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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계란한판 여시(부연설명 중 일부는 '엔하위키 미러'를 인용)
*주의 : 본 캡쳐물 중...영화 내용상 엄빠 및
아주 잔인한 장면이 있사오니
유의하여 감상하시거나, 아님 다른 게시물로 클릭해주세요.
내가 좋아하는 한국영화들 중 가장 첫번째인 영화가 바로 '은행나무 침대'
1996년 개봉하여 그 당시 한국영화가 죽쑤던 시절에 제작되기 힘든 SFX장르를 멜로영화와 잘 버무렸고
'연소자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을 딛고 서울에서만 약 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함.
지금 여시들은 서울관객 70만명이라면 '쪽박'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솔까 9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서울에선 상영관이 별로 없었고 지금처럼 복합 상영관은 찾아보기 힘들었음..
일례로 서울관객만 100만명을 기록한 '서편제'는 단관상영에 5개월간 상영해서 이 스코어를 기록했을정도니..
내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미성년자 신분으로 최초로 극장에서 본 영화이고..
그 당시 서울시내에서 아주 좋은 극장으로 명성을 떨치던 '명보극장(현, 명보아트센터..충무로역 8번 출구 위치)'에서
콩나물시루일 정도로 수많은 관객들과 함께 우리 교생선생님 꼬셔서 본 영화였음.
처음부터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진건 아니었지만, 영화를 재밌게 봤다는 입소문을 접하고 나서..
나와 친구들 몇몇이서 교생샘 꼬셔서 봤음..(당시 미성년자 출입을 엄금했었으니..)
어린 나에게도 초반장면은 정말 충격과 공포였는데...몇차례고 다시 보니 그 장면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음.
지금 보면 특수효과나 컴퓨터그래픽을 처리하는게 참으로 촌스럽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고..
특히 나이어린 여시들은 '이게 뭐 뽀뽀뽀 같은 것이냐..'고 비웃을지도 모름.
그렇지만 당시 한국영화 제작상황과 저런 특수효과를 한국땅에서 도입하기 아주 힘들었던것을 감안하면
비록 헐리우드기술력에는 발톱의 때만도 못하지만..그 당시 호평을 많이 받았음..
특히 특수분장(뒤에 나오겠지만, 초반 사람의 심장뽑는 장면은 지금봐도 ㅎㄷㄷ).
그리고 스토리나 캐릭터가 개봉한지 17년이 된 지금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플정도로 슬픔..
물론 '태극기 휘날리며','8월의 크리스마스','클래식'등등을 보고 많이 울었지만..
가슴속까지 아플 정도로 슬펐던건..아직도 이 영화라고 생각해..ㅜㅜ
본격적으로 캡쳐사진 올릴게..
글 1개당 최대 50개라 하여...편집하는데 증말 애먹음..ㅠ
첫장면
낙엽이 지는 어느날..수현-선영의 딸의 독백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아버지가 가진 지난 사랑에 대한 비밀을 아버지도..어머니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한석규-천년전 궁중악사 종문, 은행나무로 환생했다가 현세에는 석판화가 안수현으로 환생
심혜진-현세에서 수현을 사랑하는 외과의사 유선영
진희경-천년전 궁중악사 종문을 사랑한 미단공주. 은행나무로 환생했지만 매로 환생한 황장군의 저주로 벼락맞아 죽음.황장군의 구애를 받는다.
신현준-천년 전 이웃나라의 최고의 무관 황장군, 매로 환생. 현세에는 질투의 화신 R로 환생
강제규 감독-이 영화의 각본과 감독을 맡음.
몇 백년 전...아름드리 은행나무 두 그루가 마주보며 서있다.
이 때 어디선가 매 한마리가 날아온다.
매는 은행나무에 저주를 부리고..
갑자기 내리친 벼락을 맞고 한그루의 은행나무가 죽는다(바로 미단공주의 원혼이 깃든거였음)
매는 그 은행나무의 죽음을 지켜보고 사라진다.
나머지 한그루도 홀로 있다가 죽는다.
현대의 서울 어느 건물 위...
한 남자가 건물 옥상에서 서울시내를 내려다 본다.
바로 황장군의 원혼 R
조용히 서울시내를 보고 있다.
시내 어딘가에...미단공주의 원혼(=은행나무)가 있다.
애인의 생일을 맞이하여 어느 가게에서 그의 생일케이크를 사가지고 가는 유선영
(차 위에 있는게 바로 생일케이크)
그 시간 안수현의 동료들이 생일파티를 벌이고 있고(저분은 바로...17년전 배우 '이범수'입니다)
수현의 동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늦게 도착한 선영에게 짓궃은 장난을 한다.
그 시간...음습한 어느 뒷골목에서는...한 여자가 남자에게 추격당하고 있었는데..
바로..강간을 당하고 있었다.
갑작스런 R의 등장에 재미보던 미친넘은 R에게 '개새끼'라고 개기지만..
결국은 이렇게...시원스레 심장을 상납당하고 만다...꼴 좋다...
* 개봉당시 이 장면에 대해 말이 많았었어...왜 이런 장면을 넣었어야 했냐고...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영화 속 '황장군'의 성격이 드러나는 장면이 있었어야 했고..
황장군이 사람의 형태로 드러나야 하는 구심점이 있었어야 했기에 불가피하게 넣었지 않나 싶다...
이 캐릭터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황장군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함부로 한 적 있었나?
심장에 있는 기를 받아 제대로 된 사람모습으로 변신한 황장군..
그리고 쭈그러진 심장을 버리고 유유히 사라진다.
생일날 깊은 사랑을 나누던 수현과 선영..
선영은 병원에서 받은 급 호출로 병원으로 향햐고...(마을버스와 기차의 충돌사고로 다량의 사상자 발생)
작업 중 어디선가 가야금 소리를 들은 수현은..
그 길로 야시장으로 향하는데...
허름한 시장골목에서...고전의상을 입은 낯선 여인을 보게 된다.
그녀는 바로 수현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갑자기 수현의 머리위로 은행나무 침대가 떨어진다...
는...꿈.
나이먹어서 손이 고자라..ㅠㅠ캡쳐가 잘 안되었음을 양해바라며...
2탄도 기대해주면 감솨하겠음..ㅠ
라고 시청 하면서 캡쳐중임다...ㅠ
*스크랩 금지 풀었어요...
첫댓글 한번 보고싶었는데 잘됐당!!ㅋㅋㅋ 넘잘봤어~~담편도기대할게 ㅋㅋ
그리구 짖굳은->짓궂은이야~ㅎㅎ
헐.....완전보고싶었는데 고마워 여시야 ㅠㅠㅠ
왕 보고싶었는데 다음편 궁금궁금 ㅎㅎ
여시 즐찾☆★ 다음편도기대할게용
우와 이런 내용이야?
보고 깊었는데 ㅎㅎ
너무 좋아ㅠㅠㅠㅠㅠ 이탄도 기대할게!
오 궁금했는데 이렇게 보게 되는 구낭!!
저 강간 장면은 괜시리 충격이다....하필 사건을 강간으로...ㅠㅠ 잘봤어 언니!
언니 진짜 보고싶었는데 고마웡!!!
강간범꼬시다 잘죽었다 나쁜놈아ㅋㅋ 아 이영화 추억돋는다
으앙 여시 나 이제정주행 시작함!!
써니..어른 하춘화씨??ㄷㄷ
앗 슈벌꿈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