에도 물질이 풍요로와지면 악이 번성하고, 악이 번성하는
곳에는 또 반드시 천사들이 찾아가 선의 편에 선 사람들을 도와주고 보호해준다.
유럽의 문화란 바로 왕권과 신권의 문화다. 산업사회의 모랄리티는 바로 몰락한
왕권과 하늘의 영원한 영광을 지키려는 정신운동의 크로스 로드, 그 가이드
라인인 것이다.
탈린 시에는 러시아의 피터대제가 지은 여름궁전 Kadriorg Palace가 있다.
그리고 박물관, 공원. 식물원, 동물원이 있고 5000 개의 카티지가 있다. 또 가는
곳마다 사원의 종탑이 우뚝 서 있다.
3시간의 당일 코스는 사실 번개관광이다. 여유 있게 숙박을 하고 쇼핑가라도
돌아다녀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다. 그런데 의외로 당일코스를 선택하는
투어리스트가 많았다.
배에서 다시 쿨트를 만났을 때 그는 말했다.
“우린 걸어서 뱅글 돌았습니다. 헬싱키보다 더 아름다우네요.”
그러나 아직은 젊은 그들도 피로의 기색을 감출 수가 없었다.
반대쪽도 반대쪽이 있다. 경치를 말하고 사랑을 말하고 사상을 말할 때 언제나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도 또한 반대쪽은 있다.
바가지
여행을 할 땐 아내는 피로하면, 불평객이지만 신 날 땐 그 표정이 은하수의
반짝이는 별무리 같다. 그러다 별무리는 또 먹구름이 된다. 난제를 만나면..
페리가 다시 헬싱키의 남항에 도착하자 끼니걱정이 생겼다.. 현지의 화폐
마르카가 아니면 아무것도 살 수가 없다.
그래 약 30만원을 바꾸기 위해 환전소엘 갔다. 부두에 있으니 가까워서 좋았다.
다정하나 약간은 피하지방이 많은 여자가 반갑게 맞이했다.
난 환율계산에 서툴러 이 친절한 여자에게 맡겨주었다. 그런데 글쎄 이것 봐!
나중에 알고보니 4만원의 수수료를 떼어먹었다. 야. 배꼽치곤 너무 큰 배꼽이다.
귀찮아서 그냥 와버렸지만 아내는 투덜 투덜, 나는 나대로 마치 개구리를 삼킨
그런 기분이었다.
피로가 싸이면 두뇌회전은 그 속도가 느려진다. 그럴 때 바보 짓은 원래 두번
세번 반복하게 된다.
![Scott Na](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14%2Fblog%2F2008%2F07%2F07%2F16%2F02%2F4871bf41b9f27%26filename%3D%25EC%2582%25AC%25EC%25A7%2584146.jpg)
야. 핀란드의 공직자는 청렴하다고 했는데 공직이 아닌 사기업은 그대로 바가지를
팍팍 씌우는 거로군. 환전소 이거 밥맛 없는 장소라는 걸 처음 알았다. 길가에
가는 곳마다 있는 케시머신이 훨씬 안전하단 걸 이 때야 알았다.
기분을 잡친데다 헬싱키 터미날 근방엔 식품점이 없었다. 버스가 오길래 서둘러
탔다.
내일은
헬싱키의 아름다운 마을, 거기 페이트론 하우싱에 돌아왔을 때 시간이 늦었다.
그래 주방에 들어가 냉장고를 뒤졌으나 먹을 거라곤 아무 것도 남은 게 없었다.
그래 중얼 거렸다.
“이거 야단 낫군 어딜 가 식품을 구한담 이 근방엔 식당도 없고..”
![Scott Na](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4%2Fblog%2F2008%2F07%2F07%2F16%2F02%2F4871bf75b616b%26filename%3D%25EC%2582%25AC%25EC%25A7%2584147.jpg)
아내가 듣고 있을 줄 알았는데 마침 그 옆에 서 있던 현지인이 눈치를 챘다.
“여기 제 꺼 있어요 자 드세요!”
뜻 밖이다. 얼굴을 쳐다보니 미소가 감돌고 있다.
스파게팅이랑 빵이다. 궁한데 주는 음식 사양할 수가 없잖아.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우릴 주고 나면, 댁엔..”
“아 여기 많아요.”
간신히 위기는 면했다. 그러자 식당에는 매너 좋은 친구 셈과 그의 걸프랜드가
나와 있다가 인사를 했다. 이들은 아직 미혼이어서 딴 방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여행을 같이하는 또 하나의 켤레였다. 미국에서 왔다고 했다.
바다에서 볼 수 없는 걸 가끔은 강에서 볼 수 있다. 여기 조용한 시골에 사랑과
인정의 꽃이 봄장미처럼 피어있었다.
내일은 또 어떤 관광을 할 수 있을까? 아참 내일은 주일이다. 교회는 적어도
40분의 거리에 있다는 걸 셈이 얘기해주었다.
그럼 어떻게 해? 버스도, 기차도 없는데…
![Scott Na](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2%2Fblog%2F2008%2F07%2F07%2F16%2F33%2F4871c5141143f%26filename%3D%25EC%2582%25AC%25EC%25A7%2584150.jpg)
![Scott Na](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34%2Fblog%2F2008%2F07%2F07%2F16%2F33%2F4871c53478d6f%26filename%3D%25EC%2582%25AC%25EC%25A7%2584154.jpg)
![Scott Na](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6%2Fblog%2F2008%2F07%2F07%2F16%2F33%2F4871c5b6631ca%26filename%3D%25EC%2582%25AC%25EC%25A7%2584142.jpg)
![Scott Na](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31%2Fblog%2F2008%2F07%2F07%2F16%2F33%2F4871c69f1a815%26filename%3D%25EC%2582%25AC%25EC%25A7%258413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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