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호Rang
https://youtu.be/g87c_8rhEwI?si=ugJ8Uykh6KFfunrj
다행히 모사네 모자는
도망쳐서 목숨은 건졌어.
( 죽은사체 지킨다고 계속 버텼다면
무리의 공격으로 목숨을 부지할 수 없었을거임)
다친곳은 없지만
또다시 시작된 굶주림과의 전쟁.
"가자 사바~"
카푸에 사육장에서 훈련이 시작됐어!
오늘은 물에 대해 배울 예정이야.
그 물의 양은 실로 어마어마하지.
모시 오아 툰야 국립공원에는
아름다운 잠베지강이 흐르고 있어.
아프리카 6개국을 가로질러 이곳으로 떨어지는 강이야.
이곳은 빅토리아 폭포.
빅토리아 폭포의 다른 말인 '모시 오아 툰야'는
'천둥치는 연기'라는 뜻이기도해.
툰야는 자기 이름이 들어간 폭포를
언젠가 만나게 될거야.
이곳에는
위협적인 동물들이 살고 있어.
지금은 하마들의 영역싸움이 한창이야.
하마는 주로 풀을 먹지만 거대한 앞니가 있어서
겁없이 다가오는 침입자가 있으면 가차없이 공격하지.
새끼 시자들이 조심해야할 동물은 또 있어
포악한 매복 공격의 달인 '나일악어'.
무시무시한 포식자인 나일 악어는
방심한 침입자가 보이면 그 즉시 달려들어 공격하지.
당연히 그들에겐 사자도 예외는 아니야.
오늘 수업은 상당히 위험해보이지만
위험한 존재들을 알고있어야 위기에 대처할 수 있기에
꼭 필요한 수업이야.
"여기까지 온거야?ㅎㅎ 괜찮아!
이건 '강'이란다. 아주 큰 강이야."
사육장에서 길러진 새끼 사자들에겐
이 자연의 강물 소리와 냄새, 느낌이
모두 생소할거야.
"툰야~ 이리와 그렇지!"
(알아서 그늘 찾아가는 아가보고)
"그래 거기가 더 시원하지?ㅎㅎ"
"타나카! 어서 오렴!"
"새끼 사자들이 살아갈 곳이니까
주변환경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물은 생존에 꼭 필요하고
물로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야하기 때문에
강이나 연못은 어떤건지
거기서 뭘 얻을 수 있는지 알아야해요"
새끼사자들은 강을 보고도 아직 경계심이 없어보여.
바로 그때. 툰야가 뭔가를 감지했는지
강으로 다가가다가 뒷걸음질을 치며 멈춰섰어.
아직 그 '뭔가'를 눈치채지 못한 사마야는
물을 마시러 물가로 왔고.
사마야가 목을 축일동안
툰야의 반응을 본 사육사들은 이미 긴장하며 경계중이야.
(아무리 아가라도 맹수의 촉이라는게 있어서
무시못한다는 걸 사육사들이 제일 잘 알테니까)
"악어에요..! 엄청 크네요"
-예 꽤 크군요
"겁먹지마~ 괜찮을거야"
툰야가 타나카를 찾았어(우두머리의무리보호본능)
그렇지만 사마야는 아직 눈치를 채지 못한 상태야.
(애기들 몇몇이 악어 발견했는데
사육장에서 자라서 저게 뭔진 잘 모르지만
동물의 본능으로 위험을 느끼고 경계중임.. 신기..)
사마야는 이제야 물속의 악어를 발견했어.
"악어는 정말 위험한 존재죠.
강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새끼 사자들이 쳐다보고 있어요. 엄청 큰 악어입니다."
"아직도 (안가고) 있어요!"
"다행히도 악어가 방향을 틀어
다른쪽으로 가네요
이제 완전히 안심할 수 있겠네요"
"툰야 가자~!"
조금 무서웠지만 흥미진진한 수업이었어.
무리를 이루고 살아가려면
서로를 보살필 줄 알아야 하는데
오늘 그 점을 포함해 많은 것을 배운 수업이었던 것 같아.
툰야는 오늘
우두머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말이야🥹
새끼 사자 무리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 반면
모시는 그 어느때보다 외롭고 힘겨운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운도 없고ㅠㅠ
하이에나에게 먹이를 빼앗긴 모사는
어쩔 수 없이 모시를 혼자 두고 사냥을 나갔어.
벌써 몇시간째 대초원을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는 중이야.
우거진 수풀이 때문에 가려져서 먹잇김이 잘 보이지 않아
이렇게 돌 위에 올라서서 사냥감 찾아봄.
없으면 저리 옮겨서 또 다른 돌 위에 올라가 훑어보고.
이 과정을 계속 반복.
마침내 사냥감을 발견했어.
하지만 이번엔 새끼 홍멧돼지가 아니라, 성체야.
(먹이사슬 위든 아래든 대부분의 동물들이
사냥감으로 항상 새끼들만 노리는 이유가 이거임
성체 건드렸다가 죽거나 크게 다칠수도 있어서)
성체 홍멧돼지는 날카로운 엄니가 있는데가
가죽이 왠만한 맹수들도 뚫기 힘든 가죽을 가지고 있고
무게도 새끼보다 훨씬 더 나갈거란 말이지.
성체 홍멧돼지 한마리면 적어도 암사자 2마리가
덤벼야 하는게 보통이야.
무리가 있으면 훨씬 수월했을텐데.
상황이 절박하긴 하지만 정말 혼자서도 괜찮을까.
지켜보면서
타이밍 재는 중.
그러다 마침내 모사가 온 힘을 다해 사냥감을 추격하고
끝내 사냥에
성공했어.
사냥감을 잡는데에 성공했지만
숨이 고르지 못할 정도로 어미도 힘든 상황인데
문제가 생겼어.
홍멧돼지 성체의 몸집이 엄청나다는 것.
그래도 모사는 결정했어
모시가 있는 곳으로
힘들지만 사체를 끌고가기로.
(몸집이 너무 큰데다 먹은것도 별로 없어서 가다가 헉헉대며 쉼 ㅠㅠ)
힘들었지만 끌고오는데 성공했고
이곳에서라면 둘이 안전하게 먹는데 문제 없을것같아.
모시가 정신없이 뜯어먹을동안
엄마 모사는 잠깐 쉼.
무리를 떠난 후 처음으로 모시가 만족스럽게 배가 부른듯
엄마 모사에게 장난을 치고 있어.
그러나 모사는 무리없이 혼자 새끼를 키우는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고있어.
한편, 사육장에 있는 새끼 사자들은
서로 협력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
나무타기와 위험한 존재들에 대해 알았으니
이제 사냥감을 몰래 추적하는 법을 배울 차례야.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죠.
새끼들이 좀 더 자라면
그 방법으로 사냥을 해야하니까요."
사냥감을 추적하는 기술이
사자들의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도 있어.
"지금까지는 사바와 툰야 이 둘이
다른 동물이 지나갈때 관심을 많이 보입니다."
(본능적으로 피식자를 알아봄)
"(사냥감추적을)못하는편은 아니네요? 그렇지?"
"새끼일때는 몰래 다가가는걸(매복,습격)
마치 놀이처럼 생각합니다.
지금은 완벽하진 않지만 성장하면서 능숙해질겁니다.
그래도 야생성이 살아있는 사자들과
똑같이 행동하고 있습니다."
어떤 동물이든 어느 동물학교든
시작을 어릴때 하면 할수록 더욱 능숙해지는 법.
다음 5편으로 가주세용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002486?svc=cafeapp
첫댓글 모시.....ㅠㅠㅠㅠ 모시맘과 모시 응원... 정말 응원...
ㅠㅠㅠㅠㅠㅠ첨에 볼 땐 사자학교 애기들이 야생에 잘 적응해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싶었는데 오히려 모시가 더 위험하구나...
선생님도 대단하고
툰야 진~~~~~짜 멋있다!
모시 모사는 왤케 마음이 아픈지…..
모사 사냥 성공해서 다행인데 기특하고 불쌍하다
모사한테 장난치는 모시 진짜 너무 귀엽다... 무사해 얘들아... 툰야는 진짜 타고났다 타고났어!!!
모시랑 모사랑 자연의 섭리인건 아는데 꼭 살아남아서 잘 살아남았으면 ㅠㅠㅠㅠ 하면서 보게됨..
모시모사가 사육장사자들이랑 비교되서 안쓰러죽겟어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