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2일째는 그냥 집에서 어머님과 있다가... 오후 3시경에 재첩국 먹으로 나갔습니다.
저희 집이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인데... 벚꽃보러 오신 분들 때문에 교통체증이 엄청났습니다.
오늘보니... 꽃잎이 많이 떨어져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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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별달리 시장갔다오고 한것 말고는 별일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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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걱정인 것이... 오늘도 그렇지만... 음식물 섭취량이 너무 적으신 것 아닌가합니다.
일반적으로 밥먹을때 사용하는 숫가락기준으로 한끼에 2~3숫갈 분량과 곰탕 또는 재첩국에
야채를 넣어서 드시고, 된장을 젓가락으로 콕 찍어서 드시고, 직접 구운 마늘 3통을 드십니다.
그 이외에 과일들을 드시구요... 배, 키위, 토마토, 오렌지 등... 심심하실 때마다 드십니다.
그리고, 그 이외에 비타민 C와 병원처방약 등 드시구요
서울에 입원하셨을때 61~62kg 이셨는데... 내려와서 61kg, 관장 몇 번하고 복수가 빠진 것인지
오늘 아침 기준으로 59.5kg 라고 하시네요... 1.5kg 차이가 나는데 걱정입니다.
59.5kg 된지 3일정도 된 것 같습니다... 10일만에 1.5kg 빠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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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성병원에 방문합니다... 의무기록사본 4부 받으러 갑니다.
간김에 어머님이 입원하셨던 병동에 가서... 담당의사와 영양사 찾아가서 몇가지 궁금한 것들
물어봐야겠습니다... 식사량이나 수분섭취량... 그리고 찌리하게 통증과 팽만감이 오는 부위등
다시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원자력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의무기록사본 들고 갑니다... 오전과 오후로
예약을 잡아놔서 두곳 열심히 다녀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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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라가서 또 글 남기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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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서 일보고 잠자기 전에 글남깁니다.
삼성병원에가서 의무기록사본 4부와 예전 소견서 4부를 복사하였습니다.
영상사본은 미처 챙겨오질 못해서 내일 아침 일찍 삼성병원에 다시 가서 챙겨야할 것 같습니다.
극과 극... 오전에 원자력병원, 오후에 신촌세브란스... 정말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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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병원에 간 김에... 담당했던 의사를 만나러 갔는데... 암센터 11층 조혈모세포 병동으로 가서...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하 2층에 있는 가정간호 상담실에 가서 몇가지 문의를 했는데...
" 복수가 차면... 가까운 2차병원 소화기내과에 가서라도 복수를 빼면 편해진다. "
" 복수로 인해서 압박이 있어... 식사량이 적을 수도 있다. "
" 간쪽에 통증이 오는 것은 암이 있는 부분이라서 그럴 수 있다. "
" 복수가 많이 차면... 배가 탱탱하다... 조금 덜 찬 경우에는 물렁거린다. "
" 너무 저염으로 하면... 입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드시고 싶은것 드시게 하는 것이 좋다. "
" 간경화까지 있는 경우에는 식도정맥류로 인해서 토혈하는 것이고 응급실 가야된다. "
" 움직일 수 있을때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 수분 섭취량은 굳이 제한하지 않아도 복수로 인한 압박으로 많이 먹지 못한다. "
" 정말 간상태가 안 좋을때는 보리차도 못 먹게 하고 생수만 마시게 한다. "
" 환자가 간부전이나 기타 문제로 인공호흡, 심장마사지 등 해야할 상황일때 어떻게 할 것인가?
1분 1초라도 더 살도록 할 것인가? 아니면 편안하게 할 것인가? 당연히 의식이 없고, 혈압만
잡히고 심장만 뛰고 있는 그런 최악에 상황에서 그럴것인가? "
" 변비가 오지 않도록 조심해야하며, 커피관장은 절대 하지말고 처방을 통해 해결해라. "
" 환자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그리고 준비할 수 있도록 사실을 얘기하라. "
" 간병해 주는 사람이 있고 환자 상태가 괜찮으면 그동안 보호자는 자기 일을 해라. "
" 응급상황이 식도정맥류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큰 응급상황이 없다. "
이외에도 여러가지 얘기들을 많이 들은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가 않네요
" 우리병원에서 치료가 안된다고 했다면... 다른데가도 다른 것이 없을 것이다. " 라는 말이 마음에
많이 남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알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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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일부터 가사일과 간병을 도와주실 분이 오시기로 하셨습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에 5만원... 제가 걱정인 것은... 아침과 밤이 걱정입니다.
아무리 도와주시는 분이 있더라도 아침식사와 밤에 응급상황이 발생할까봐... 걱정입니다.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편하지가 않습니다. 명치있는 부분이 답답하고 그렇네요...
그렇게 식욕도 있는 것도 아니고... 오른쪽 갈비뼈가 있는 곳도 신경많이 쓰고 그러면 욱신하기도 하고...
머리도 복잡하고...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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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문을 보니 '천지산'이라는 제약회사에서 "테트라스"라는 부작용이 적은 항암제가 1차 임상
끝내고 2차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어머님께도 효과가 있을까요?
삼촌은 회사 찾아가서 드러누워서라도 약을 받아오라고... 일단 받아온 다음에... 소용없으면 버리더라도
구해라고 하시네요... 처방도 없는 약을... 저렇게라도 하면 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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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께서 " 뭐든지해야지... 들어누워서라도 구해와야지... 뭔 말이 필요해~ 그냥 하는거야~ " 라고 하신
말씀이 마음 속에서 떠나지를 않네요... 용기가 없어서인지... 아직도 망설이는 것인지... 신중함때문인지
그 회사를 찾아가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사람을 만나서 얘기들어보는 것도 문제가 아닌데...
" 생각하고 뭐하고 할 겨를이 없다 "라는 말도 머릿속과 마음속에서 떠나지를 않네요...
궁물있는 음식은 건데기만 드시고요.(소금때문)........된장도 짜서 안좋은데...휴..저도 한참 아플때.음식조절이 제일 그럿터군요....간경화때 음식이나 향에 대해서..되게 민감 하더군요......치료나 관리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 보세요....미리 물어볼것 적어 놓으시고요....하여간...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찬사를 보냅니다.....
첫댓글 이뇨제 한알에 1kg씩도 빠지는데 잘 관리 하시네요..병원에 가셔서 해야 할일 등... 자세히 여쭈어보세요...힘내시구요...
힘내이소
궁물있는 음식은 건데기만 드시고요.(소금때문)........된장도 짜서 안좋은데...휴..저도 한참 아플때.음식조절이 제일 그럿터군요....간경화때 음식이나 향에 대해서..되게 민감 하더군요......치료나 관리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 보세요....미리 물어볼것 적어 놓으시고요....하여간...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찬사를 보냅니다.....
모든 암의 특징이 몸무게가 서서히 줄어가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 몸이 암과 싸우기 위해 엄청난 에네지 소모가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암을 이기기 위해서는 몸무게 유지도 중요한 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