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모르게 기분 좋은 수요일 아침입니다~
조금있다가 운동 마치고 학교간담회 가야하는데...
아...언제 운동끝내고 언제 씻고 가지요^^;;
아하하..벌써 이렇게 귀차니즘이 도지면 안되는데 ㅠ-ㅠ
제가 이렇네요..쩝..;;끝까지 화이팅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오늘 소개해드릴것은 쇠고기 철판구이에요~
집에 남은 와인도 있고~
신랑 몸보신(?) 시켜주고 싶기도 해서~
후다닥 만들어본건데..
오..의외로 폼 나고~맛도 좋고 좋아요 ㅎㅎ
고기의 질이 좀 아쉬워서 그렇지~
완전 분위기 내기도 짱짱 좋아용~~~
-쇠고기 철판구이 요리법-
쇠고기 약 350g, 양송이버섯, 스위트콘 3큰술, 시금치 한줌, 채썬 양배추 한줌, 파프리카 반개, 양파 반개, 알감자 1개
쇠고기 밑간 : 오일, 허브솔트, 청주
와인소스 : 와인 300ml, 설탕 1큰술, 우스터소스 1큰술, 스테이크소스 2큰술
먼저 준비해줘야 할 부분들이에요~
와인소스의 재료를 한 냄비에 담고서~
(약간 작은 사이즈 냄비가 좋아요~)
중불에서 바글바글~~~약 절반이상으로 조려지는 기분으로 끓입니다.
여기에 그냥 버터 한조각만 넣어도 맛이 난다는데~
저는 우스터 소스와 스테이크 소스를 같이 해봤어요. 맛은 좋았답니다^^
쇠고기는 밑간을 해준뒤에~
랩 씌워서 냉장고에서 재워주세요.
로즈마리 같은 향내기 좋은 허브를 위에 올려서 랩 씌워 재워도 좋아요^^
들어가는 채소는..
양파, 감자, 파프리카, 시금치, 양배추 요렇게 정해봤어요.
저는 가니쉬로 곁들이는 구운 채소가 더더 맛나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 좀 푸짐하게 올려보았답니당^^
양파와 감자는 동그랗게 잘라주고~
파프리카는 먹기 좋게 작게 사각형 모양으로 썰어주고~
양배추는 채썰고~
시금치는 그냥 그대로 볶아줄거라 깨끗하게 씻어만 줬어요^^
양송이버섯은 꼭지부분만 똑 떼어내서 준비했어요~
동네지역카페에서 벼룩으로 만원에 산 그릴팬~
요렇게 해먹을때 참 유용하네요^^;;
오일 두르고 중불에서 달군 그릴팬에~
양파와 감자, 파프리카를 노릇하게 색이 날 정도로 앞뒤로 굽고~~~
(살짝 허브솔트 뿌려서 간을 해줬어요~)
여기에 꼭지 뗀 양송이 버섯도 물이 생기도록 구운뒤에~
채소와 함께 다른 그릇에 잠시 옮겨담아주세요.
이때 옆에서는 다른 작은 팬에~
시금치와 양배추를 같이 숨이 죽을 정도로만 살짝 볶아주세요.
채소 굽던 그릴팬에~
오일 한번 더 두르고..강불에서 연기가 살짝 날 정도로 강하게 달군 뒤에~
재워뒀던 쇠고기를 굽습니다~
전 고기의 질이 그렇게 썩 좋은편은 아닌지라^^;;
약간 붉은기가 살짝만 남아있는 미듐웰던정도로 구웠어요.
앞뒤로 지지듯이~강하게 구운 뒤에
약불로 줄여서 원하는 굽기정도로 구워주면 되는데..
이게 참..한번에 딱 구워지긴 어려워서..
한두번 잘라서 속을 살피는 것이 가장 원하는 굽기로 구울 수 있는 좋은 초보적 방법이더라구요^^;;;
막 누르고 단단함 하고 하는거..전 잘 못해요 ㅠ-ㅠ
구워진 고기를 옆으로 놓고~빈공간에 구워진 채소들 골고로 올리면 끝이에용~~~~
아..소스는 미리 살짝 넉넉하게 고기에 뿌려서 내가세요^^
식구들이 맛있게 먹어준 쇠고기 철판구이 랍니당^^
은근 분위기가 좀 나나요?
ㅎㅎ 너무 푸짐하게 담았나 =ㅁ=;;;;
모양새가 좀 떨어지긴 하지만~
맛은 좋았다는거~~~고 점을 콕콕 찍어드리고 싶습니다.
와인소스가 처음에는 이상해도~뭉근하게 알콜 날라가도록 끓이면 그 단맛이 참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와인소스는 간단해서 좋아요 ㅎㅎ
신랑이 와인 좋아하는데..
이렇게 가끔가다 남겨진 와인으로 뭐해먹기 좋더라구용^^
참참~볶은 시금치 꼭 곁들어보세요.
전 시금치 너무 맛나게 먹은지라~가니쉬로 꼭 추천드리고파용~~~ ^^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급마무리 하고 전 이만 슝~~~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