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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BL 신인드래프트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1순위가 일찌감치 오세근으로 정해진 가운데 팬들의 관심은 최진수에게 모아진다. 가장 가능성이 크지만 국내 팬들에게 보여준 것도 없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를 두고 갖가지 소문이 끊이지 않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최진수를 취재하고, 그가 어떤 환경에서 뛰었는지 지켜본 기자는 약간 생각이 다르다.
1. 한국농구를 모른다? No, 당신이 미국을 모른다!
고등학교시절부터 미국에서 뛰었던 최진수는 한국성인무대에서 제대로 활약한 적이 거의 없다. 2006년 WBC와 2009년 존스컵에서의 짧은 대표팀 경력이 전부다. 특히 대표팀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미국농구에 젖어 한국농구와 맞지 않았다’고 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탈락 이유를 밝혔던 것이 문제가 됐었다. 대표선수 선발은 코칭스탭의 고유권한이다. 팀 색깔과 맞지 않는 선수가 탈락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미국에서 뛰었기 때문에 한국농구를 모른다는 말은 틀리다.
최진수는 삼일중까지 국내에서 뛰며 하승진 이후 가장 압도적인 아마추어 선수였다. 한 경기 30점-20리바운드를 쉽게 기록할 정도로 일찌감치 국내엔 적수가 없었다. 특히 2004년 아시아 나이키캠프에서 유일한 중학생으로 하재필(KCC), 유성호(고려대), 박찬희(KT&G) 등과 참가했다. 당시 뛰어난 활약으로 세계대회에서 마이클 비즐리(미네소타)와 뛰는 경험도 했고 미국 스카우터들의 눈에도 들었다. 자연스레 농구의 본토 미국으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다. 그는 2004년부터 이미 청소년대표팀 부동의 에이스였다. 2007년 U-19 세계대회에서는 스페인의 빅토르 클라버, 호주의 앤드류 오길비 등 NBA 지명선수들과 대결해서 14.6점, 10.8리바운드(전체 1위), 2.6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런 그에게 한국농구를 모른다고 할 수 있을까?
오히려 한국이 너무 미국농구에 대해 모른다. 2003년 KBL 드래프트에서 교포선수 김효범(모비스 지명)과 한상웅(SK 지명)은 나란히 2,3위를 차지해 대학지도자들이 현장에서 드래프트를 거부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김효범은 인터넷에서 덩크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었을 뿐 당시 국내에서 보여준 것이 없었다. 본인이 점프볼 주최 워크아웃을 자청한 것도 이를 만회하기 위함이었다.
김효범이 활약한 Vanguard University는 NAIA 산하 Golden State Athletic Conference에 소속된 무명대학이다. 미국에 있는 수천 개의 대학 중 하나일 뿐이지 농구선수로서 경력에 도움이 되는 대학이 절대 아니라는 소리다. 이 대학을 나와 프로선수로 활약하는 것은 김효범이 거의 유일할 것이다. 하물며 한상웅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만 마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가 KBL에 상위지명 되었다는 사실은 국내 프로관계자들이 미국농구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물론 김효범은 출신대학에 상관없이 가능성이 충분했고, 유재학 감독의 지도아래 올스타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3년의 시간과 혹독한 그의 노력이 필요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농구를 모른다는 말은 이런 상황에서 쓰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2. 미국에서 벤치만 지키다가 왔다? No, 수준 높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왔다!
‘최진수가 그렇게 뛰어났다면 미국에서도 성공을 했어야지! 결국 못했으니까 벤치만 지키다가 돌아온 것이 아닌가?’라는 주장도 있다. 일견 맞는 말이다. 결과적으로 최진수는 미국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 무대’에서 ‘누구와’ 경쟁하다 ‘왜’ 실패했는지 살펴는 봐야한다.
미국이라도 다 같은 무대가 아니다. 미국대학스포츠 최고의 단체 NCAA는 산하에 1281개의 대학을 거느리고 있다. 크게 가장 수준이 높은 디비전1, 디비전2, 디비전3로 나눈다. 디비전1은 다시 수십 개의 컨퍼런스로 구성되고 각 컨퍼런스는 보통 10개 내외의 팀을 거느리고 있다. 그 중 Big Ten, Big 12, Pac 10, SEC, ACC, Big East는 최강 6대 메이저 컨퍼런스로 매년 NBA선수를 배출하는 최강팀을 여럿 거느리고 있다. 최진수가 속했던 매릴랜드는 ACC 소속이다. 최근 과거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2009년(노스캐롤라이나)과 2010년(듀크) NCAA 토너먼트 우승팀을 연속해서 배출한 최고의 컨퍼런스다. 천개가 넘는 대학 중 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를 우승해본 대학은 총 31개에 불과하다. 그 중에는 2002년 우승을 차지한 매릴랜드도 포함되어 있다.
한마디로 최진수는 미국에서도 NBA를 진지하게 노리는 최고의 대학선수들과 경쟁했었다는 말이다. 현재 KBL을 주름잡고 있는 KT의 재스퍼 존슨은 디비전1도 아닌 디비전2 출신이다. 기자가 NBA를 취재하면서 미국기자들에게 많이 들었던 질문이 ‘한국리그는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인가?’였다. 그래서 당시 KBL에서 가장 잘나가던 제스퍼 존슨을 소개했다. 존슨의 이력서를 본 미국기자들은 대부분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정도 선수는 미국에 수천 명이 있다는 말과 함께.
SK의 테런스 레더는 빅이스트 컨퍼런스의 사우스플로리다대학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대학시절 그의 활약상은 좋지만 대학의 지명도는 절대 매릴랜드에 비할 바가 아니다. KBL이 자유계약으로 외국인선수를 수입했던 시절 뛰었던 자밀 왓킨스(조지타운), 크리스 랭(노스캐롤라이나), 애런 맥기(오클라호마) 등 명문대출신 선수들이 국내무대를 초토화시켰던 점을 감안하면 분명한 실력차이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최진수가 명문대학 출신이라 해서 당장 외국인선수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소리는 아니다. 그의 높은 ‘이름값’을 거론하려는 것도 아니다. 다만 미국에서 왔다고 해서 되려 그를 역차별하는 것은 그가 어느 정도 수준의 리그에서 뛰었는지 전혀 모르고 하는 소리다.
또 다른 오해는 경기에서 출장하지 못한 선수가 과연 무엇을 배웠냐는 점이다. 최진수는 프리시즌 노스우드와의 홈 데뷔전에서 20점을 넣으며 강렬한 인상을 심었고, 학교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하지만 그의 2008-09 1학년 시즌 성적표는 21경기 출장에 평균 1.6점, 1.1리바운드, 야투 28.6%, 3점슛 23.8%로 썩 만족스럽지 않다. 그래도 노스캐롤라이나전에서 리바운드 5개를 잡는 등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다. 게리 윌리엄스 감독도 “1학년 때는 기회를 별로 주지 않았지만 2학년 때는 선수로서 성장할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었다.
최진수는 2학년 시즌 예기치 않은 동료의 부상으로 갑작스레 파워포워드를 맡았다. 거친 몸싸움에 힘들어했고 결국 본인도 부상을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성적문제가 겹쳐 감독의 눈 밖에 나게 됐다. 벤치만 지키면서 발전이 없다는 혹평이 뒤따랐다.
그러나 공식경기에서 뛰지 않는 선수도 동료들과 주기적으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당시 최진수와 함께 연습했던 선수 중 2010년 NBA 드래프트 14순위로 멤피스에 지명된 그레비스 바스케스가 있다. 바스케스는 2010년 NCAA 파이널포가 열린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전미최고의 포인트가드에게 주는 ‘밥 쿠지 어워드’를 수상할 때 기자와 만난 적이 있다. 바스케스는 기자에게 최진수의 근황을 먼저 물었다. 한국프로농구 진출을 시도하다 실패했다고 전하자 “이해할 수가 없다. 진수는 정말 좋은 선수다. 한국프로농구의 수준이 그렇게 높은가?”라며 기자에게 되물었다. 선수들 사이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것은 전문가나 언론의 평가보다 더 정확할 수 있다.
올해 2학년이 되며 ACC 최고의 빅맨으로 성장한 동료 조던 윌리엄스, 대학최고 식스맨 중 한 명인 션 모슬리도 최진수의 연습파트너였다. 한국선수 중 이렇게 수준 높은 선수들과 함께 뛰어본 선수는 NBA를 경험한 하승진이 유일하다. 한국대표팀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LA에서 두 차례 전지훈련을 가졌다. 당시 한국팀의 상대는 D리그 경험이 대부분인 연합팀이었다. 갑자기 결성되어 조직력이 없는 팀도 한국대표팀을 이겼다. 특히 대학생막내 김종규와 오세근은 흑인과 처음 상대하는 생소함과 어려움을 토로했다. 미국경험이 풍부한 최진수는 이미 극복한 부분이다.
3. 플레이가 이기적이다? No, 한국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1:1능력이 있다!
기자가 메릴랜드 컬리지파크에서 취재할 때였다. 보통 한국에서 왔다고 대학농구 취재를 신청하면 거부당하기 일쑤다. 그런데 매릴랜드는 기자가 최진수의 중학생시절 사진을 이메일로 보냈더니 곧바로 허락을 해줬다. 홈구장 컴캐스트 센터 직원도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곧바로 최진수를 보러왔냐며 친절하게 안내를 해줬다. 미국에서 취재하면서 그 때 만큼 자랑스러운 적이 없었다.
매릴랜드 담당기자에게 최진수에 대해 물었더니 뜻밖의 대답을 해줬다. ‘팀내 최고슈터’라는 것이었다. ‘아니, 한국에서는 슛이 약점으로 지적될 정도로 더 좋은 슈터가 많은데...’ 팀마다 차이는 있지만 미국은 기본적으로 개인기를 중요시한다. 1:1로 공격과 수비가 되지 않는 선수는 출장기회를 가질 수 없다. 드리블을 오래 끌다 슛을 던져도 비난하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슛 기회에서 패스를 하면 ‘겁쟁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런데 최진수는 키도 크고 빠르고 운동능력도 괜찮은데 3점슛까지 잘 쏜다는 것이었다.
매릴랜드 코치도 비슷한 소리를 했다. 보통 다른 선수들은 자기가 해보고 안 되면 패스를 하는데 최진수는 다르다는 것이다. 자기 득점보다 남을 먼저 보는 팀플레이가 좋아서 스카웃했다는 것이었다. 매릴랜드는 조지타운으로 진로를 결정한 최진수를 빼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미국에서 평가하는 최진수의 모습은 그랬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정반대다. 공을 오래 끌고 자기 득점만 먼저 챙기는 이기적인 선수로 인식되어 있다. 기자는 그 이유가 농구를 보는 기본적인 철학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선수들은 키 크고 운동능력도 좋고 빠른데 다들 기술까지 있다. 감독 입장에서 그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플레이는 1:1이다. 1:1로 손쉽게 득점이 가능하다면 다른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고 여기에서 파생되는 다른 공격도 쉽게 살릴 수 있다.
반면 한국은 다르다. 한국 지도자들도 1:1이 손쉬운 득점방법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미국농구를 국내에 주입하려해도 그렇게 마무리해줄 능력이 되는 국내선수가 없다보니 실전에서 쓸 수가 없다. 신장도 작고 개인기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5명의 선수가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드는 농구에 익숙하다. 이런 전술에서는 한 명의 다른 움직임도 용납되지 않는다. 최진수가 미국에서 농구한 것을 우려하는 가장 큰 이유다. 물론 어느 쪽이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 다만 어느 쪽이 최진수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지는 고민해봐야 한다.
최진수는 미국에서 볼 때 평범한 키와 운동능력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서 맨발로 201.8cm의 신장에 좋은 점프력과 스피드, 슈팅능력까지 갖춘 선수는 거의 없다. 최진수는 한국에서 1:1로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조직력을 중시하는 한국 감독들도 KBL에서는 여전히 외국인선수의 1:1이 중심이다. 그것이 가장 위력적인 득점루트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드래프트에서 최진수에게 선발순위나 자존심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1:1능력을 최대한 활용시켜줄 수 있는 감독을 만나야 한다는 점이다.
요즘 국내 지도자들도 미국연수를 통해 최신전술을 습득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김진, 김상식 감독은 LA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김상준 중앙대 감독은 매릴랜드대학을 방문해 게리 윌리엄스에게 직접 수비전술을 지도받았다. 추일승 감독은 2010년 NCAA 파이널포 코칭클래스를 참관하며 최신전술을 열심히 받아들이고 있다. 그들이 단순히 코비 브라이언트와 사진 찍으러 미국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의 선진농구를 국내에 접목하는 것이다. 이런 최고의 요리사들에게 최진수는 한번쯤 요리해보고 싶은 최고의 식재료라는 것이다.
어느 선수든 팀의 조직력에 녹아들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최진수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면서 억지로 국내 시스템농구에 끼워 맞추려 드는 것은 둘 다 죽는 길이다. 최진수는 단순히 특정 프로팀 소속의 선수가 아니라 앞으로 한국 대표팀까지 책임질 재목이기 때문이다.
4. 공백이 너무 길다? No, 몸 상태와 정신력 모두 준비가 되어 있다.
최진수는 매릴랜드에서 나온 후 1년 넘게 공식경기를 한 번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연세대에서 잠깐 훈련을 했지만 꾸준히 경기를 치른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기감각이 뒤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지난 1년이 최진수에게 결코 무의미한 시간은 아니었다.
우선 아팠던 부상부위를 모두 말끔히 치료했다. 최진수는 산 좋고 물 좋은 평창 JDI재활센터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그 과정에서 미국에서도 몰랐던 부상을 발견해 치료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반면 오세근은 대학경기는 물론, 아시안 게임 등 크고 작은 대회에 참가하느라 거의 쉴 시간이 없었다. 체력과 부상문제도 우려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마찬가지다. 차재영처럼 프로지명 후 곧바로 수술을 받는 신인선수들이 많은 것도 대학에서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무리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몸 상태가 좋고 졸업생들에 비해 한 살 어린 최진수는 육체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매릴랜드를 나오며 최진수는 갖은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 무엇보다 경기 외적인 문제로 코트를 떠나야만 했던 스트레스가 컸을 것이다. 미국무대에서 뛰기 위해 참아왔던 언어와 인종차별 등 온갖 노력도 수포로 돌아갔다. 도움을 주어도 시원찮을 고국의 농구관계자들은 이기적인 행정으로 되려 최진수의 앞날을 가로막았다. 현지에서 최진수에게 가장 먼저 국내복귀 소식을 들은 기자도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다. 특종을 전했지만 기분이 매우 우울했다. 워싱턴포스트의 기자도 기사를 내기 전 기자에게 몇 번이나 확인전화를 했었다.
이제 최진수는 그 모든 울분을 코트에서 풀어야 한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 최진수만큼 절실하게 유니폼을 입고 농구공을 잡고 싶은 선수는 없을 것이다. 꼭 그 무대가 많은 돈을 주는 프로여서가 아니다. 마치 안 선생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코트로 돌아온 슬램덩크의 ‘불꽃남자’ 정대만의 심정이랄까?
이제 최진수의 농구인생에 더 이상의 시련은 없길 바란다. 20점을 넘기는 국내선수, 외국선수 위로 슬램덩크를 꽂는 선수, 신인왕과 올스타 나아가 MVP와 국가대표 에이스까지 책임지는 ‘한국농구의 미래’로 쑥쑥 커주길 기대한다.
사진_매릴랜드 활약 당시의 최진수와 동료들
2011-01-28 글/사진 서정환 객원기자(mcduo34@hotmail.com)
최진수가 무시당하는거 같아서 그냥 올려봅니다. 그놈의 한국농구 ㅉㅉㅉ
첫댓글 장문에 정말좋은글이군요 그가 일년의공백이있는건사실이디만 메릴랜드출신이란메리트는 절대무시못할수준이라생각합니다
요즘 축구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축구는 선진축구와 개인기등 익히려고 브라질등으로 예전에 보내려 하고...
유학등 잠시만이라도 갔다오려 했던것 같은데요..
농구는 오히려 독이 되나 보네요...전 어린선수들이 일찍 미국등으로 일찍 나가서 오히려 개인기들을 좀 더 익히고...
nba혹은 nba가 어렵더라도 유럽에 괜찮은 리그들로 많이 진출했으면 합니다.
해외 못 가고 국내로 온다고 하더라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줄수도 있을 텐데요...
사실 외국인에게 1:1 시키고 나머지 국내선수들에게 궂은 일 시켜야 성적이 나는데...;;;; 국내선수도 같이 1:1한다는데 그걸 용인하겠습니까????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팀 디펜스에만 적응하고 나면 오세근보다 무서운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U-19대회에서 리바운드 1위를 했다는 건 참으로 놀랍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기적이다.'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이야기에 대해선 저도 옳지 못한 의견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가장 큰 궁금증은, 공백과 한국프로농구 적응기간입니다. 글을 쓴 기자분도 말씀하셨지만, 어찌되었건 한국 프로농구와 미국 대학농구는 차이가 큽니다.
공격이든 수비든 조직적인 플레이를 상당히 중시하죠. 이런 이유로 감독들에겐 최진수가 약간은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 프로팀 감독들은 단 한시즌만에 직장을 잃고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여러모로 궁금증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는 글이네요.
정말 좋은 글이네요 부디 이러한 사실이 잘 알려져서 좋은 결과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장문의 글을 정말 한번에 다 읽었습니다.. 최진수 선수의 내년도에 좋은 활약보여주기를 바라며 조용히 기다려보렵니다..
허재한테 보내면 엄청나게 밀어줄텐데 모비스만 가지말길 ㅡㅡ
최진수가 아무리 밀려도 로터리픽 안에서 뽑힐것 같은데요...감독들의 인터뷰를 봐서도요..
참 우리말은... 좋은 말이네요 표현을 바꿨을 뿐인데 내용이 확 달라지네요 ㅎㅎ
이글을보니 오히려제가 최진수서수를 과소평가했었군요 오세근 선수보다 일픽에더 근접한선수 같습니다 부디좋은감독만나서 한국농구에 이바지하길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최진수 제발제발제발 오리온스 가길..
최고의 원자재이지만 누가 만드냐에 따라 그냥 장신구가 될수도 있고~ 명품가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최진수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보기 드물었던 (최진수전에는 비슷한 하드웨어인 정훈이 있었죠ㅠ) 유형의 선수입니다...솔직히 우리나라의 감독은 그를 4번으로 쓰고 싶어할 겁니다...그는 미국가기 전에 4번, 심지어 5번으로도 상대선수를 압도했으니까요~ 좀 더 최진수를 기다려주고 차별화된 농구를 하는 감독의 품에 안겼으면 좋겠네요...최진수가 3년안으로 지금의 문태종만큼 할 수 있다면 kbl 파토낼 수 있을텐데...ㅡ>ㅡ
화이팅 최진수 너의 재능을 kbl에서 멋지게 보여줘!
왠지 오세근보다 최진수가 더 대박 날듯한 느낌이..
진짜 한국농구란건 뭐지 변태적인 기형종목이냐 ㅡㅡ
흠 그래서 최진수가 중앙대에서 연습했었군요.
제발 다치지말고 제발 좋은감독만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