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최준석(41)이 20억원 대에 이르는 사기 피해를 밝혔다. 부인 어효인씨는 최준석의 고액 연봉으로 겪게 된 부부 갈등도 고백했다.
어씨는 "고액 연봉을 받으니 '사람이 왜 저렇게 못 돼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떨궜다. 그는 "(남편이) 결혼 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애석하게도 당시 돈을 손에 많이 쥐면서 많이 변한 걸 느꼈다"라며 "좋은 대우를 받다 보니 집에 들어오면 대우받고 싶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랑을 불러내거나 찾는 이들이 좋은 사람 같지 않았다"라며 "나가지 못하게도 해봤고, 경고도 해봤는데 제 말은 전혀 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준석은 "그러던 중 믿는 사람에게 크게 사기를 당하면서 휘청거렸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피해 금액은 20억 원에 이른다. 어씨는 "살고 있던 집까지 겁 없이 내준 바보가 제 남편"이라며 "수중에 있던 돈을 다 찾아 (빚을) 갚기 바빴다. 아주 힘들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최준석은 "지금도 (돈을) 갚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헐
에휴
부인 말 들어..제발..
아이고...ㅠ
으이그 한국남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