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평 (김유미 노무사)
2018년 27회 경영조직 기출문제와 해설(김유미 노무사).pdf
1번 문제의 경우
지난 해의 사례형과 다르게 단문형의 조직이론이 기출되었습니다. Scott 이론은 수업시간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었고, 마지막 실전감각 Only 모의고사에도 풀어봤듯이 자신있게 쓰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경영조직은 이론과목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차별화는 기본 이론의 충실한 암기라고 말씀드렸듯이 연습한대로 내용을 차분히 쓰면 되는 문제입니다(각 상한별 이론은 시간여유가 허락하는 한 2가지 정도 쓰면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전략노트 pp. 552-557)
2번 문제의 경우
의사결정 기법에 대해 알고 있긴 하지만 각 내용을 ‘풍부하게’ 쓰기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기본 ‘개념’과 ‘장단점’을 기본 frame으로 서술하고 그 외에 ‘진행과정’이나 ‘상황조건’을 서술해준다면 기본기에 더 충실한 답안이 될 것 같습니다. (전략노트 pp. 467-470)
3번 문제의 경우
행동변화의 전략 중 4가지 강화(reinforcement) 유형을 예시와 함께 소개하는 문제로, 좋은 자극(good)과 나쁜 자극(bad)을 주는지(presentation) 뺏는지(withdrawal)에 따라 2*2표에 있는 긍정적 강화(positive reinforcement), 소거(extinction), 벌(punishment), 부정적 강화(negative reinforcement)를 서술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 외에 강화가 조작적 조건화에서 도출된 것이라는 점, 조직행동수정(OB-Mod)시 강화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강화 스케줄(reinforcement schedule)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조직관리의 시사점으로 적어주면 좋습니다. (전략노트 pp. 23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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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떤 시험을 준비하든 수험생은 항상 몸도 고단하고 마음도 불안한 법입니다. 시험을 잘 본 사람이건 못 본 사람이건 항상 소회(所懷)가 남고, 합격자 발표 때까지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선배로서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아쉬운 부분이 하나씩 더 생각나고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날도 종종 있었습니다. 합격자 발표날 제 수험번호를 한글자 한글자 누를 때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그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많은 후회와 아쉬움이 남겠지만 이제 화살은 시위를 떠났고, 결과를 기다리는 일 외에 본인이 적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결과는 나와봐야 아는 것이고 최선을 다했다면 후회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분간 아무 생각도 하지 마시고 푹 쉬시기 바랍니다.
몇몇 분들은 제가 0기 수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경영조직 공부는 웃으면서 시작해서 울면서 시험장 들어간다.”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경영조직론은 심리학 정치학 등 여러 이론들로 구성되어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지만, 어마어마한 분량 가운데 어떤 주제가 출제될지 모르기 때문에 시험보기 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적은 양으로 가르칠 수는 있지만 인생이 바뀔 수 있는 시험을 도박처럼 임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많은 양을 공부시킨 점 양해바랍니다. 저도 항상 안쓰럽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고생은 본인이 알고 저도 압니다.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시험이 끝나고 노무사님 덕분에
후회 없이 공부한 모두 것들을 쏟아내고 올 수 있었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저도 정말 고생 많았고,
당분간 하고 싶은 것들 하면서 일상의 여유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 김 유 미 노무사 드림 -
첫댓글 유미쌤ㅠㅠㅠ진짜 고생하셨고 감사했습니다!
결과를 떠나 선생님의 진정한 마음이 함께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시험은 없었을 것입니다 재차 감사드립니다(또한 선생님의 '추스스리' 슈퍼리더십에 경외를 표합니다!-추종자들이 스스로를 리드하도록 만드는 리더십 이번에 자체두문자 만듦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