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내용을 삭제하지 마세요!!
(아래 선 아래에 글을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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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돈이 조금 궁해서 요양병원에서
간병인일을 조금 했습니다.
그렇게해서 물론 타계가 얼마 남지않으신 말기암환자들과 치매어르신들, 투병노인들을 많이
상대하게 됬는데 일이 고단한것도 고단하지만
참 사람 피곤하게 만들거나 악에 받치게 만드는
일도 참 많았습니다....
물론 치매로인해 기억력이나 인지능력을 잃어버려 그럴수도 있지만 과거 젊었을무렵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알려주는 이정표가 치매 및 기억상실증 걸린 후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생을 과연 올바르고 정직하게 지혜롭게 살았다면 과연 늙고 나이먹어서 저렇게될까?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물론 환자 대소변수거하고 기저귀 정기적으로 갈며 의류세탁하는것등의 일도 고되고 험악한 일이긴
험악한 일이었지만 그것보다 더 사람 열받게하고
스트레스 피곤하게 만드는건 담당환자의 극성같은 떼부리기나 반복적인 행동이었습니다.
대략 담당한 환자를 밤늦게 재운 이후에도 2시간에 한번씩 깨면서 저에게 반복적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몇시냐고 질문하거나 아니면 자기 아들이나 남편 어디갔나등의 질문을 합니다.
그러다가 대략 새벽 2~3시 정도되면 환자가 비로소 잠결에 듭니다. 그러면 그때까지 불침번서는것도 아주 피로하면서 고역된 일이지만 그래도 일을 할려면 어쩔수 없습니다. 하루에 2~3시간밖에 안 자면서도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옆에서 앉아서 올빼미눈으로 쪽잠 자면서도 계속 환자계호를 해야합니다.
그런데 제가 겨우 잠에들무렵 새벽5시쯤 되니까 제가 간호를 맡고있었던 할머니가 저를 갑자기 깨웁니다. 갑자기 하는말이 배고프니까 밥달라는 말입니다. 병원에서 아침7시되면 정기적으로 오찬을 주기는하지만 한창 잠시간인 새벽5시만되면 습관적으로 밥달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할머니가 저한테 "밥 먹자~!" "밥줘" "우리 밥먹자" "빨리 밥줘~!" "나 배고파"등의 말을 합니다. 그러면 옆에서 듣고있으면 어찌해야될지 참 난감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며 갈팡질팡하게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지 못하다가 겨우 햇반이나 죽 끓여서 주면 두 숟가락 먹다가 갑자기 못 먹겠다고 합니다. 겨우 두 스푼밖에 못 들것을 막 사람 녹초가되게 졸라가며 밥을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담당한 노인분뿐만 아니라 옆에있는 환자분중에도 간혹 몇몇이 제가 맡은 분처럼 그런 행동을 하기는한데 그때마다 맡은 다른 간병인이 이렇게 고함을 칩니다.
"야이씨팔~!! 밥 이딴식으로 겨우 두숟가락 들고 처먹을것같으면 밥 처달라고 지랄하지를 말라고~!! 이 거지누더기같은 노인네새끼야~!!"
그러면서 성질나면 그 간병인이 노인 뺨까지 때리기까지도 하더군요.
그 외에도 옆방에서 다른 간병인이 호통치는 소리가 들리는데 담당 노인이 자꾸 똑같은 소리만 하니까 이렇게 호통치는게 들립니다.
"야!! 시끄러워!! 조용히해!! 조용히해라고~!!"
물론 밥 챙기고 식사끼니 담당하는것도 담당하는것이지만 식사끝나고 한 8시인가? 9시인가?
쯤되면 이 할머니분이 이렇게 저한테 말합니다.
"우리 나가자~!! 옷입고 준비해라~!!" "빨리 가자~!!" "시계가 벌써 저렇게 됬는데 뭐해? 빨리 가자!!"하면서 또 사람 조르면서 볶습니다.
병원에서 외출가능시간이나 산책가능장소나 범위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보호자나 간병인 마음대로 정하거나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또 어이가 없는건 제가 말도 안했는데 이 할머니분이 제가 조금전에 자기와 산책이나 나들이하기로 약속했다거나하면 참 사람 곤란하게 만들때가 많습니다. 물론 그 이외에도 사람 황당하게 만들거나 피곤하고 넉다운되게 만들일이 빈번하지만 아무튼 여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쓸데없는 소리 많이 늘어놓았습니다. 낙서같이 정리안된글 찬찬히 보시느라 수고 했습니다.
첫댓글 고생하십니다.!
치매환자를 모시는 사람으로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저도 3년정도 됐는데 치매 환자의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저야 모친이니까 그런다 하지만 힘드신거 잘 알것 같습니다.
부디 힘 내시고 복 짓는다 생각 하시길...
감사합니다!! 올해도 만수무강하십시오!!
애공 어떡합니까?
인지능력이 떨어지거나 치매를 앓는 분들은 가족들도 감당이 안되니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맏기는걸요.
참으로 감당하기 힘든 일을 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인내심이 요구되는 일이니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면 하루도 버티기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응원합니다.
그만두는 날까지 심신 잘다스려 무탈하기를 기원합니다._()_
가슴 먹먹합니다
주어진 몫에 복짓는다 생각하십시오
여름날 까만 하늘에 장대같은 비도 때가되면 맑은하늘 입니다
저도 부모님 돌아가실 때까지 아버님 어머님께서 주신 밥얻어 먹었습니다
지금은 세상 그 무엇보다 두분께 감사.존귀합니다
건강의 기본 원칙
적게 먹고 70% 정도로 먹고
잠자는 식간 빼고 늘 움직어라
이것을 내가 중풍 걸리고 나서 요양병원에 있으면서 깨달은거
동양의학이나 서양의헉 이런것을 안 알려 주더라
지금 서양의학이 주류을 이룬 의학체계에서 소금금지 세뇌교육으로 돈 많이 벌여드리지요
당뇨병 기타 사소한 질병들 소금 먹으면 고쳐집니다 많이도 말고 물 마실때 천일염 2-4방울 정도
적게 먹어라고 하세요
오래 살려면 많이 움직이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