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청평에 다녀왔는데 산 중턱에 저런 게 있더군요. 사진은 바빠서 못 찍고 구글링으로 대신. 청심수련원인가하는 곳 주변엔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요. A/S 차 들른 곳에서 일하던 어느 분이 박물관을 새로 짓는데 3800억을 들인다고 하더군요. 카페랑 햄버거만 입주한 건물도 엄청 크고... 대체 이 외진 곳에 뭘 이렇게 지어대나 궁금했습니다. 식사하려다 검색해보니 통일교 것이네요. 뭔가 기분이 묘합니다. 음...저 궁전도 3천억 넘게 들인 거라던데...그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교단이라니...물론 통일교가 여러 사업체를 운영해서 돈을 벌긴 하지만. 음, 가만 생각하니 제 스스로가 참 줏대없는 것 같네요. 대규모 리조트인가하고 말았다가 통일교가 짓는 걸 알게 되니 한심하고 혐오스럽다는 생각이 불쑥 들더군요. 쩝, 훈장님께서 남다르게 세상을 보라고 하셨는데. 무튼 여러분! 청평은 경치가 구립니다. 거기 가지 말고 양양 고속도로 타고 강릉 쪽 가세요. 두 시간이면 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