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그 무엇도 다 내 의지로 되돌릴 수 있다고 보는데 유일하게 단 하나 출산은 절대 다시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함 아무리 힘들고 싫고 버거워도 포기하고 내뺄 수가 없다는거 이게 진짜 너무 무서운 족쇄처럼 느껴짐 막말로 어떤애가 나올지 모르는 거 잖아 금쪽이들만 봐도 ㅠㅠ나랑 정말정말 너무 안맞고 나를 힘들게 하는 성향의 사람이 내 자식이라면?? 직장도 싫으면 때려치우고 다른곳 가면되고 결혼도 못참겠으면 이혼하면 그만임 한국이 싫으면 내 한몸 그냥 훌쩍 나가면 됨 근데 내 자의로 어떤 생명을 탄생시키고 그 생명은 본인의 의지 1도 없이 내 결정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좋던 싫던 100년 가까이 살아가게 만드는 그 엄청난 행동을 내가 했다는건 어떻게 해도 바꿀 수도 없고 내가 버겁다고 그만둘 수도 회피할 수도 없다는게 진짜진짜 무서운거 같아 죽어도 바꿀 수도, 없던일로도 할수 없는 이세상 유일한 행동이 출산인듯 어찌보면 스스로 형벌 내린 느낌까지도 나 이런 엄청난 일을 어떻게 남들을 하룻밤 실수로도 하고 결혼하면 그저 당연한 수순인거처럼 하고 이러는지 정말 너무너무 신기해
요즘 다큰 어른이 낳았으니 책임져 소리를 30살 먹거도 하는 거보고 걍 안 낳는게 맞다 싶음 애 낳은 순간 걔 죽을때까지 먹이고 입히고 하면서 ㅈㅅ해야지 올바른 부모고 자기 원하는 거 하면 이기적인 사람 되겠더라고 그래서 내 한 목숨 잘 유지하는거야말로 진정한 사회공헌이란 생각이 듦
나도 같은 생각임 실직, 빚, 이혼, 병, 누군가의 죽음 같은 사건도 물론 너무 너무 힘들고 살아서 겪지 않고 싶지만 일어나더라도 다 견뎌낼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 근데 출산은 그 어떤 짓을 해도 되돌릴 수가 없어 ㅋㅋㅋ 막말로 낳은 애를 죽일 거야 어쩔 거야...... ㅠㅠ 그러면 안 되니까...
그리고 내가 꼬부랑할머니되도 나는 여전히 자식앞에서 부모여야하는게 난 족쇄같이 느껴짐... 어떤 한 자연인이 아니라 자식에게 늘 푸근하고 기댈수있고 모범을 보여줘야하고 늘 그자리에 있어야하는 존재로 있어야 하는게 숨막혀... 가끔 영화드라마에서 엄마들이 60대 넘어서 이미 자식들 다 컸는데도 나도 누구엄마말고 나로 살고싶다고 하잖아.. 심지어 이제 그만 내 삶을 여기서 끝ㄷ내고 안락사를 하고싶다해도 자식들이 걸릴거같고...
내가 초딩때 생각한게 이거임. 결혼은 돌이킬 수 있는 실수고 애낳는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라는거...... 그 하나가 살아갈 대략 70~80년의 인생이 온전히 내 책임이고 그 하나를 내가 원하는 만큼 장난감 많이 사주고 좋은 집에서 해외여행다니면서 정서적으로도 행복하게 키울 자신이 없어서 이미 초딩때부터 나는 결혼안해....이랫음
나 하나도 건사하기 힘든데, 출산을 결심하는 자체가 나는 기이하고 경외심도 들기도 하고 이해도 공감도 안 가… 왜냐면 난 나 스스로에 만족한 적이 없어서 누구를 책임질 엄두가 안 나거든 나 스스로가 완벽하지 않은데 어떻게 한 인간을 키워내고 책임질 수 있지 싶은거 있잖아 내가 몇억씩 벌고 안정적이어도 솔직히 변수도 많잖아 애가 거의 사탄들린 금쪽이면? 장애가 있거나 자주 많이 아프면? 사이코패스면? 소시오패스면? 솔직히 누군가는 뭐 유전웅앵 하지만 전부가 그런 것도 아니고 막말로 누구는 살인자를 낳고 싶어서 낳았을까 싶거든 내 애가 그렇게 절대절대절대로 안되리란 보장도 없잖아 아무리 사랑해줘도 희한하게 클 수도 있는 거고… 세상에 100%가 어딨어 나는 그 모든 변수와 위험성을 책임질 수 없고 확신항 수 없으니 안 낳고 싶고 낳는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가 나만큼 걱정하지 않는 것도..
첫댓글 극 공감.. 죽을때까지 이어지는 질긴 인연이잖아
ㄹㅇ
ㄹㅇ 개공감이다...
ㄹㅇ
ㄹㅇ 케빈에대하여 영화보고 그냥 내자식이지만 버려버리고싶어짐 아니 그냥 버렸을듯 족쇄그자체
금쪽이도 보는사람들도 힘든데 그거 애키우는사람은 진짜 제정신아닐텐데 버리지도못하고 출산이란뭘까..
와 너무 공감
안락사가 되는 사회라면 그나마 애가 원치 않으면 100년을 꾸역꾸역 안 살아도 되니까 오히려 낳아볼 마음 생길 것 같아… 선택권도 없이 강제로 100년 살게 하는 게 너무 죄책감 들어 사는 게 공짜도 아니고 한 사람이 사는 것 자체가 동물들 살육하는 짓인데
요즘 다큰 어른이 낳았으니 책임져 소리를 30살 먹거도 하는 거보고
걍 안 낳는게 맞다 싶음
애 낳은 순간 걔 죽을때까지 먹이고 입히고 하면서
ㅈㅅ해야지 올바른 부모고
자기 원하는 거 하면 이기적인 사람 되겠더라고
그래서 내 한 목숨 잘 유지하는거야말로 진정한 사회공헌이란 생각이 듦
나도...난 내가 애낳으면 난 절대 그애를 포기안할걸 알기에 안낳는거임
난 옆동료애기 갑자기 7살에 자폐스펙트럼진단받고 그 이후의 과정 지켜봐서 진짜 많이 공포스러웠음 출산하고 육아도 그 자체로 힘든건데 선천적인 장애없이 낳은 내 아이가 자폐진단받는것 이거 정말 사람 넘 힘들게하는것,,남은 아이인생 최소 70년을 챙겨야하는데
개큰공감… 스스로 내린 형벌 진짜 레알임 어떤 자식이 나오든 형벌임
출산은 형벌이고 족쇄임
ㅁㅈ 그리고 기후위기와서 이렇게 더운데 앞으로도 지구는 점점더 뜨거워질건데 굳이 2세를 낳아서 걔한테 삶을 영위하게하고싶지 않음
나도 같은 생각임 실직, 빚, 이혼, 병, 누군가의 죽음 같은 사건도 물론 너무 너무 힘들고 살아서 겪지 않고 싶지만 일어나더라도 다 견뎌낼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 근데 출산은 그 어떤 짓을 해도 되돌릴 수가 없어 ㅋㅋㅋ 막말로 낳은 애를 죽일 거야 어쩔 거야...... ㅠㅠ 그러면 안 되니까...
그리고 내가 꼬부랑할머니되도 나는 여전히 자식앞에서 부모여야하는게 난 족쇄같이 느껴짐... 어떤 한 자연인이 아니라 자식에게 늘 푸근하고 기댈수있고 모범을 보여줘야하고 늘 그자리에 있어야하는 존재로 있어야 하는게 숨막혀... 가끔 영화드라마에서 엄마들이 60대 넘어서 이미 자식들 다 컸는데도 나도 누구엄마말고 나로 살고싶다고 하잖아..
심지어 이제 그만 내 삶을 여기서 끝ㄷ내고 안락사를 하고싶다해도 자식들이 걸릴거같고...
절연해도 끝이 아니잖아. 낳았다는 죄 평생 안고 살아야해
맞아, 심지어 출산 후에는 애 때문에 이혼도 못하고 … 평생 다 참고 살아야 돼
변수가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난 개스트레스 받을듯..
다 공감
임출하는사람중에 이것까지 생각하고 하는 비율 얼마나될까
대부분 걍 생각없이 낳는듯
2222
난 책임질 자신이 없어 내 자신이 날 챙기기에도 버거울정도로 너무 나약한걸 알아서..책임지지 못할거면 시작도 말아야지
난 안낳는게 내 모성애라고 생각함
나도 그렇게 생각해 사는게 이렇게 힘든데 내가 무슨 권리로 나의 아이에게 그 고통을 겪게 할수있나..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앵무새가 그렇게 오래 산다니...
맥락에서 벗어난 댓글이지만 소형앵무들은 수명이 15년정도인 경우도 많아서 앵무를 입양하고싶으면 한번 알아봐 ♡♡
족쇄x 인간에게 내려진 형벌o
사람은... 어휴 아니다
내가 초딩때 생각한게 이거임.
결혼은 돌이킬 수 있는 실수고 애낳는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라는거......
그 하나가 살아갈 대략 70~80년의 인생이 온전히 내 책임이고 그 하나를 내가 원하는 만큼 장난감 많이 사주고 좋은 집에서 해외여행다니면서 정서적으로도 행복하게 키울 자신이 없어서 이미 초딩때부터 나는 결혼안해....이랫음
나 하나도 건사하기 힘든데, 출산을 결심하는 자체가 나는 기이하고 경외심도 들기도 하고 이해도 공감도 안 가…
왜냐면 난 나 스스로에 만족한 적이 없어서 누구를 책임질 엄두가 안 나거든 나 스스로가 완벽하지 않은데 어떻게 한 인간을 키워내고 책임질 수 있지 싶은거 있잖아
내가 몇억씩 벌고 안정적이어도 솔직히 변수도 많잖아 애가 거의 사탄들린 금쪽이면? 장애가 있거나 자주 많이 아프면? 사이코패스면? 소시오패스면? 솔직히 누군가는 뭐 유전웅앵 하지만 전부가 그런 것도 아니고 막말로 누구는 살인자를 낳고 싶어서 낳았을까 싶거든 내 애가 그렇게 절대절대절대로 안되리란 보장도 없잖아 아무리 사랑해줘도 희한하게 클 수도 있는 거고… 세상에 100%가 어딨어 나는 그 모든 변수와 위험성을 책임질 수 없고 확신항 수 없으니 안 낳고 싶고 낳는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가 나만큼 걱정하지 않는 것도..
맞아 진짜 격공
내 인생이 안행복한데 애를 낳을 이유가 없음
솔직히 애버리고 가는 엄마들 있잖아 어느정도 이해가긴 함 오죽했으면 오죽 힘들었으면 본인애까지 버리고 도망갔을까ㅜ 인간으로서는 이해안 갈 행동인데 그냥 개인으로 보면 나도 저랬을거 같아서 난 애낳으면 안 될 사람이구나 많이 느낌
너무 공감됨..
이글 꾸준히 올라오면 좋겠다
내가불행한데무슨
ㄹㄹ 내몸하나도귀찮음
지금… 내 자신 케어도 힘든데요…
낳으면 낳은대로 내인생 갈아넣지 않으면
안될것같아서 포기
ㅇㅈ 정상인애나와도 힘듬
와
와 내가 하고싶은말을 이렇게 잘 정리한 글은 첨이다..
나도 애는 못키우겟더라.. 개 키워보니까 더 못키우겟음
개한테도 순간순간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한데 애는 어캄
내말이~~~~~~~~
진짜 게임이면 캐삭이나 리셋이라도 하지..진짜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 무슨 자신감으로 애 낳는지 진심 궁금함
야수의 심장들임
나도진짜;;; 랜덤으로 사람을 뽑다니... 성격 성향만 안맞아도 힘든데 만약 아프면 어떡해
진짜 맞말
낳을 자격 있는사람은 몇이나 되나싶다
내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