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답답한 저의 이야기에도 댓글을 많이 남겨주셔서ㅜ.ㅜ 감사한 마음에 추가 글을 좀 더 써봅니다.. 우선 아무나 막 집에 들이고 이러진 않는데 몇 달 동안 마주친 애 엄마의 모습은 그렇게 이상하진 않았어요 항상 이어폰을 끼고 다니면서 사적인 건 일체 묻지 않고 인사만 딱하고 가는 쿨한 모습에 오히려 어쩌면 나랑 잘 맞고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을 거란 생각도 했었어요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진짜 없나 봅니다..
그리고 맞아요 사실 커스텀 한 머리띠라 같은 게 있을 수 없다고 따지는 게 당연히 맞는 건데..전화할 때 막 웃으면서 자기 거라고 너무 아무렇지 않게 얘길 하니까 아 그냥 머리띠고 뭐고 이걸로 사람 하나 걸렀다 하고 말아야겠다 이런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게다가 이렇게까지 했으면 다신 연락은 커녕 만나도 애 엄마가 엄청 불편하겠다고까지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까지 답답하게 돼버렸네요..
더 큰 문제는어린이집 등 하원 시간이 같아서 하루에 한 번 은 꼭 마주치는데그때마다 저렇게 다음 주에 시간 돼요? 지금 혹시 차한 전할 수 있어요? 이렇게 묻는데.. 이제는 뭐랄까 진짜 만나서 커피 먹고 이야기하고 싶어서가 아니고 일부로 저를 엄청 불편하게 만들려고 하는 사람처럼 느껴져요 사실 이것 때문에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남편은 댓글에서처럼 그냥 카톡 차단하고만나도 인사도 하지 말라고만 하니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된 거였습니다..회사 다닐 때도 나름 부당한 일엔 할 말은 하는 편이었다고 생각했는데.. 희한하게 저 애 엄마한테는 못하겠어요 맘 같아선 상욕을 하면서 지금 뭐 하자는 거냐고 눈치가 없냐고 따다닥 쏘아붙이고 싶은데 무서워요 말할 할 때 눈은 안 웃는데 입만 크게 소리 내서 웃는 거 제가 거절하면 그럴 줄 알았다는듯 이해해 주는척하면서 괜찮다고 하는 모습..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얘기까지 하면 안 되는 거 아는데.. 아기도 무서워요 항상 유모차에 타고 있는데제가 OO야 안녕? 이러면 빤히 쳐다봐요 그리곤 제가 돌아서서 갈 때까지 손가락으로 절 가리켜요. 얼마 전에 친정엄마가 며칠 집에 와 계셨었는데 그때 엄마랑 같이 아기 어린이집 하원시키다가 그 애 엄마를 마주친 적 있거든요 근데 엄마가 보통 아니게 보인다고 그러시기에 제가 그 머리띠 여자야 이랬더니엄마께서도 그냥 서서히 거리를 두고 자연스럽게 연락 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글을 쓰다 보니 제가 그 머리띠 사건 하나로 그 모녀에게 그런 이상한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게 아닌가싶기도 하네요..
어쨌든 댓글은 하나씩 다 읽어보았습니다 글을 써서 조언을 구한 건 잘한 것 같아요 우선 제가 지금 너무 답답하게 행동을 하고 있는 건 맞고 댓글에서처럼 아기들이 있어서 몸을 많이 사린건 맞아요 사실 요샌 귀신보다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더 무섭잖아요..
많은분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추가글을 남겼어요 사이다 같은 추가 글은 아니지만 앞으로 또 연락이 오거나 만났을 때 저렇게 나오면 더 확실하게 이렇게 하는 게 불편하다고 내가 몇 번이나 거절하지 않았냐고 정돈 말하려고 해요 그리고 거기서 더 질척거리면 머리띠 이야기까지 하려고요 이런 이유로 관계를 이어가고 싶지 않아서 거절을 했던 거라고 얘기하려고요 왜 진작 이렇게 생각을 못 했을까요..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몇 달 전부터 첫째 등 하원 시키면서 마주치는 애 엄마가 있어요 저희 애가 볼 때마다 인사를 하기에 저도 덩달아 인사를 하게 됐는데요.. 알고 보니까 저희 애랑 그 집 엄마 아기랑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더라고요 그렇게 몇 달 동안 인사만 하다가 그 집 엄마가 언제 한 번 시간 되면 커피나 한잔하자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어요 원래는 대답만 하고 응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기 키우면서 지금까지 한 동네에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한 번 친해져볼까 해서 저희 집으로 초대를 하게 됐어요 (사실 밖에서 차 한잔하는 게 편한데.. 둘째가 이제 백일 지나서 나가기가 어려워 집으로 초대했어요) 오셔서 본인 얘기를 엄청 하더라고요 본인 사생활 선 넘은 이야기까지 거리낌 없이 하길래 아 좀 특이하네 하고 얘기 좀 듣다가 보냈어요 다음번에도 놀러 오고 싶다고 하기에 아기가 어려서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고 하고 둘러댔어요
그런데 며칠 후 첫째 하원할 때 그 집 아기를 보게 되었는데 눈에 낯익은 머리띠를 하고 있더라고요 순간 어 저거 내 건데 싶어서 바로 집에 와서 아기방에 들어가서 찾아봤더니 없더라고요... 저번에 저희 집에 왔을 때 전화를 아기방에서 받았었는데 그때 가져갔나 싶더라고요 아 제거가 맞아요 왜냐면 그게 선물 받은 건데 선물 받은 머리띠를 제가 커스텀까지 했거든요 물어볼까 하다가 아니라고 하면 괜히 저만 난감한 상황이 될까 봐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저녁에 남편한테 그 얘길 하니까 물어라도 보라고 해서 카톡을 했어요 머리띠 한 첫째 사진을 보내주고 이 머리띠를 내가 잃어버렸는데 오늘 하원할 때 보니까 그 집 아기가 비슷한 걸 하고 있더라고 혹시 그거 주운 거냐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전 사실.. 주웠다고 할 줄 알았거든요 아.. 바로 전화가 오더니 막 웃으면서(여기서 1차 당황..) 본인도 그거 선물 받은 거라고 잊고 있다가 며칠 전에 찾아서 아기 해준 거라고.. 그래서 제가 할 말이 없는 거예요 남편은 내가 커스텀 한 것까지 똑같던데 하면서 따지라는데 한 아파트에서 괜히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서 더군다나 아기들까지 같은 어린이집이니.. 미안하다고 내가 실수한 것 같다고 그게 내가 커스텀까지 한 건데 아까 보니까 비슷한 것 같길래 당연히 내가 잃어버린 건 줄 알았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끊었어요 그리곤 그 이후로 마주치면 그냥 어색하게 웃으면서 인사 정도 하고 피했어요 (사실 무섭기도 하고ㅠㅠ)
근데 문제는 자주 연락이 와요 놀러 오고 싶다고 시간 되냐고 그러면 저는 요새 아기가 낮에 잘 안 자서 아기 잘 때 집안일도 하고 나도 잠도 자야 해서 요새 여유가 없다고 나중에 봐요 이런 식으로 계속 거절을 했거든요 한 대 여섯 번.. 그러면 눈치를 채지 않나요? 이 사람이 내가 불편하구나 이렇게 근데 어제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빈정거리듯이 요새 너무 바쁜가 보네요 얼굴 보기가 힘들어 언제쯤 시간 돼요 지금 몇 번이나 미루는 거야 이러더라고요 제가 핵 당황해서 저희가 약속을 했었나요? 제가 오라고 했었나요? 이랬더니 아니 요새 너무 만나기 힘들어서요 하면서 웃더라고요 ㅡㅡ; 표정 썩어서 그냥 집에 들어오긴 했는데.. 아 생각할수록 어이없더라고요 남편은 옆에서 계속 널 얼마나 무시하면 저러겠느냐고 하는데
내가 몇 번 에둘러서 거절했는데 몰랐냐고 연락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무서워요 저런 사람을 처음 봐서요..ㅠㅠ 아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
예사 또라이가 아니라 딱 거절하면 악귀짓 할 거 같아.. 차라리 당분간 여러 가족들을 노출 시켜서 글쓴이가 가족많고 주위에 도와줄 사람 많다는 인식을 줘서 쉽게 보면 안되겠네 라고 느끼게 만드는거 어떰? 다른 가족들이 피곤하긴 하겠지만 완전 같은 생활권에 있는 개또라이라 어떤식이든 좋게 피하는게 나을듯..
아 나도 원데이 클라리스 렌즈 양쪽 눈 도수 달라서 4팩 사놨는데 나중에 보니 3팩밖에없는거야 너무 이상했어 분명 왼쪽 오른쪽 양쪽 도수로 2팩 2팩이있어야하는데 나중에 친구를 만났는데 내렌즈가 연한 갈색인데 그친구가 내렌즈를 끼고있더라고..ㅋ.. 렌즈끼는 사람들은 알거야 맨날 끼는거라 눈동자보면 무슨 모양 무슨색깔 렌즈인지 보임.. 생각해보니 저번에 그친구가 우리집에 잠깐 아주잠깐 뭐 챙긴다고 같이 들어온적이 있었더라.. 그때 화장대 구경하던게 불현듯 생각났어.. 근데 확실한 증거가없어서 그냥 별 말 못하고 넘어갔어 종종 그친구가 연락오는데 나는 그냥 단답하고 만나자해도 미루고 지금 그친구랑은 아예 연락안하고사는중..
첫댓글 아 미친 도둑놈이네 ㅅㅂ
또 뭐 훔쳐가려고. 자식이 보고있는데 저런다는게 이해할수없다 상종하지마세여
근데 눈깔 맛이 간 것 같아서 무섭다
또 훔쳐갈라고 미쳣다
미친사람도 누울자리보고 눕는데 첨에 대처를 잘못해서 계속 달라붙는거같음
아니근데 한번초대받아서 남의집갔으면 다음번엔 자기집에초대하는게맞는거아냐? 왜자꾸 남의집에 가려고만해? 진짜 뭐또훔치려고저러나
무조건 피해야할듯
저 정도 도라이면 애한테도 해코지할수있어서 나같아도 조용히 멀어질거같긴하다
근데 저 회사에사 부당한 일은 말해도 이번 건 선뜻 못말하겟다는게 이해가 돼 회사는 완전한 제3자에 진짜 뭣하면 그만두면 되지만 이건 애기도 유치원 같이 다니고 집도 알고 내 사생활이 어느 정도 엮이고 유출돼 잇는 상황이라 세게 못나갈거 같음 ㅜㅜ
약간 미친사람 같긴하다.. 지애한테 훔친물건울..
추하다
세상에 비정상적인 인간들이 많기 땜에 걍 멀어져야함…
훔치는거 별로 큰 문제아니라고 생각하능 사람많아 울 이혼한 작은엄마,,,ㅎ 추석날 나 아파서 엄빠가 데리고 병원 다녀온사이에 어ㅓ마 패물 훔쳐감ㅋ그러고 며칠뒤에 제사에 하고왔더라 자기 이번에 상여금 나온걸로 여러가지 샀다고
저런 사람들은 점점 거리둬야함
와 물건 훔친거 자체도 보통 사람은 아닌데 처음 가본 집에서 바로 훔치고 의심받고도 뻔뻔하고 피하기는 커녕 또 만나자 하는 게 보통 또라이가 아니라 피하는게 맞는거같아
그냥 딱잘라서 거절해... 이상한 사람이어도 만만하게 보이니까 저렇게 다리뻗는거임
무서울 정돈데…? 무조건 피해야 할 듯
세상 살면서 쌓인 빅데이터라는 게 있는데 본능적으로 위험한 사람인 거 감지돼서 더 사리게 되는 거 아닐까 싶음 그냥 저런식으로 계속 거리둬야지 ㅠㅠ
도벽아고 병이지 피해야지 ..
진짜 이상한사람인거같아
도벽대박
쎄한 느낌은 괜히 오지 않으니까 잘 거리두고 있는 거 같아
ㄹㅇ 서서히 멀어지늗게 나음 저러다 수틀리면 더 무서워
예사 또라이가 아니라 딱 거절하면 악귀짓 할 거 같아.. 차라리 당분간 여러 가족들을 노출 시켜서 글쓴이가 가족많고 주위에 도와줄 사람 많다는 인식을 줘서 쉽게 보면 안되겠네 라고 느끼게 만드는거 어떰? 다른 가족들이 피곤하긴 하겠지만 완전 같은 생활권에 있는 개또라이라 어떤식이든 좋게 피하는게 나을듯..
훔친거 들키니까 설마 그 변명을 진짜 믿었다 생각할리는 없고 걍 대놓고 훔치려고저러는듯;; 그냥 넘어가니까 더 뭐라 못할 사람이라는거 파악하고.. 물건이문제가아니라 집에 아직 말도못하는 어린 애기까지있는데 애기 안전이걱정됨
222 나도이생각이 들어
일진 출신이야 뭐야
쎄한건 직접 느끼지 않는 이상 전달이 안 되더라 나는 쎄한 상대는 쓰니처럼 서서히 날 잊게끔 멀어지는 게 낫다고 봄
악귀 취급하는것도 올려치기 같은데 ㅋㅋ 실상은 사회성 떨어지는 지능 낮은 사람일 뿐인데 고차원적 지능들이 느끼기엔 공포 수준이라 무서워 하는거 같아 그냥 병신인데?
걍 미친사람은 피하는게 답임.. 현실에서사이다 추구하다 진짜 큰일남
아 나도 원데이 클라리스 렌즈 양쪽 눈 도수 달라서 4팩 사놨는데
나중에 보니 3팩밖에없는거야
너무 이상했어 분명 왼쪽 오른쪽 양쪽 도수로 2팩 2팩이있어야하는데
나중에 친구를 만났는데 내렌즈가 연한 갈색인데 그친구가 내렌즈를 끼고있더라고..ㅋ..
렌즈끼는 사람들은 알거야 맨날 끼는거라 눈동자보면 무슨 모양 무슨색깔 렌즈인지 보임.. 생각해보니 저번에 그친구가 우리집에 잠깐 아주잠깐 뭐 챙긴다고 같이 들어온적이 있었더라.. 그때 화장대 구경하던게 불현듯 생각났어..
근데 확실한 증거가없어서 그냥 별 말 못하고 넘어갔어
종종 그친구가 연락오는데 나는 그냥 단답하고 만나자해도 미루고 지금 그친구랑은 아예 연락안하고사는중..
도둑집안에 도둑나는 거지. 저집이랑은 아는척도 말고 인사도 씹고 살아야함
소오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