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의 시간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말씀 앞으로 나아갑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은 죽은 것 같은 삶에도 새 생명을 주신다” 는 말씀입니다.
에스겔 36장에서 하나님은 황폐한 이스라엘을 회복하시고,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시며 성령으로 새롭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에스겔 37장은 그 약속이 얼마나 놀라운 능력으로 이루어질지를 한 장면으로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한 골짜기로 데려가셨습니다. 그곳에는 수많은 뼈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그것도 막 죽은 뼈가 아니라, 오랫동안 햇볕에 말라버린 아주 마른 뼈였습니다. 생명의 흔적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절망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물으십니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사람의 눈으로 보면 대답은 분명했습니다.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믿음은 자신의 가능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능성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마른 뼈를 향하여 말씀을 선포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말씀이 선포되자, 뼈와 뼈가 서로 연결되고, 힘줄이 생기고, 살이 붙고, 가죽이 덮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생명은 없었습니다. 이어 하나님께서 생기를 향하여 예언하라고 하시자, 하나님의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갔고, 그들은 살아나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마른 뼈는 바벨론 포로 생활 속에서 "우리의 소망은 끊어졌다." "우리는 끝났다." 라고 절망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끝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이 끝이라고 말하는 곳에서, 하나님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마른 뼈 같은 영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식어 버린 믿음, 깨어진 관계, 낙심한 마음, 포기한 꿈, 오랫동안 응답되지 않는 기도…. 사람은 끝났다고 말할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다시 살리겠다."
이런 예화가 있습니다. 큰 산불이 지나간 숲을 사람들이 둘러보았는데, 모든 나무가 검게 타 버렸고, 다시는 생명이 자라지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자 검은 땅 사이로 작은 새싹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생명이 완전히 끝난 것 같았던 자리에서 새로운 숲이 시작된 것입니다. 사람은 잿더미를 보지만, 하나님은 새싹을 보십니다. 사람은 죽음을 보지만, 하나님은 생명을 보십니다. 본문 후반부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두 개의 막대기를 하나로 합치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는 유다를, 다른 하나는 요셉, 곧 북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분열되었던 두 나라가 다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백성을 모으시고, 한 백성으로 회복시키시며, 한 왕 아래에서 다스리게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그 왕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생명의 주가 되셨습니다. 또한 죄로 죽었던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갈라진 사람들을 하나 되게 하시는 평화의 왕이 되셨습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살리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스겔 37장은 우리에게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하나님께는 너무 늦은 인생도, 너무 메마른 영혼도 없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은 죽은 것 같은 삶에도 새 생명을 주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흩어진 것을 하나로 회복하시고, 소망 없는 자에게 새로운 미래를 열어 주십니다.
혹시 지금 자신의 삶이 마른 뼈처럼 느껴지십니까?
혹시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까?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마른 뼈를 향해 생명을 명령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말씀을 믿고 성령의 바람을 의지할 때, 우리의 삶에도 다시 일어서는 기적이 시작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생명의 주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어떤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