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철학자,
공자는 누구보다 배우고, 깨달음을 많이 가졌던 자였습니다.
그런 공자는 제자들을 3천여 명이나 양성하였습니다. 그런 공자가 자신의 보고 듣는 것이 다가 아님을 깨우친 사건이 있었습니다.
공자는 제자들과 함께 진나라로 가던 도중이었습니다. 양식이 떨어져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그때 가장 아끼던 안회가 가까스로 쌀을 구해 와 밥을 지었습니다. 공자는 밥이 다 되었는지 알아보려고 부엌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런데 안회가 혼자 밥솥의 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움큼 먹고 있었습니다. 공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안회는 제자 가운데 도덕 수양이 가장 잘 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혼자 밥을 먹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공자는 크게 실망하고 곧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윽고 안회가 밥이 다 되었다고 하며 밥상을 들고 들어왔습니다. 그때 공자는 안회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회야!
내가 방금 꿈속에서 선친을 뵈었는데
밥이 되거든 먼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라고 하더구나.”
밥을 몰래 먹은 안회를 뉘우치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안회는 곧장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스승님!
이 밥으로는 제사를 지낼 수는 없습니다. 제가 뚜껑을 연 순간 천장에서 흙덩이가 떨어졌습니다. 스승님께 드리자니 더럽고 버리자니 아까워 제가 그 부분을 먹었습니다.”
공자는 안회를 잠시나마 의심한 것이 부끄럽고, 후회스러웠습니다. 공자는 다른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예전에 나는 나의 눈을 믿었다.
그러나 나의 눈도 완전히 믿을 것이 되지 못하는구나.
예전에 나는 나의 머리를 믿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도 역시 완전히 믿을 것이 되지 못하는구나.
너희는 보고 들은 것이 꼭 진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명심하거라.”
공자는 지혜자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 다 옳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옳게 지각하고 있음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요?
경험론자는 신뢰할 수 있는 지식은 오직 직접 경험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염세적 경험론자, 흄은 지독하리만치 비판적이었습니다. 결국, 흄의 철학에서 경험주의(empiricism)가 회의주의(skepticism)로 기울었습니다.
흄도 로크와 버클리처럼 인식론(認識論)은 본질적으로 내향적이고, 우리 자신의 지각과 개념을 성찰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철학 초반 흄은 라이프니츠처럼 분석적인 진술과 종합적인 진술을 구별했습니다. 수학과 논리학은 분석적이기에 틀림없는 사실이었는데요. 그러나 흄은 그런 사실뿐만 아니라, 감각으로 얻는 지식부터, 영혼, 자아, 자신의 생각까지 의심했습니다.
흄은 인간의 지각을 두 가지, ‘인상(impression)’과 ‘관념(idea)’으로 구분했습니다.
인상은 대상을 직접 보는 것이고, 관념은 그 인상을 기억하고,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이었는데요. 관념이 인상보다 덜 선명하다고 보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관념은 형성하는 과정에서 회상과 상상력을 더한다고 보았습니다.
이처럼 흄은 관념을 결합할 때, 3가지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1) 하나의 생각에서 유사한 사고로 옮겨가는 유사성,
2) 시공간에서 인접한 것을 관련지어 떠올리는 인접성,
3) 연결되어 일어나는 사건을 원인과 결과로 파악하는 인과성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렇기에 인간이 자아뿐만 아니라 외부 대상, 사물의 존재를 인식할 때도, 유사성을 동일성으로 착각한다고 보았습니다. 결국, 흄은 수학에서 불문율로 여기는 1+1=2도 믿을 수 없고, 자명한 인원과 결과도 다를 가능성의 인과율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렇게 인간이 잘못 인지하는 것은 인식의 ‘습관’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흄은 매일 태양이 동에서 뜨고, 서에서 진다고 보는 것도 이런 인식의 습관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흄의 철학은 철저히 회의주의적이었습니다.
이렇게 경험주의들은 모두 주관성의 토대 위에서 이성적 추론을 개진했습니다. 반면, 합리론자는 이성적 접근을 통해 추론을 개진하고, 경험론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칸트는 이 두 이론, 합리론과 경험론을 조합했습니다.
“내용(경험)없는 사고(합리)는 공허하고, 개념(합리)없는 직관(경험)은 맹목적이다.”
전도서 5장에 전도자는 무지를 벗어나도록 인생들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였나요? 전도자는 악한 자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하였나요?
#전도서 5장 1-9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성경 하브루타 코칭
1.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2.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3. 걱정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우매한 자의 소리가 나타나느니라
1) 전도자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 무엇을 조심하라고 하였나요? (1절)
-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 발을 삼가라고 하였습니다.
2) 전도자는 제물 드리는 것보다 무엇을 더 집중하라고 하였나요? (1절)
-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3) 우매자들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하였나요? (1절)
- 우매자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4) 전도자는 왜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고,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고 하였나요? (2절)
-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사람은 땅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5) 전도자는 걱정이 많고, 말이 많으면 어떤 특징이 있다고 하였나요? (3절)
- 걱정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 말이 많으면 우매한 자의 소리가 나타난다고 하였습니다.
6) 나는 최근 어떤 것을 걱정하고, 어떤 말을 많이 내뱉고 있나요?
4.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5.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나으니
6. 네 입으로 네 육체가 범죄하게 하지 말라 천사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찌 하나님께서 네 목소리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
1) 전도자는 서원에 대해 어떻게 말하였나요? (4절)
- 서원을 하였다면 갚기를 더디게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하기에 서원한 것을 갚으라고 하였습니다.
2) 전도자는 서원에 있어 차라리 무엇이 더 낫다고 하였나요? (5절)
-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하였습니다.
3) 전도자는 서원을 잘못하면 어떻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나요? (6절)
- 전도자는 입으로 서원하고 지키지 않으면, 육체가 범죄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 천사 앞에서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 서원을 잘못하면 하나님께서 서원 자의 목소리로 말미암아 진노하시고,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신다고 하였습니다.
4) 나 자신이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무엇인가요? 나 자신이 사람에게 약속하고 지키지 못하는 것은 없나요?
7. 꿈이 많으면 헛된 일들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8.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
9. 땅의 소산물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있나니 왕도 밭의 소산을 받느니라
1) 전도자는 꿈과 말이 많아지면 어떻게 된다고 하였나요? (7절)
- 꿈이 많으면 헛된 일들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도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2) 꿈과 말이 많아지지 않으려면 그 대안은 무엇이라고 하였나요? (7절)
-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하였습니다.
3) 전도자는 무엇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하였나요? (8절)
-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4) 전도자는 왜 이렇게 학대, 부정의가 판을 치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하였나요? (8절)
-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봐주고, 더 높은 자들은 그보다 더 높은 자들이 한통속으로 봐주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톤은 8절에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 이 마지막 부분을 어떻게 해석할지 제시합니다.
“GNB(Good News Bible)의 ‘모든 공직자는 그보다 더 높은 사람에 의해 보호된다’라는 맥락에 더 잘 들어맞는다. 마지막 구절은 하나님이나 왕이 아니라, 많은 권위 계층을 가리킨다.”
(이톤, M. A.(1994). 전도서. D. A. 카슨, R. T. 프랑스, J. A. Motyer, & G. J. Wenham (Eds.), 새로운 성경 해설 : 21세기 판 (4th ed., p. 614).,영국 레스터; 다우너스 그 로브, IL : Inter-Va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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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nb’s ‘Every official is protected by the one over him’ fits the context better. The last phrase refers not to God or the king but to many tiers of authority.
5) 땅의 소산물은 누구를 위하여 있다고 하였나요? (9절)
- 땅의 소산물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있다고 하였습니다.
- 왕도 심지어 밭의 소산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6) 나 자신은 이 땅에서 어떤 소산물을 누리면서 살고 있나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7)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