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딸 네살 둘째딸 두살 입니다 첫째딸은 저희 부부의 장점을 골라 닮은 외모이고 둘째딸은 저희 부부의 단점을 골라 닮은 외모에요 ㅠㅠ 사실 성별이 달랐으면 굳이 상관 없었을 것 같은데 성별까지 같으니 앞으로 너무 걱정 됩니다.. 걱정 되는 부분은 아이가 크면서 어떻게 느낄까 그게 걱정이 돼요
첫째딸은 키즈모델 제의가 들어올 정도로 예쁜 편이라 어딜가나... 예쁘단 말을 참 많이 들어요 둘째딸은 아직 아기라서 이르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목구비만 봐도 나중에 언니처럼 예쁘단 말을 많이 들을 것 같진 않아요
저희 눈엔 둘다 너무 예쁘고 너무 귀여운데 조금 더 커서 이제 감정을 느낄 때 주변의 말들 때문에 상처 받을까 그게 걱정이.됩니다
외적인것보다 마음이 중요한거야~ 라고 가르친들 지금도 아직 둘다 그런걸 몰라서 그렇지 애 앞에 있는데 모르는 분이 오셔서 언니는 예쁜데 둘째는 아들같다 하시는분도 있었고 넌 언니 예뻐서 어떡하냐~ 이러는 분도 계시고 나중에 언니한테 질투하겠네 어린이집 선생님 조차 자매가 어쩜이리 다르냐 등등 ㅜㅜ
저는 그런말 들어도 별로 타격을 안받는데 나중에 저희 아이들과 있을 때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현명한 걸까요? 주변에서 저런 얘기 들을 때마다 화내는 것도 좋지않을 것 같고 그냥 넘기자니 아이들이 속상할까 걱정되고 ㅠㅠ 첫째는 이제 슬슬 말의 뜻? 속뜻을 알아가고 있어서 지금은 그냥 네~^^ 하고 웃어 넘기는데 그게 맞나 싶네요 ㅠㅠ
혹시나 나중에 둘째가 그런걸로 힘들어 할 때 제가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 첫째도 첫째 나름대로 자만심 가질까 걱정도 되고 ㅠㅠ 외모로 사람 판단할까 걱정도 되고
저희 부부는 다복한 가정을 꿈꾸지만 행여나 셋째가 아들이면 둘째딸은 중간에 끼여 이래저래 속상할까봐 셋째는 안낳기로 했습니다 성형수술은 첫째든 둘째든 원할경우 지원 해 줄 생각인데 마음은..수술이 안되니 그게 걱정이네요ㅠㅠ
혹시나 자매이신 분들 중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엄마한테 어떤말이 제일 듣고 싶었는지?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단단한 아이로 키우려면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어이구 자고일어나니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놀랐는데 하나하나 읽어보니 반성도 하고 빵터지기도 하고 배우기도 했습니다 맞아요 사실 제가 타격이 없다고 믿고 싶었나봐요 첫째 태어날 때 신생아 맞냐 가족분들이며 지인들이며 난리 났었는데 둘째 딸이라고 하니 둘째는 얼마나 더 이쁠까 하며 난리였어요 둘째 탯줄 자를 때 남편도 헉 하고 저도 처음 보고 헉 하긴 했어요 그러면서 그때부터 걱정이.. 우려와 같이 크면서 주변에서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저도 싫은소리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냥 넘겼었는데 다음부턴 무례한 행동에 무례하시다고 콕 찝어 얘기 해야겠어요
첫째가 엄청나게 예쁜 것도 아니고 둘째가 엄청나게 못생긴 것도 아니에요 제가 걱정됐던 건 주변에서 벌써부터 저렇게 말씀하시고 제가 없을 때 그런 말 듣고 속상해 하거나 자만해 할까봐 걱정이 되었네요 ㅠㅠ 더군다나 저나 남편이나 형제가 없어서 형제들의 속마음? 을 몰라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직 둘다 아기지만 서로를 너무 사랑하고 첫째도 아기 질투한번 안하고 아껴주고 둘째도 언니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발육도 언니보다 좋고 눈치도 벌써 있고 똑똑하고 귀여워요
지금처럼 가정에서 둘다 똑같이 해주면 되겠네요 집에서 자존감 높으면 밖에서 무슨 소릴 듣던지 개의치 않는다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도 조카 둘이 외모가 차이가 나거 신경쓰이더라. 본문처럼 노골적인 차별은 없어도 그냥 한 쪽한테만 자꾸 외모칭찬하고 그런 사소한 일들이 쌓이니까.. 걍 부모는 외모에 대해서 아무말도 안 하고 살아야지 뭐. 억지로 외모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런 말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외모라는 것 자체를 지워야할거같아
이거 부모역할이 진짜진짜 중요함... 밖에서 어떻든 엄마아빠는 차별하거나 외모이야기 안하고 똑같이 예뻐하며 키워야함
근데 ㄹㅇ부모가 집에서 잘해도 바깥에서 받을 상처가 더 걱정일듯 솔직히 눈이 달렸는데 본인도 모를 수가 없어서
나는 못생기고 동생은 이뻐서 친척이나 엄빠 손님들 전부 비교오졌었음 다행이 엄마 아빠는 외모에 대해서 한마디도 안했었는데도 어릴때 외모 자존감 바닥쳐서 거울도 잘 안봤었어 ㅜㅎㅎ
그치 내 마음이랑 달리 주변 반응이 걱정되는 거니까..최대한 정서적 지지 해주는 게 좋을듯
솔직히 여유되면 걍 외국보내 그게답임 한국은 진짜 와모에 미쳐서 ㅋㅋㅋ
결국은 첫째보다 둘째가 예뻐질수도 있느니 걱정마라 이거네? 그럼 첫째는?.. 난 어릴땜 이뻤는데 하면서 정병오는거아님? 걍 외국가야함
나도 조카 둘이 외모가 차이가 나거 신경쓰이더라. 본문처럼 노골적인 차별은 없어도 그냥 한 쪽한테만 자꾸 외모칭찬하고 그런 사소한 일들이 쌓이니까.. 걍 부모는 외모에 대해서 아무말도 안 하고 살아야지 뭐. 억지로 외모는 아무것도 아니다 이런 말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외모라는 것 자체를 지워야할거같아
부모가 젤 신경쓰는거 같은뎅.. 울집도 내동생 애기때 진짜진짜 뽀얗고 눈 땡그랗고 예뻤는데 그거가지고 나보고 까맣네 어쩌네 하다가 동생이 자라면서 살찌니까 그거가지고 어쩌구저쩌구 엄빠가 신경끄고 외모보다 더 중요한 가치관을 교육해주면 될듯
근데 애는 커봐야알으 진짜로....
나 어릴때 넘 못생겨서 남자냐그랬음... 남동생이 더이쁘다고.. 커서 역변(?)해서 아직까지 미인소리듣고삼ㅋㅋ
아 이래서 외모칭찬은 독이야.. 이쁘든 못생겼든 그걸 입밖으로 꺼낸다는게 진짜; 한국사회 고질병
나 내가 착하다는 말 많이듣고 동생은 진짜 외모 칭찬 어마어마하게 듣고 살았는데 내가 상처가 없는 줄 알았는데 있더라고 20대때 외모집착 장난 아니었음 근데 지금은 그게 전화위복 되서.. 그걸로 돈 엄청 잘벌고 그러니까 외모 신경 전혀 안쓰긴해 ㅋㅋㅋ
근데 20대 나 생각하면 대견하면서도 불쌍함..이건 부모가 어케 할 수가 없는게 밖에만 나가도 숨쉬듯 얼평해 애가 이뿌면 부모 얼굴 한번씩 보고 애가 아빠랑 똑같네 엄마랑 똑같네 이런소리 아무렇지도 않게해