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55] 신명기 16장-18장 묵상
★ 삼대 절기(신명기 16장)
신명기 16장에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 사이의
교통에 관한 많은 내용이 나타나 있고,
세 가지 연례적 절기로 인하여 지켜지는
종교적 행사의 일면이 나타나 있다.
우리는 이런 것에 대하여
이미 몇번 보아왔고 여기서 또 반복되어 있다.
먼저 유월절이다.
이 절기는 대단히 중대하므로 그 절기가 들어있는 그
달 전체가 중요시 되고 있다.
곧 "아빕월을 지켜라" (1절)고 했다.
이달 중 단 한 주간만 축제로 지켜졌지만
그 이전의 준비가 대단히 장엄하였고
그것이 주는 영향이 커서 그 이후 진행도 대단히 중요한 것이었다.
그래서 합쳐서 전체 한 달이 절기로 지켜지는 셈이었다.
아빕월 혹은 수리아 역이 일컫는 대로 새로운 결실의 달은
지금의 3월에 해당되고 이스라엘이 애굽으로부터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며,
그리고 하나님의 특별한 명령에 따라서
이 달이 "그들의 해의 시작으로 계산되었다" (출 12:2).
그 이전에는 그 해의 시작은 지금의 9월이었다.
그들이 유월절로 지키는 이 달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심을 기념한 것이다(1절).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밖에 나가지 말라는 분명한 명령이 있던 절기이다.
이 절기에 그들은 하나님이 택하신 장소에서 유월절 제사를 드려야 하고(2절)
다른 곳에서 드려서는 안 된다(5-7).
유월절 양 그 자체가 희생 제물이다.
고로 우리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제물이 되셨다" 고 했다(고전 5:7).
그리고 많은 다른 제물들이
그 절기 칠일 동안 드려졌다(민 28:19 이하).
또한 그 제물은 성별된 제단 이외에서는 수납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제단이 있는 곳으로 와야 했고
비록 유월절 양을 완전히 그 소유자들이 먹는다 해도
그것은 성전 뜰에서 잡고
그 안에 피를 뿌리고 그 제단 위에서 불살라야 했다.
그들이 지정된 장소에 고정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은 그들로 하여금 일정한 규칙을 따르도록 명령하신 것이다.
자기들의 집에서 제사를 드리도록 허용하면
그들은 자기들 멋대로 제사를 변경시킬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사장의 감시하에서만 제사를 드리도록 한정시키신 것이다.
또한 이것을 통해 엄숙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우러러 보게 하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기 위해
택한 장소(2절과 또 6절)" 에 출석하도록 지시함으로써
그들의 마음이 열심으로 그 이름을 기억하도록 하셨다.
그러나 그 제전이 끝나고 나면
그들은 자기들의 장막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7절).
그 절기가 끝난 후 그날 아침에 그들은 각 성읍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 주간 전체를 다 지키는 것이 관례였었다(대하 35:17).
그들은 칠일동안은 무교병을 먹어야 하고
누룩은 그들 주변에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3,4,8절).
본문에서는 그들이 먹어야 할 떡을 "고난의 떡" 이라 일컬었다.
왜냐하면 그 떡이 맛이 좋거나 소화가 잘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들이 노예되었을 때의 괴로운 심정을 나타내기에 합당하고
그들이 나오던 날 그 상황이 너무나 다급하여 여행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누룩이 든 떡을 만들 기회도 가질 수
없었던 것을 나타내기에 합당했기 때문이다.
유대 저술가들은 유월절날 저녁에 행하는 관습을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다.
그날 저녁 가족의 가장은 이 무교병을 떼어
"이것은(즉 이것은 우리 주님께서 이것은 "나의 몸이니" 라고 말씀하신
그 의미를 나타내고 기억나게 하는 것이다)
너희 조상들이 애굽 땅에서 먹던 고난의 빵이다 "라고 말하면서,
그 조각을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이 무교절에 대한 복음의 의미를
바울 사도는 고린도 전서 5장 7절에서 말한다.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희생되셨느니라."
그리고 우리는 그 희생의 축복된 결과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 형제를 대하여 "악의의 누룩" 에서 떠나고
하나님께 대한 위선에서 떠나며
진실함과 사랑의 무교병을 먹으면서
거룩한 대화로 그 절기를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한다.
유월절 후 일곱 주일이 지나면 오순절이 지켜진다.
이 날에는 (비록 백성들이 그 절기가 끝날 때까지
추수는 시작하지 않겠지만)
첫 열매로 하나님께 드릴 보리 한 단을 거두기 위하여
사자들이 파송되었다(레 23:10).
혹자들은 이것은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그들의 땅에 대하여 기후를 배려하시어
그들의 추수가 항시 적기에 가능하고 때맞게 낫을 댈 수 있게 하는
특별한 관심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날 그들은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와야 했다" (10절).
이것이 여기서는 "자원하는 예물" 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그들에게는 그분으로 인하여 모든 것을 소유하게 된 주권자요
소유자이신 여호와께 대한 예물을 드리라는 것이 요구되어 있었다.
그러나 율법은 "그 분량" 을 규정하지 않았고
그것은 다만 그들이 각자 선택하여 가져오고,
또 무엇을 가져오든지 기쁘게 드리도록
전적으로 그 개인들의 아량에 맡겨져 있었다.
그러므로 이것을 "자원하는 예물" 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것은 그들에게 이제 이러한 수확을 주시는 자비에 대한
하나님의 선하심에 드리는 감사의 고백이었다.
하나님은 충만하게 파종하신 곳에서는
그만큼 많은 수확을 또한 기대하신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 해야 한다(11절).
거룩한 즐거움은 마음과 영혼의 감사하는 찬송이고
그것은 거룩한 기쁨의 말과 표현과 같은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즐거워하고
예배와 제물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즐거워한다.
그들은 그들의 종들도 그들과 함께 기쁘게 해야 했다.
이 절기는 그들이 애굽에서 나온 이후 50일 만에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심을 기억하고 지켜졌다.
그래서 이제 하나님께서 당신의 율법을 우리에게 주신
그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 율법의 "규례를 지켜 행하는" 것이다.
세번째로 그들은 초막절을 지켜야 한다(13-15절).
여기에서 그 절기에 대하여 무엇이 강조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너희는 너희 절기에서 연락하라(14절).
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복주심을 인하여
너희는 온전히 즐거워 할지니라" (15절)고 했다.
다음 사실을 명심하자.
하나님의 백성은 쾌활한 백성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율법 아래 있는 자들도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해야 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절기에서 기뻐할 뿐만 아니라
"영원히 주 안에서 언제나 즐거워 하는" 것을 의무로 삼고 있는
복음의 은혜 아래서는 훨씬 더 즐거워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 할 때
우리는 애통하는 자들을 위로하고 궁핍한 자들에게 쓸 것을 줌으로써
또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들까지도 우리와 함께 기뻐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아멘.
- 1년 1독 성경통독 학교, 꿀송이 보약 큐티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 <2025년2월24일,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